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5일 (목요일) D4 미국대통령선거와 함께 3일 ( 현지시 간 ) 실시된연방의회선거에서민주당의 하원재장악은확실해진데비해상원은 초접전양상이다. 상원다수당지위유 지가어려울것이라던공화당이도널드 트럼프대통령과마찬가지로곳곳에서 선전하고있다. 미국주요매체들은이날하원에서민 주당이다수당의지위를 더공고히할 것으로전망했다. 민주당소속낸시펠 로시하원의장은 오후 9시쯤 “오늘 밤 우리의 ( 의석 ) 숫자를늘리고우리아이 들의미래를더좋게만들것”이라며사 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민주당 의석은 기존보다최소 5석이늘어날것으로관 측됐다.임기2년인하원의원 ( 435명 ) 은 이번에전원새로 뽑힌다. 현재무소속 과공석을제외하더라도민주당 ( 233석 ) 이공화당 ( 197석 ) 에절대우위다. 역설적이게도당선소식이큰주목을 받은하원의원은조지아주 ( 州 ) 14선거구 에출마한공화당소속마저리테일러그 린이다. 극우음모론단체‘큐어넌’의주 장을지지해출마당시부터화제였던그 는 74.7%득표로 압승했다. 큐어넌은 “트럼프대통령이민주당원들과많은명 사가연루된전세계적인소아성애자집 단과비밀리에전쟁을벌이고있다”는등 의음모론을퍼뜨려온단체다.CNN방 송은그린의당선소식에“워싱턴에편견 의역사를가져올것”이라고우려했다. 상원은 그야말로 박빙이다. 근소한 차이로민주당이6년만에다수당의지 위를차지할 수있을거란예상이꽤있 었지만,개표가중반을넘긴 4일오전 2 시까지어느쪽도확실한우위를점하지 못했다.임기6년의상원의원 100석중 이번선거대상은 35석이다. 53석으로 다수당을지켜온공화당이자리를지켜 내느냐가관건이었다. 공화당에선미치매코널상원원내대 표가 7선에성공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인린지그레이엄법사위원장도 당선이확실시된다.특히사우스캐롤라 이나주의그레이엄위원장은 기록적인 선거자금을모금한제이미해리슨민주 당 후보의강력한 도전을 받았지만 자 리를사수해냈다. 공화당 출신의민주 당 후보 바버라 볼리어가 치고 나오면 서바짝긴장했던캔자스주에서도로저 마셜후보가여유있게승리했다. 접전지중에서양당이 1석씩을 서로 주고받은 곳들도있다. 콜로라도주는 민주당으로,앨라배마주는공화당으로 각각넘어갔다. 진달래기자 서울 태생스트리클런드, 한인여성첫 美 연방의회입성 역사상 최초로 한인여성이미국 연 방의회에입성한다.미국연방의회에진 출한 한인으로는김 창준 전의원, 현역 인 앤디 김의원에이어3번 째 다. 앤디 김 ( 3 8 ) 의원은이번선거를통해재선에성 공했다. 3일 ( 현지시간 ) 현지언론에 따르 면워 싱턴주연방하원제10선거구에민주당 후보로출마한 메릴 린스트리 클런 드 ( 5 8^ 사진 ) 후보가과반수가넘는지지를 얻 으 며사실상당선됐다.스트 릭랜 드후보는 이날밤 8 시15 분 께 발 표된1차개표 결 과 에서50.19%인13만6,002표를차지했다. 2위로 본 선에오 른 워싱턴주하원의원 출신인 베 스도 글 리오 ( 민주당 ) 후보는 35.93%인9만7,357표를 얻 는데그 쳤 다. 추 가적인개표 작업 이이 뤄 지 겠 지만양후 보간에벌어진15% 포 인트차이는극 복 하기가현실적으로어려워스트리 클런 드 후보의당선이확 정 적이다. 올해로구 순 이넘은한인김인민 씨 를 어 머니 를 두 고있는스트리 클런 드후보 는서울에서 태 어나 3세 때 인1967년미 군 이었던아버지가 포 트루이스기지로 전보 되 면서 타 코마에 정착 했다.그는워 싱턴대 학 ( UW ) 을 졸업 하고 클 라 크 - 애 틀 랜타 대 학 에서 경 제 학 석사 학 위 ( MBA ) 를받았다. 타 코마시의원과시장을거 쳐 최근에는 광 역시애 틀 상공회의소최고 경 영 자 ( C EO ) 를지냈다. 선거 캠 프에서는 “ 탁월 한리더 십 과 풍 부한 행정경험및 중 도적이고 합 리적인성 향 으로 폭넓 은지지 를 얻 어냈다”고 평 가했다. 스트리 클런 드후보는 선거과 정 에서 게리로 크 와 크 리스 틴 그레고어등 2명 의워싱턴주전주지사로부터지지를받 았고, 데 릭킬머 와 수 잰델베네 의원등 워싱턴주연방하원의원들의지지도이 끌 어냈다.한인사회에서는후원회를 결 성해 약 6만 달 러의후원금을지원한것 으로 알 려 졌 다. 경 쟁자였던 환경운동 가 출신의도그 릴 오후보는 급 진진보주의 자라는 평 가 속에버 니샌 더스연방 상 원의원등의지지를받았지만스트리 클 런 드후보의 벽 을넘지못했다. 