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종합 A5 공군 훈련프로그램 수석졸업 조슈아 김씨 역경 뚫고 전투기 파일럿 꿈 이뤘다 “힘들고긴여정이었지만마침내꿈을 이뤘습니다. 저는 축복받은 사람입니 다” 일반명문대인 UCLA를나와갖은역 경을딛고미공군F16전투기조종사의 꿈을 이룬 한인 2세 조슈아 김씨의 목 소리에서는아직도흥분과기쁨이가시 지않은듯했다. 지난 23일텍사스래플린공군기지에 서열린미공군조종사훈련프로그램 수료식에서김씨는미공군조종사의상 징인 실버윙 배지와 함께 수석 졸업의 영광을가슴에안았다. 그리고꿈에그 리던F16 전투기조종사로선발돼이제 어엿한 최강 미 공군의 어엿한 전투기 조종사가되는꿈을이뤄냈다. 특히이날수료식에서는미해군대령 출신의 아버지 시드니 김(한국명 김상 준)씨가 아들에게 직접 실버윙을 달아 줘 공군 관계자들과 참석자들로 부터 큰박수를받기도했다고한다. UCLA 항공우주공학과에 입학해 공 군 ROTC로 조종사의 꿈을 키웠던 조 슈아 김씨가 조종사를 꿈꾸는 미 공사 졸업생들도어렵다는전투기조종사선 정에수석졸업의영예를얻기까지는그 과정을결고쉽지않았다. 김씨는 26일 본보와의 통화에서“지 나온 여정을 생각하면 정말 어렵고 힘 든 과정이었다. 조종사의 꿈을 이루기 직전에안과적문제로조종사지원을할 수없었을때를생각하면더욱그렇다” 며“끝까지포기하지않고노력했던것 이꿈을이룰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 다. 미해군에복무중이던아버지시드니 김 대령이 근무하던 스페인 미 해군기 자에태어난김씨는어린시절아버지를 따라9번이나전학을해야했고,대입을 앞둔 고교시절에만 두 차례나 학교를 옮기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결국 어 버지 시드니 김 대령이 근무하던 한국 에서결국고교를마친김씨는미공사 와해사, UCLA등3곳에서합격통보를 받았지만전액장학금을제시한 UCLA 에입학했다. 공군 ROTC로 학업과 훈련을 병행하 던 3학년때김씨는청천벽력같은소식 을 들었다. 시력 20-20이던 김씨가 안 과적문제로조종사가될수없다는공 군측의통보였다. 그러나김씨는공군측의제안으로입 학한 공군공과대(AirForce Institute of Technology)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하면서도조종사의꿈을놓지않았 다. 끊임없이 공군측에 조종사 자격여 부를타진하며신청서제출을반복하던 김씨는마침내‘메디컬웨이브’통보를 받고공군조종사의길에입문할수있 었다. 아버지 시드니 김 예비역 대령은“아 들 조슈아에게 다 표현할 수는 없었지 만 기적같았던 그 당시를 생각하면 아 직도가슴이뛸정도로기쁘다”며당시 를회상했다. 아버지 김 대령은 지난 2010년 동부 17개 해군병참부서를 총괄하는‘동부 해군병참부’(CDMA East Region) 사 령관에 임명돼 한인으로서는 미 해군 최고위직에올라한인사회에도이름이 알려진유명인사다. 김 대령은“조슈아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의지가 강한 아들이지만 엄마 헬 렌의헌신도큰영향을미쳤다”며부인 헬렌 김(한국명 박현경) 자랑을 빼놓지 않았다. 김 대령은“내 아버지 그러니까 조슈 아의 할아버지도 한국전 당시 해병으 로전투에참가했다. 한국해병인할아 버지, 미해군출신인아버지에이어조 슈아가미공군조종사가됐으니3대가 군인인 가족이 됐다”며 자랑스러워했 다. 래플린 공군비행학교를 졸업한 조슈 아김씨는이제텍사스샌아토니오켈리 공군기지에서 7개월간 F16 비행 훈련 을마친뒤한국등해외미군기지에배 치돼 미 공군 전투기 조종사로 복무하 게된다. 김상목기자 미1주일간하루평균신규환자8만명넘어 코로나사태후처음 미국에서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 규 환자가 8만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의 가을철 재확산이 기세를 올리고 있 다. CNN 방송은 1일 기준 미국의 1주일 간의 하루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8만1,336명으로집계되며코로나19사 태 후 처음으로 8만명을 넘었다고 2일 보도했다. 존스홉킨스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미 국에서는 지난달 30일 하루 신규 환자 가9만9,321명이나나오며역대최대를 기록했다. 10만명에서 약 700명 모자란 숫자 다. 글로벌 보건 싱크탱크‘액세스(AC- CESS) 헬스 인터내셔널’의 의장 윌리 엄 해즐틴은“1∼2주 전 (하루 평균 신 규 환자가) 10만명에 도달하겠다고 예 측했는데벌써거기에와있을줄은상 상도못했다”고말했다. 전투기조종간에오르는조슈아김씨(왼쪽사진)와미공군조종사훈련프로그램수료식에서부친시 드니김예비역대령, 모친헬렌김씨로부터실버윙을받고있는모습. <시드니김씨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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