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2일 (월요일) A8 오피니언 에세이 *모든칼럼은애틀랜타 한국일보의 편집 방향과다를 수 있습니다 ▲ 팩 스: 770-622-9605 ▲ 이메일: ekoreatimes@gmail.com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립니다 민병임 뉴욕지사논설위원 발언대 어슴프레밖이보인다. 이탈리아 인노부부가사는집은오래된콜 로니얼식 집으로 넓은 앞마당은 영화에서본듯한그림처럼늘간 결하게 가꾸어져 있었다. 그 마당 한가운데에는그노부부보다오랫 동안비와바람을맞으며그집을 지켜온 하얀 자작나무가 서 있었 다. 겨울에는눈보다희였고, 여름 밤에는 쏟아지는 별보다 밝게 빛 났다. 바람이 거세게 불면 허리를 끊어내는 소리를 내기도 했지만 아침이 오면 그 소리마저 온 몸으 로품은듯나무는그자리에의연 하게서있었다. 그런데여름이끝 나갈 무렵 몰아친 열대성 폭풍은 그큰나무의밑둥을무참히꺾어 놓았다. 골목길이텅빈느낌은허 전함을 넘어선 것이었다. 문득 어 머니의 부재를 인정해야 했던 첫 기일이생각났다 일주일이지나자나무가지에위 태롭게 늘어져 있던 전깃줄이 복 구 되었고 사람들은 하나둘 일상 으로 돌아갔다. 다른 이웃집들의 잔가지들은모두치워졌으나노인 의 앞마당에 쓰러진 큰 자작나무 는2주일넘게그자리에서시들어 갔다. 날마다 정원을 손질하던 노 인의 모습도 보이지 않아서 우리 는그집앞을지나갈때마다쓰러 진 나무와 노부부의 얘기를 화제 에올리며걱정을하곤했다. 산은강을건너지못했으나새들 은유유히강을건너갔다. 뒤를따 라단풍도강을건넜다.강의이쪽 과저쪽은이미경계를잃어버려 서강을끼고도는작은마을은온 통가을에점령당해있는듯보였 다. 그가을빛이천천히, 그러나짙 게 노인의 앞뜰에도 내려오는 날 이었다. 쓰러졌던 큰 자작나무가 조심스럽게 치워졌다. 그리고 그 날, 하얀속살을드러낸나무밑둥 위에는 하얀 국화꽃을 가득 채운 화분이놓여졌다. 다시앞뜰을가 꾸는 노인이 보였고, 멀리서 봐도 노인의키가한뼘은작아보였다. 노인의 굽은 등에도 가을이 깊게 드리워졌다. 하루가멀다하고밤마다비가왔 다. 비가 지나간 자리마다 나무들 은눈에띄게색이짙어져갔다. 멀 리물러나있던숲들이성큼다가 왔고 몸속으로 파고드는 찬 새벽 공기를느끼며옷깃을몇번씩여 며야 했다. 눈으로 보이는 세상은 가을인데도 마음은 아직도 여름 끝자락을매만지며준비없이아침 을맞고있었나보다. 오래된벤치 아래에 이름도 없이 피었다가 지 는 들꽃을 볼 때마다 허망하다는 생각에 그 구석진 자리에 눈길이 멈추었다. 들꽃이 피던 낡은 벤치 아래에는 들꽃 대신 바람이 집을 지었다. 성긴바람의집사이로선 하디 선한 얼굴들이 보였고 잊고 있던 옛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의 나보다도 젊었을 외할머니와 할 머니보다는나이가많다고생각되 었던 할머니의 오래된 집과 그 집 만큼이나 오랫동안 그 집에 전해 내려왔던 할머니의 옛날이야기는 소나기가시작되는여름밤에서시 작되어 별 조차 얼어버리는 겨울 밤까지이어졌다. 그숱한밤을다 기억하지는못하지만특히견우와 직녀와 대한 이야기는 몇 번을 들 어도9살어린소년을설레게했었 다. 