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30일 (금요일) 북한이서훈 ( 사진 ) 청와대국가안보 실장의미국방문을뒤늦게공개비난했 다. 남북관계컨트롤타워인서실장을 겨냥한막말비난은이례적이다.미국대 선이코앞에다가오자한미밀착움직임 을견제하려는것으로해석되지만,정부 는별다른반응을보이지않았다. 북한 관영조선중앙통신은 29일 ‘동 서남북도모르고돌아치다가는한치의 앞길도없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제목의기사에서“남조선의청와대국가 안보실실장이란자가비밀리에미국을 행각하여구접스럽게 ( 몹시지저분하고 더러운 ) 놀아댔다”며서실장비난에나 섰다. 서실장이이달 13~16일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로버트 오브라이언백악 관 국가안보보좌관 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 등을 만 나 한미관계 현안을 논의한 것을 뒤늦게 비판한것이다. 북한은 서실장이미국 방문 당시기 자회견에서“남북관계는 미국 등 주변 국들과 서로 의논하고 협의해서풀어 야 할 문제”라고언급한 부분을 콕 집 어“얼빠진나발”이라며맹비난했다.북 한은서실장의발언이“신성한 남북관 계를국제관계의종속물로격하시킨망 언”이라면서“2018년 4·27 판문점선언 과 9·19 평양공동선언에대한남조선당 국의공공연한 부정이고 배신”이라고 주장했다.북한은그러면서남북관계는 미국과관계없이‘우리민족끼리풀어야 할문제’라고수차례강조했다.서실장 에게도 “한때운전자론이요, 조선반도 운명의주인은남과북이라던객기는온 데간데없고 상전 ( 미국 ) 의버림을 받을 까봐 굽신거리는 모양새는 눈 뜨고 봐 주기민망스럽다”며“오죽하면뼛속까 지친미의식에쩌들어있는‘미국산삽살 개’라는야유가울려나왔겠느냐”고막 말을퍼부었다. 북한이선전매체가아닌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을통해대남비난에나선 것은 6월남북연락사무소폭파사태이 후 4개월여만이다.특히한반도평화프 로세스를이끌어온 서실장에대한 막 말비난은이례적인일이다.미국대선결 과에따라 한반도 정세가 유동적인상 황 에서한미간 대북정 책 공조에 촉 각 을 곤두 세우며 예 민하게대응하는것으 로보인다. 그러나통일부당국자는북 한의 메 시지에대한 입 장을 묻 는 질 문에 “특별히언급할사 항 이없다”며말을아 꼈 다. 북한이정 책담 당자의 필 명으로 대남 비난을 재 개한 것이아 니 라, 조선 중앙통신에‘리 경 주’라는개인 필 명으로 쓴글 이어서공개반응할사안이아 니 라 고 본 것이다. 김지현기자 北“방미서훈, 상전에굽신$얼빠진나발”뒤늦게막말왜? 남북관계컨트롤타워이례적비난 美대선직전양국밀착견제한듯 정부는“특별히언급할사항없다” 美 지원사격이되레발목 잡나$ 유명희의도전 ‘진퇴양난’ 8개월만에머리맞댄한일$“눈앞엔여전히뻘밭” 한국과일 본 이8개월만에 외교 국장 급 대면협의를 열 었다.일제강제동 원 · 수 출규 제등의문제로 냉랭 했던양국이 대화의지를보이면서 캄캄 했던한일관 계의안개는일 단 걷혔 다. 그러나 각종 현안에대한 입 장 차만 서로 확 인한 수 준 이라관계개선까지 갈 길이 멀 다. 스가 이후 한일물밑은 핑크빛? 