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1월 5일 (목) B 샤핑몰 몰락에 소유기업들도 손 들었다 전국 규모의 PREIT·CBL 결국 파산신청 코로나로 테넌트 폐업·렌트 미납 원인 5년내 미국 샤핑몰 25% 문닫을 것 전망도 미국 샤핑몰의 몰락이 현실로 나타나 는것일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 장기화로 미국 대형 오프라 인 샤핑몰들이 생존을 위한 고심에 빠 져있는가운데샤핑몰소유기업들이잇 따라 파산보호신청(챕터11)을 하면서 이같은우려가가시화되고있다. 올해 들어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인 ‘니먼마커스’가파산보호신청을한이 후‘메이시스’ ‘시어스’ ‘JC페니’등이 잇따라 파산보호신청을 하면서‘백화 점의 몰락’을 예고한데 이어 이제는 대 형샤핑몰과그소유기업들의몰락이거 론되고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미국 내 샤핑몰을 다 수 소유하고 있는‘펜실베니아 부동산 투자신탁’(PREIT)과‘CBL & 어소시 에트프로퍼티’(CBL)가지난1일파산 보호신청을 법원에 신청했다고 2일 보 도했다. PREIT와CBL두기업이소유하고있 는미국내샤핑몰면적은대략8,700만 스퀘어피트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 다. CBL의 경우 26개 주에 107개의 샤 핑몰을 소유하고 있으며 PREIT는 펜 실베니아, 뉴저지, 메릴랜드, 미시간에 샤핑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들 샤핑몰 소유기업들을 생존 기로 에 몰아넣은 것은 샤핑몰의 부진에 따 른것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매출 급 감으로샤핑몰입점업소들이폐점하거 나 임대료 지불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샤핑몰소유기업도수입급감으로흔들 리게된것이다. 샤핑몰의부진이비단 PREIT와 CBL 이 보유하고 있는 샤핑몰들에 국한된 것은아니다. 데이터 분석 전문업체‘코어사이트’ 에따르면미국내1,000여개쇼핑몰중 25% 이상이 향후 3년에서 5년 사이에 문을닫을것으로추정되고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부터 진행되어 왔 던 오프라인 샤핑몰의 하락세는 더욱 가속화되고있다는의미다. 보유하고 있는 샤핑몰 대부분이 B나 C등급이라는 점도 파산보호신청의 또 다른원인으로작용하고있다. 미국의샤핑몰은스퀘어피트당매출에 따라분류된다. 스퀘어피트당1,000달러매출을올릴수 있는곳은A++등급을,같은조건에서매 출이320달러인상가는C등급을받는식 이다. B나 C 등급의 경우 외곽 지역에 위치 해 있어 그만큼 방문 샤핑객의 수가 적 다는뜻이다. 파산보호신청을 했다고 해서 당장 샤 핑몰이 폐쇄가 되는 것은 아니다. 소유 기업이 회생할 수 있도록 부채와 자금 의 흐름을 파산법원이 관리하는 것이 다. CBL은 15억달러규모의부채를탕감 하고만기차입금상환연장을요구하고 있는 반면에 PREIT는 만기 차입금 상 환연장과함께1억5,000만달러의추가 자본금확충안을조건으로내세우고있 다. 하지만 두 샤핑몰 소유기업들의 요구 조건들이법원과채권단에의해수용되 기까지는넘어야할산이많아보인다. <남상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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