은하수동쪽에사는견우와서 쪽에사는직녀가일년에한번씩 만나는 날을 칠월 칠석이라고 했 는데, 두사람이먼거리에서서로 바라만 본다는 것이 얼마나 안타 까운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다 만애틋한사랑이비가되어칠석 날 밤에는 만남을 기뻐하는 비가 내리고, 다음날 새벽에 내리는 비 는 이별을 슬퍼하는 비가 내린다 는 말에 막연히 칠석날에는 비가 올거라고기대했던것같다. 나이가들어서야사실은지구자 전에 의해 두 별이 만나는 것처럼 보일 뿐 실제로는 두 별이 제자리 에서 바라보기만 할 뿐이라는 것 을알았다. 그래도먼거리에서서 로바라만본다는것이얼마나목 이 메이는 것일까를 짐작하기에 소년은 너무 어렸었다. 머나먼 거 리를 두고 떨어져 지내는 사실이 슬픈 것인지, 만남후의 이별이 슬 픈 것인지 나는 물었지만 할머니 는 만나는 것도 헤어지는 것도 슬 픈것이라고했다. 세월이흘러할 머니는없지만할머니의이야기는 늘이가을에소환되곤했다. 가을 은그런계절이었다. 새를보려고떠난길에서기차가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 멀리 사라 지는 기차를 눈으로 따라가며 떠 나지 못한 가을 여행을 그리워한 다. 이따금날개를접은하얀새가 종이비행기처럼 머리위를 맴돌다 사라졌다. 인적이 드문 숲길을 나 서니 호수가 보였다. 호수를 따라 걷다보니 바람이 나를 따라 나서 며말을건다. 내가그리워하는것 의실체가특정한사람이라기보다 는 그 시절에 느꼈던 감정일거라 는생각을했던것같다. 여전히가 끔은 상실감과 안도감이라는 상 반된 감정에 혼란스럽다. 그러나 떠나가는 것과 남겨진 것의 공존 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일도 나이가 하는 일이라는 것을 이제 알겠다. 바람은차가웠으나하늘은맑고 투명한 날이다. 이 가을에는 빈숲 의 끝자락에 오래된 기억 하나를 묻어두고가려한다. 국민은 새우가 아니다 다시 두고 가는 가을 코로나19와 미 대선이 올 한해 를 지배해오고 있다. 막말과 거 짓과위선과비겁함에마스크를 쓰느냐않느냐의양갈래로분열 된싸움의종착역이다가오는걸 까? 아님대선이후더욱복잡한 혼란과분열의시대가도래할것 인가. 트럼프냐 바이든이냐, 너무도 극명하게갈라진노선은미국민 도반으로갈라놓았다. 지난25일밤뉴욕맨해튼한복 판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과반대파들이몸싸움을벌였다. 뉴욕전역을 누비던 트럼프 지지 픽업트럭 행렬이 타임스스퀘어 에 도착, 트럼프 반대 시위를 벌 이고있던시민들과맞닥뜨린것 이다. 트럼프지지자들과트럼프 반대파들은욕설을주고받고주 먹싸움까지오가는격렬한충돌 로일부시위자들은구급차에실 려 가고 경찰에 체포됐다. 온몸 을던져상대방을밀어붙이고옷 깃을잡아당기고서로밀치는영 상을보면서이들은자신이지지 하는후보자가대통령이되면무 엇을얻을것인가를유추해보았 다. 이 중에는 정부의 경기부양안 과실업급여를목메이게기다리 는 사람도 있을 텐데, 상하원 의 원들은정치적세력다툼으로경 기부양안을대선이후로넘겼다. 적어도 그들은 최저임금이나 생 계비 따위는 걱정 않을 테니 말 이다. 타임스스퀘어의 주먹싸움을 보면서 왜‘고래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말이 생각났는지. 말 그대로 힘센 사람들이 다투는 곳에서 약한 사람들이 그 사이 에 끼어 괜한 피해를 보는 것이 다. 