김 정한 외교 부아시아태평양 국장은 29일오전 외교 부청사에서다 키 자 키 시 게 키 ( 瀧崎成樹 ) 일 본외 무성아시아대양 주국장과만나양국현안에대한의견 을 교환 했다. 한일 외교 국장급대면협 의는 지난 2월 6일 서울에서이 뤄 진게 마지막이다.이후신종코로나 바 이러스 감염증 ( 코로나19 ) 을 고려해화상 협의 가진행 됐 으나, 한일간 갈 등의 골 이 깊 어지면서지난 6월 24일이후화상협의 도이 뤄 지지않았다. 대화 재 개의지는일 본 이 먼 저발신했 다. 외교 관례상한국이일 본 을방문할 차례지만 일 본 이한국을 직접 찾 았다. 스가 요시히데 ( 菅義偉 ) 일 본 총 리 취 임 이후한일관계방 향재설 정에대한일 본 당국의고민이 담긴 행보로 해석 된 다. 외교 부당국자도이 날 “스가 총 리 취 임 후한일관계개선에대한일 본측 의의지 가 좀 더 높 아진것 같 다”고국장급협의 분 위 기를 전했다. 오 카 다 나오 키 일 본 관방 부장관도일 본 기자들을 상대로 한기자회견에서이 날 “회의에선 솔 직한 의견 교환 이이 뤄졌 다”고말했다. 마주 앉긴했지만…여전히불편 한일양 측 은 2시간가까이대화를나 눴 지만 핵 심 갈 등사안인강제동 원 배상 판결과일 본 의수 출규 제문제등에대한 입 장 차이만 확 인했다. 한국정부는강 제동 원 문제에대해선사 법 부판 단 을 존 중해일 본 정부와 피 고기 업 들이성의있 는조치를 취 하고,일 본측 은부당한수 출규 제를 철 회해야한다는 입 장이다.반 면일 본 은 강제동 원 판결은 국제 법위 반이고한국 측 이해결 책 을마 련 해야한 다고주장하고있다. 김 국장은이 날 도 같 은 취 지의 입 장 설 명을했고,다 키 자 키 국장 역 시기 존입 장을되풀이한것으로 전해 졌 다. 김 국장은이와 함께 후 쿠 시마 원 전 오 염 수문제에대한우리 측 의 엄 중한인 식과 심각한 우려도 전달했다. 외교 부 는이문제에대한 다 키 자 키 국장의반 응에대해“일 본측 이 입 장을 밝혔 다”고 만전해, 해당 사안 역 시별다른진전이 없 음 을시사했다. 한국 정부가 연 내 개 최 를 추 진 중인 한·중·일정상회의에일 본 측 의 호 응이 필 요하다는점을강조했지만이에대해 서도일 본 이명 확 한 답 을 하지않은것 으로 알 려 졌 다.연 내 한중일정상회의개 최 가어려울것으로 보인다. 또 한 한일 양 국장은 차기만남에대한일정도 확 정하지 못 한 채 협의를마 쳤 다. 다만이 번 만남에대해 외교 부당국자는“그동 안한일사이에안개가끼어있다가 걷혔 지만 ( 눈앞 엔 여전히 ) 뻘밭 과지 뢰 가있 다”며“그 래 도한일양국이어 떻 게 든 대 화를 통해해결해야 한다는 공 감 대는 형 성 됐 다”고평가했다. 김지현기자 세계무 역 기구 ( WTO ) 사무 총 장선거 전결선까지오르는 개가를 올린 정부 가선거전막 바 지에 뜻밖 의 곤경 으로 몰 리고있다. 유명 희 ( 왼쪽사진 ) 산 업 통상 자 원 부통상 교섭본 부장이결선라운 드 에서사실상 패 배해 승복 수 순 을 밟 아 야 하지만 미국의유 본 부장 지지선언 으로사 퇴 하기도 애 매해 졌 기때문이다. WTO 에 불 만을가진도 널드 트 럼 프정 부의 흔 들기로 ‘사무 총 장장기 교 착상 태’를 유발하는 데유 본 부장의버 티 기 가일조할가 능 성도있다.