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0월 31일 (토요일) C10 골프 아마추어시절‘프로잡는아마’라 는공포의수식어를달고다녔던김 효주(25)의프로데뷔는불꽃놀이 처럼화려했다. 한국골프팬들은그에게‘괴물’이 란별명까지붙여주며한국여자골 프는물론세계여자골프를평정할 것으로기대했었다. 골프팬들의이 런기대는반은충족되었고반은미 치지못했다. 무적의아마추어였던김효주는 2012년헤성처럼프로무대에등장 했다. 고등학교 2학년으로롯데마 트여자오픈에스폰서추천선수로 출전한그는처음밟는프로무대를 초토화시켰다. 2위와무려9타차이 로우승하며 ‘프로잡는아마’라는 별명을얻는계기가됐다. 2개월후 일본산토리여자오픈에아마추어 로초청받아2위와7타차이로우승 하며일본열도를충격에빠뜨렸다. ‘프로 잡는아마’라는말이듣기 싫었든지김효주는 그해10월프 로로 전향했다. 그리고 2013년 장하나와 함께스타로 탄생했다. KLPGA 대상부문 2위, 상금 4위, 신인왕1위,평균타수1위라는경이 적인성적으로조용하던KLPGA투 어를긴장에휩싸이게했다. 그러나여기까지김효주의불꽃놀 이는전주에불과했다. 2014년비 회원으로LPGA투어메이저대회인 에비앙챔피언십에출전, 마지막라 운드에서살아있는호주의골프전 설캐리웹의추격을뿌리치고우승, ‘김효주시대’의개막을예고했다. LPGA투어 직행 티켓을 받고 2015년LPGA투어로무대를옮긴 김효주는한국골프팬들의기대에 부응했다. 데뷔첫해에 JTBC 파운 더스컵대회우승에이어2016년퓨 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에서 우승하며무서운신인의저력을이 어갔다. 그러나이후무승의기간이이어 졌다.한없이부드럽고우아한스윙, 승부에연연하지않는듯한순수한 모습으로많은팬을거느리고있었 으나우승과는인연이닿지않았다. 그렇다고슬럼프에빠진것도아니 었다. 2016년25개대회에참가해22 개대회를컷통과하고상금순위도 13위로준수했다. 2017년엔22개 대회에참가해18개대회를컷통과 해상금순위38위, 2018년22개대 회중18개대회를컷통과하며상 금순위22위에올랐다. 2019년엔 21개대회중 20개 대회를 컷 통과, 상금순위가 10 위로뛰어올랐다. 파온후퍼팅순 위1위(1.72타), 라운드당평균퍼 팅수 1위(27.59), 샌드세이브 2위 (62.35%), 라운드당평균스코어 2위(69.41),언더파라운드수2위 등우승만없었을뿐기록적인면에 서그는정상급선수였다. 이처럼상승기류를 타던김효주 가코로나19 사태로LPGA투어가 장기간휴지기에들어가는바람에 기로에섰다.미국에남아대회재개 를기다릴것이냐,국내에돌아와담 금질할것이냐의기로에서그는무 작정LPGA투어의재개를기다리느 니KLPGA투어를선택했다.결과적 으로현명한선택이었고자신에게 보약이되었다. 10월15~18일경기도이천시블 랙스톤 이천GC(파72)에서열린 KLPGA투어메이저대회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그는최종합계9 언더파279타로정상에올랐다. 지 난6월롯데칸타타여자오픈우승 에이어2승째다.KLPGA투어메이 저에서정상에오른건2014년10 월KB금융스타챔피언십이후약6 년만이다. 김효주에게이번우승이값진것 은세계랭킹1위인고진영을8타차 이로따돌리며완벽한우승을했다 는점이다. 10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 운드를맞은김효주는세계랭킹1 위고진영의추격을 예상한 탓인 지불안한모습을보이기도했으나 2014년의화려했던불꽃놀이를재 현하는데성공했다. 코로나사태로LPGA투어에서뛰 던한국선수상당수가경기리듬을 찾는데어려움을겪고있는가운데 거둔김효주의KLPGA투어메이저 우승은지난주LPGA투어메이저인 KPMG 위민스PGA 챔피언십에서 의김세영우승과함께식어가는듯 했던한국선수들의우승도화선에 불을붙였다. 코로나바이러스라는대형장애를 슬기롭게극복한김효주와김세영 의의지에박수갈채를보내지않을 수없다. 방 민준골프한국 칼 럼니스트 news@golfhankook . com ‘8타차’로세계1위잡은메이저퀸의위엄 김효주가우승트로피에 입 맞 춤 하고있다. KLPGA golf *본 칼럼은 칼럼니스트 개인의의 견으로 주간한국의의견과 다를 수 있음을밝힙니다. *골프한국소속칼 럼니스트에게는주간한국지면과골 프한국, 한국아이닷컴, 데일리한국, 스포츠한국등의매체를통해자신의 글을연재하고알릴기회를제공합니 다.레슨프로,골프업계종사자등골 프칼럼니스트로활동하고싶으신분 은이메일(news@golfhankook. com)을통해신청가능합니다. 김효주,KLPGA투어 메이저 KB금융스 타 챔피언십우승 32 2 0 2 0년 1 0월 2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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