정치가들이 할 일이란 온 국 민을 잘 살게 하고 행복하게 하 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잘 살지 않는다.행복하지도않다.국민은 새우가아니다. 대선결과가 어찌 되든 불안한 미국사회는 총기판매량도 급증 했다고 한다. 뉴욕타임스가 28 일 미연방수사국 자료를 인용해 올해 3월부터 9월까지 7개월간 총기판매량이 1,510만 여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같 은 기간에 비해 91% 늘어난 수 치다.대부분이자신을지키기위 해서란다. 지난6월인종차별항의시위당 시 맨해튼 핍스 애비뉴 명품가, 소호 브로드웨이 일대, 렉싱턴 블루밍데일백화점일대등맨해 튼빌딩가의쇼윈도와입구가모 두대형합판가림막으로막혀있 는것을보았다.이번에도뉴욕경 찰은대선이후시위와소요사태 가벌어질가능성을대비하여맨 해튼상점가에기물파손과약탈 을 막을 준비를 할 것을 경고했 다. 요즘 뉴요커들은 사상 처음으 로 대선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사전 투표소가 있는 곳은 몇 블 럭을 돌아서 긴 줄을 이룬 인파 를 본다. 이미 투표를 끝낸 유권 자들이 많다. 본인도 일찌감치 사전투표를했다. 그런데혼란과 분열이 거듭되는 이 지리멸렬한 싸움을지켜보다보니이미한후 보자를 선택했음에도 불구, 꼭 그후보자가되어야한다는생각 이 희미해지고 있다. 누가 되든, 우리 국민들의 삶에는 그리 큰 변화가없을거라는생각에서다. 우리는 지금 맹목적인 추종을 멀리하고아집과독선,어리석음 을버릴때다. 누가 되든 미국을 위해 열심히 일할것이라는믿음을갖고보수 성향이든 진보성향이든 자신의 정치색을잠시덮자. 트럼프의 대외정책 공약은 미 국 우선주의, 조 바이든은 미국 의 리더십 복원과 동맹재건, 그 뿐만 아니라 헬스 케어, 이민법, 소수인종과 난민 수용 등 모든 면에서달라도너무다르다.생각 이달라도공존할수있다. 안그 래도코로나팬데믹으로힘들고 지쳐있다. 내가지지하지않던후 보자가 대통령이 된 세상에서도 우리는잘살수있다. 그 자리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 는자리이다.어느대통령이든국 민의반은자신을지지하지않는 다는 것을 안다. 그러니 나머지 반의 인심을 얻기 위해 잘 할 것 이라는 믿음을 갖자. 머잖아 일 자리, 헬스 케어, 평범하나 행복 한일상,이것을국민에게돌려줄 것이다. 다시두고 가는 가을 아인 노 니얼식 본 듯 어져 있 노부부 으며 그 서 있었 름밤에 . 바람 는 소리 그 소리 그 자 데 여름 폭풍은 어놓았 함을 넘 재를 인 태롭게 고 사람 다른 이 으나 노 는2주 . 날마다 이지않 마다쓰 제에 올 들은 유 단풍도 은 이미 는작은 듯보 짙게노 다. 쓰러 치워졌 러낸 나 가득 채 가꾸는 의 키가 한뼘은작아보였다. 노인의굽은등에도 가을이깊게드리워졌다. 하루가멀다하고밤마다비가왔다. 비 가 지나간 자리마다 나무들은 눈에 띄게 색이 짙어져 갔다. 멀리물러나있던숲들 이성큼다가왔고몸속으로파고드는찬새 벽 공기를 느끼며 옷깃을 몇 번씩 여며야 했다. 눈으로보이는세상은 을인데도마 음은아직도여름끝자락을매만지며준비 없이아침을맞고있었나보다.오래된벤치 아래에이름도없이피었다가지는들꽃을 볼 때마다 허망하다는 생각에 그 구석진 자리에눈길이멈추었다. 들꽃이피던낡은 벤치아래에는들꽃대신바람이집을지었 다. 성긴바람의집사이로선하디선한얼 굴들이보였고잊고있던옛기억이떠올랐 다.