“미국의지지 로되 레 한국이발목을 잡혔 다”는 얘 기 가나오는배 경 이다. WTO 의장 단 이28일 최 종라운 드 선 호 도조사를 바탕 으로나이지리아의응 고지오 콘 조이 웨알 라 ( 오른쪽 ) 후보를 사무 총 장으로 단 수 추천함 에따라 유 본 부장이결과에 승복 하는것이통상적 절 차다. 오 콘 조이 웨알 라 후보 측 과 외 신이164개회 원 국 중 오 콘 조이 웨알 라 후보가 104 표 , 유 본 부장이60 표 를 얻 었다고전한데대해우리정부는“일방 적인 추 정치”라는 입 장이지만 두 후보가 상당한 표 차가 났 을가 능 성이크다. 그 간의관례로보면 WTO 일반이사회의 장이전체회 원 국을대상으로오 콘 조이 웨알 라후보에대한 추 인을받는 형 식적 절 차만남겨 둔 상 황 이다. 하지만미국이 즉 각거부 권 을행사하 면서상 황 은 복잡 하게 됐 다.회 원 국들의 최 종 합 의를도 출 하는과정에서유 본 부 장이미국의지 원 하에막판반전을 노릴 수있지만상 황 은 호 락 호 락하지않다.일 부국가들이 입 장을 바꾼 다하더라도나 이지리아를비 롯 한아프리 카 국가들의 반발로유 본 부장 역 시전체회 원 국의 합 의를도 출 하기는어 렵 다.미국의거부 권 과유 본 부장지지가결국은사무 총 장을 장기간 뽑 지 못 하는사태로이어 질 것이 라는전망이나오는이유다. “ WTO 가 중국 편향 적”이라며 WTO 무 력 화를시도해온트 럼 프정부의성격 을 감 안하면 WTO 회 원 국들이미국의 어 깃 장에 맞 서컨 센 서스 ( 의견일치 ) 방식 에서 벗 어나 ‘ 투표 ’로 사무 총 장을선 출 할가 능 성도없지않다.실제 WTO 사무 총 장 선 출 규 정에는 ‘ 합 의도 출 이 불 가 능 할 경 우, 회 원 국들이마지막 수 단 으 로 투표 가 능 성을고려해야한다’는조 항 이 포함돼 있다. 블룸 버그통신도 “컨 센 서스 방식을지 향 하는 WTO 에전례 없고해로울수있지만회 원 국들이 투표 방식을고려할수있다”고 내 다 봤 다.실 제 WTO 가 투표 까지진행한 상태에서 유 본 부장이 낙 선하면 WTO 전통을해 친장 본 인이라는오명까지 떠 안을수있 는것이다. 유 본 부장의‘아 름 다운도전’이 WTO 와트 럼 프정부간 갈 등에 휘 말려되 레 국 제 위 신에오점을남길수있다는 얘 기다. 외교 소식통은“판세를뒤집기 힘든 상 황 이지만,우리를지지하는미국 입 장을고 려해사 퇴 여부를결정하지 못 하고고심 하는것으로 알 고있다”고말했다.이 재 웅외교 부부대변인은이 날 정례브리 핑 에서“ 향 후 절 차에대해서는 내 부 검토 가 진행중이다”며“회 원 국들의 입 장과기대, WTO 사무 총 장선 출절 차를 존 중하면 서종 합 적인판 단 을해나 갈 계 획 ”이라고 말을아 꼈 다. 김지현기자 美, 나이지리아후보즉각거부권 결선패배로승복수순이지만 美막판지지선언으로사퇴애매 “사무총장공백사태나올수도” 합의도출실패로투표진행되면 ‘WTO전통해친장본인’오명 서울서외교국장급대면협의 강제동원배상문제등이견에 후쿠시마오염수도진전없어 한중일정상회담연내개최가물 방한중인다키자키시게키일본외무성아시아대양주국장이29일오전이도훈외교부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면담을하기위해서울종로구외교부청사로 들어서고있다. 뉴스1 D4 WTO 사무총장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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