지금의나보다도 젊었을외할머니와 할 머니보다는나이가많다고생각되었던할머 니의오래된집과 그 집만큼이나 오랫동 안 그 집에 전해 내려왔던 할머니의 옛 날이야기는 소나기가 시작되는 여름밤 에서 시작되어 별 조차 얼어버리는 겨울 밤까지이어졌다. 그 숱한 밤을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특히견우와직녀와대한이야기는몇번 을 들어도 9살 어린 소년을 설레게 했었 다. 은하수 동쪽에 사는 견우와 서쪽에 사는 직녀가 일년에 한 번 씩 만나는 날 을칠월칠석이라고했는데, 두사람이먼 거리에서 서로 바라만 본다는 것이 얼마 나 안타까운 일인지 그때는 몰랐었다. 다 만애틋한사랑이비가되어칠석날밤에 는 만남을 기뻐하는 비가 내리고, 다음날 새벽에 내리는 비는 이별을 슬퍼하는 비 가 내린다는 말에 막연히 칠석날에는 비 가올거라고기대했던것같다. 나이가 들어서야 사실은 지구 자전에 의해 두 별이 만나는 것처럼 보일 뿐 실 제로는 두 별이 제자리에서 바라보기만 할뿐 라는것을알았 . 그래도먼거리 에서서로바라만본다는것이얼마나목 이메이는것일까를짐작하기에소년은너 무 어렸었다. 머나먼 거리를 두고 떨어져 지내는 사실이 슬픈 것인지, 만남후의 이 별이 슬픈 것인지 나는 물었지만 할머니 는만나는것도헤어지는것도슬픈것이 라고 했다. 세월이 흘러 할머니는 없지만 할머니의 이야기는 늘 이 가을에 소환되 곤했다. 가을은그런계절이었다. 새를 보려고 떠난 길에서 기차가 지나 가는 것을 보았다. 멀리 사라지는 기차 를 눈으로 따라가며 떠나지 못한 가을 여행을 그리워한다. 이따금 날개를 접 은 하얀 새가 종이비행기처럼 머리위 를 맴돌다 사라졌다. 인적이 드문 숲길 을 나서니 호수가 보였다. 호수를 따라 걷다보니 바람이 나를 따라 나서며 말 을 건다. 내가 그리워하는 것의 실체가 특정한 사람이라기보다는 그 시절에 느 꼈던 감정일거라는 생각을 했던것 같다. 여전히 가끔은 상실감과 안도감이라는 상반된 감정에 혼란스럽다. 그러나 떠 나가는 것과 남겨진 것의 공존을 자연 스럽게 받아들이는 일도나이가하는일 이라는것을이제알겠다. 바람은 차가웠으나 하늘은 맑고 투명 한 날이다. 이 가을에는 빈숲의 끝자락에 오래된기억하나를묻어두고가려한다. 주말에세이 국 드라 V에서도 굴의 사 로는‘헐 )’가 있 정에어 가일어 굴이눈 하고 몸 현상이 르게변 기심이 이 어떤 데 지금 될 수 의연약 신의학 가얼마 한다. 사 이바뀌 부가육 체를장악하는증상이라고한다. 우리가 흔히“제정신이 아니 ”라고 할 때가바로이런해리성정체감장애의단계 머물러있다고 보면 된다. 일상생활에서 “미치겠다”“돌겠다”“환장한다”라고 하는 말들이다이런두얼굴의사나이를탄생시 키는씨가될수있다. 그러니그어느누가 아니라 바로 내가 그 두 얼굴의 사나이의 주인공이될여지가많은것이다. 얼굴색이 바뀌고, 호흡이 달라지고, 목소리가 커지 고, 행동이 과격해지는 이 모든 것이 다 두얼굴의사나이의모습이다. 성경에서 사울은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왕이었지만나라의전쟁영웅이었던다윗 을 볼 때마다 죽이려고 했다. 백성에게는 왕이지만다윗에게는적이었던것이다. 하 지만결국두얼굴을가진사울은전쟁에 서 죽게 되고, 다윗은 사울의 뒤를 이어 왕이되었다. 다윗이 왕이 되었던 것은 자기를 죽이 려고했던사울을똑같이두얼굴을가지 고 상대한 것이 아니고 한 가지 얼굴, 변 하지않는자기자신의인격, 한결같은존 경과 사랑을 가지고 평온한 마음을 가졌 기때문이다. 어려운 세상에 살면서 사람에 대한 원 망과분노를갖지않는사람이없다. 특히 낯설고, 말설은미국땅에살면서부딪히 는 일들이 많다. 한 가족식구, 같이 일하 는직장, 함께모이는교회나단체에서더 욱 그럴 일이 많다. 그래서 가족 간에는 이별, 직장에서는 사표, 교회나 단체에서 는분리또는해체라는슬픈일들이벌어 지고있는것이다. 성경은 말씀한다.“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 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 지금은 팬데믹으로 세계 전체가 고통 하고있는때이다. 이럴때작은자극에도 헐크가 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두 얼굴 의 사나이보다는 못생겨 보여도 그 속에 아름답고 착하고 사랑을 품은 슈렉같은 사람들이 있어서 사랑을 만들고 행복한 세상을세워이어려운시기를잘이겨나 기를바란다. 최동선 수필가 두얼굴의사나이 Thursday, October 29, 2020 오피니언 바람이흔드는것은넘어트리려는것인줄알았는데춤을청하는것 이었군요. 버티느라안간힘썼는데흔들리지않는것은바윗돌뿐이었 군요. 흔들리는 것은 생명의 특권, 바람 불 때마다 미쁜 마음으로 몸 맡겨야겠어요. 위태로울수록까딱고갯짓하고덩실어깨춤추어요. 고 통은가장멋진춤을추라는추임새로군요. 오늘은어떤바람이내손 을잡을까요. 반칠환<시인> 사윤수‘코스모스’ 이아침의시 강영일‘Seeking 1902’ 코스모스가살아온방식은 한결같이흔들렸다는거다 이바람결에쏠리고저노을쪽으로기울며 제반경을끊임없이넘어가던그범람이 코스모스 모습아니던가 가만히서있을땐속으로흔들리는꽃 몸이그토록가늘고긴것은 춤을추라고생겨난것이다 가늘고길수록춤은위태하니 위태해야더욱춤인것을 어머니께서나를지으실때 꽃대무너진아득한어둠속에서 1,224명이출마한대통령선거 미시간의 94세노인은왕복 660마일 을 오가며 조기 투표를 마쳤다. 지난해 일리노 주의 아들 집으로 거처를 옮 긴그는부재자투표용지를받지못하자 이같은투표장정에올랐다. 디트로이트 까지가서한표를행사하고온그녀는 “지난 72년간투표해왔다. 그러나이번 이가장중요한투표”라고말했다. 대장암 말기로 거동이 어려운 70대 후반 노인도 시청 투표소를 직접 찾 아가 조기 투표를 했다. 투표 8일 후 임종한 그의 표는‘선거일 전에 사망 한 사람의 사전투표는 무효’라 미시 간주법에따라무효처리됐다. 하지만 “나라의 건강이야말로 모두가 우려해 야 할 ”이란 그의 말은 선거철 깊 은울림을남긴다. 경합주인 미시간에서 전해진 두 일 화는미국유권자들이이번선거를어 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선거 에서지면물러나는것이당연한일이 지만, 트럼프는패배후평화적정권교 체에 대한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민 주당은막뒤에서선거불복에대비한 플랜B를준비하고있다. 어느 선거가 치열하지 않을까만, 이 런선거는처음본다는미국유권자가 많다. 상대에 대한 불신과 증오, 양극 화의 갈등이 위험수위라고 우려하는 이들이적지않다. 멀쩡한사람이트럼프를지지한다?반 트럼프쪽에서보면이해가되지않는다. 다반사인거짓말에다,일반공직자의 기 준에도미치지못하는도덕성,엄중한코 로나사태속에서분별력도의심되는이 런지도자에게 국민의생명과국가의경 영을맡길수 을것인가. 그럼에도그 반대쪽,트럼프지지는굳건하다. 트럼프지지층이저학력,저소득백인 이란 말은 사실과 다르다. 그렇지 않은 지지자가 훨씬 많다. 한국 언론을 통해 트럼프를 접하면‘한국적 선입견’에서 벗어나미국선거를보기힘들다.서울의 한국 언론은 또 하 의 외국인 한국의 입장일 뿐, 미주 한인들의 현장 경험과 관점과는거리가멀다. 한 보수 싱크탱크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트럼프는 흠결이 너무 많다. 대부분의 경우 좋은 대통령 감이 아 닐것이다. 그러나지금은아니다. 트럼 프가아니면안된다” . 무슨말인가. 이들은오늘의미국을있게한미국 의정신이지금부인되고있 고보고 있다. 청교 정신이기반인미국의전 통가치가부정되고있다고보는것이 다. 여태까지의 미국은 틀렸다는 대척 점에 급진적인 다문화주의가 있다고 본다. 그 반대는 발전과 진보가 아니 라, 변질과파괴라고본다. 양측에서보 는이번선거는공존이어려운이념과 체제간의충돌양상을띠고있다. 여론조사 판세는 민주당이 상당한 격차로 우 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조 사와는 반대였던 4년 전의 예가 있어 불안하긴하지만바이든측은“이번에 는-“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트럼프 측은“이번에도-“ 여론조사를 뒤집는 결과가나올것이라고보고, 저인망식 현장유세로격전지를누비고있다. 대통령 선거의 전국 여론조사 결과 는허수에불과하다.‘재미로보는인 기투표’ 이상의의미가없다. 대선의향 방은전국이아니라, 101명의선거인단 이 걸린 미시간, 펜실베니아, 위스컨신, 애리조나, 플로리다, 노스 캐롤라이나 등 6개경합주에서갈린다. 여기에 78 명의 선거인단이 포진한 텍사스, 조지 아, 아이오아, 오하이오등 4대 격전지 의결과를지켜보면된다. 번 선거의 대통령 출마자는 트 럼프, 바이든 두 후보만이 아니다. 연 방 선거관리위원회(FEC)에 등록된 대 통령 후보는 1,224명(지난 26일 현재) 에이른다. 역사상무소속당선자는초 대조지워싱턴대통령뿐이었으나제 3당과 무소속 후보가 이렇게 많다. 왜 굳이 트럼프나, 바이든이어야 하는가. 1,224가지의 정치적 견해들이 유권자 의판단을받겠다고나서고있다. 35세 이상 미국 출생자로, 14년간 미국에 거주했다는 요건만 갖췄다면 미국대통령은 LA 한인회장에출마하 는 것 보다 쉽다. 출마 때 5만달러, 경 선일 경우 10만달러를 더 내야 한다 는거액의공탁금제도가없다. FEC폼2, 후보등록서류에는서명에 다 이름, 주소 등 기본 정보만 기재하 면된다. 5,000달러이상모금하거나지 출할경우캠페인위원회를등록해보 고하도록 되어 있다. 연방 상하원이 대통령이 같다. 이번 캘리포니아의 투 표용지에는 대통령 후보 6명의 이름 이 올라 있지만, 주마다 다르다. 후보 이름이인쇄되어있지않으면후보이 름을적고한표를찍는기명(write-in) 투표를하면되는주가많다. 엄밀하게 말하면 11월3일은 대통령 이 아니라, 대통령을 뽑을 사람을 뽑 는 날이다. 538명의 대통령 선거인단 을 선택하게 된다. 과반인 270명 확 보하면 당락이 결정된다. 11월3일, 투 표는끝나지만선거가끝난것은아니 다. 선거는 그 때부터 시작일 수가 있 다. 그날 이후 전개되는 상황을 지켜 보면무슨뜻인지알게될것이다. <논설위원> 안상호 의 사람과사람사이 은 보 한 장 다. 거 기 대 정 권 인 교 투 제 안 들 크 수 . 정 찾 위 크 는 은 상 이 나 서 않 로 수 수 한 사 다. 서 지 생 어 에 를 11 황 무 요 에 작 소 하 중 을 을 0 1 1 2 0 0 0 2 m 그꽃잎한움큼뜯어삼켰던것일까 내몸의성분은수많은코스모스의퇴적물같다 눈을감아도흔들리고 국밥집앞에서개업식공연하는 각설이타령만들어도춤추고싶다 한복입고환영식에나온평양아가씨들같은 코스모스는뜨겁게흔들리다죽은것들의환생이다 흔들리며사는것들의뒤통수에서수군거리지말자 가을국도(國道)의평화는온통 코스모스가이루어놓은것이니 Broker, President of Regency KJ Realty 리스팅전문, 숏세일, 은행상담전문가 직통: 661.373.4575 제이슨 성 로관리해드립니다 “찾아서,사드리고,구해서,관리해드립니다! ” 치, 캐년컨추리, 라캐나다, 행콕팍, LA 한번맺은 좋은인연 평생같이 갑니다! 관리해드리고있는 고객님들의투자용렌트집들이 50여채 가넘습니다. 내,테넌트거주시문제점해결등, 처음부터끝까지 "무료"로 테넌트관리를 니다. 더없이편리하고안전한부동산투자!믿고맡겨보십시오! “2002년부터2020년지금까지19년동안 손님들께이미검증된확실한능력과경험,그리고 친절한안내로고객들을모시고있습니다! ” 발렌시아 새집분양 발렌시아,산타클라리타지역내50만대단독하우스, 40만대새타운홈을구입할수있는마지막기회! 한회차별10-12채씩분양중,회차가 진행될수록분양 가격은만불이상씩높아져서분양되고있습니다. 1,360-1,630sf타운홈2,3베드40만중반-40만후반 1,410-1,690sf단독홈3베드룸50만초반-50만중반 1,860-2,320sf단독홈3,4베드50만중반-60만초반 발렌시아40만대타운홈, 50만대단독하우스분양! 우선저희랑같이모델하우스살펴보시고이쁜집모습 확인후등록부터하십시오! 지금현재입주가능합니다. 발렌시아방4개수영장저택내위층방1,방2,방3개별렌트가능 방4+화3.약2,600sf2005년건축 방6+화5약3,600sf2003년건축 $769,000 발렌시아크릭사이드중형단독 발렌시아캐스테익 $727,000 방3+화2.약1,270sf.2016년건축 방4+화4약3,100sf2004년건축 한인타운옥스포드콘도 발렌시아TPC수영장 $649,900 $999,000 좋은위치3층콘도$979,000 발렌시아소거스대형주택$785,000 발렌시아캐년컨츄리스텟슨랜취단독$699,900 INESCROW in 5 days 약1,500sf.방3,화장실Full2.멋진마루와 고급타일바닥2006년건축.4층건물의 3층.남향으로여름에시원하고겨울에 따뜻한넓고밝게확트인한국분이정말 좋아하실구조.3층발코니에서의멋진뷰. 유리창전부고급플란테이션셔터. 그래나이트부엌카운터탑,스테인레스 스틸부엌자재.고급부엌캐비넷.2개의 디시워셔.2WaterStationsWalk-Incloset 과 유리달린2Closet포함3개의Closet 가진넓은마스터베드룸과배스룸.많은 레스토랑과고급가게들이 즐비한정말 좋은위치.금방나온매물.늦지마시길. 세탁기포함.2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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