한국계 앤디 김연방하원의원은재선 에성공했다. AP 통신은 4일오전0시30 분 ( 현지시간 ) 현재75%개표 완료 된 뉴 저지주제3선거구에서김의원이55.0% 의 득표 율 로 공화당의데이비드 릭 터 ( 43.9% ) 후보를 따돌 리고승리를확 정 했다고 판 단했다. 한국계이민 2세인김의원은 뉴 저지 에서 학창 시절을보내고시 카 고대를 졸 업 한 뒤 , 영 국 옥 스퍼드대에서국제관계 학 으로박사 학 위를받았다. 중 동 전 문 가인김의원은전임버 락 오바마 행정 부 에 몸담 았던‘오바마 키즈 ’가 운 데한명 으로 꼽 힌다. 당시부통령을지낸조바 이 든 민주당 대선후보와 오바마 전대 통령이2년전그의선거 운동 을지원하 기도했다. 김의원은지 난 201 8 년11 · 6 중간선거 에서승리해연방하원에입성했다.연방 의회에입성한 뒤 에는하원 군 사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했고,최근에는도널드트 럼프 행정 부의신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염증 ( 코로나19 ) 대 응 을 감독 하는하원 특 별 위원회에서 활약 했다. 김진웅기자 58세, 타코마시의원^시장거쳐 워싱턴주제10선거구하원도전 민주당후보로당선확정적 “탁월한리더십^풍부한행정경험” 앤디김하원의원도재선성공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백악관에서긴급기자회견을열어 ‘승리선언’을한3일밤뉴욕타임스퀘어한복판에오토바이한대가불길에휩싸여있다. 뉴욕=UPI연합뉴스 하원에선민주당최소 5석늘듯 ‘극우음모론’단체지지한후보 조지아주 14선거구압승화제도 미국대선이예상 밖 의초접전양상을 보이면서 4일 국내외금 융 시장이 크 게 요 동쳤 다. 조바이 든 민주당후보의승 리를점치며상승출 발 했던아시아 증 시 는개표진 행결 과에 따 라 경 계 감 을 드 러내며등 락 을 반 복 했다. 특히도널드 트럼프대통령의당선가 능 성이 엿 보였 을 땐 원 ·달 러 환율 이20원넘게출 렁 이 는등극 심 한 변동 성을보였다. 이날 코스 피 는 전거래일보다 14.01 포 인트 ( 0.6% ) 상승한 2,357.32로마 감 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 시강세에전장 대비 0.77%오 른 채 출 발 한 코스 피 는 개표가 본격 화 되 면서장중 등 락 을 거 듭 했다. 장 초반 한 때 2,340선이무 너졌 지만 3,400 억 원 규 모의기관 순 매수에 힘 입 어상승전 환 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 각 1,600 억 원, 2,100 억 원대주식을내다 팔 았다. 장중트럼프대통령의우세 분 위기가 전해지자트럼프테마주가강세를나 타 냈다. 특히미국나스 닥 선 물 이시간외 거래에서4%가까이상승하자 국내대 형 기 술 주 중 심 의오 름 세도 확대됐다. 네 이버 ( 5.4 8 % ) , 카카 오 ( 6. 8 4% ) 등 미 국기 술 주와 흐름 을 같 이해온 종 목들 이 급 등했다.민주당이예고한 독 점금지 법 규 제로최근나스 닥 하 락 을이 끈 대 형 기 술 주에매수세가유입된 결 과로 풀 이된다. 반면 바이 든 수 혜 주로 꼽혔 던 국내 친환경 관 련 주는 급락 했다. 태 양 광 에 너 지관 련업 체인한화 솔 루 션 (- 8 . 8 6% ) 을비 롯 해 O C I (- 8 .29% ) 오성 첨 단소재 (- 22.09% ) , 씨 에스 윈 드 (- 9. 8 6% ) 등 친환 경· 신재 생 에 너 지관 련업종 의 낙폭 이 컸 다.바이 든 후보는 향 후4년간 청정 에 너 지 및 인프라등에2조 달 러 ( 약 2,300조 원 ) 투 자를공 약 으로내 걸 었다. 아시아 증 시도 각자입장에 따 라 등 락 을거 듭 했다.트럼프와대 척 점에서있 는 중국의상하이 종합 지수는 개표 결 과를주시하며소 폭 상승 ( 0.77% ) 출 발 했지만트럼프승리가 능 성이언 급되 자 장중하 락 전 환 하는 등 혼 조세를 보인 끝 에전장보다 0.19%상승한 3,277.44 에마 감 했다. 홍콩 항셍 지수역시장중 변동 성을확대하며전날대비0.24%하 락 했다. 국내에서는 특히원 ·달 러 환율 의 변 동 성이극 심 했다. 이날 원 ·달 러 환율 은 전날보다 3.6원오 른 1,137.7원에마 감 했다. 바이 든 우세가 대세였던장 초반 1,126원까지하 락 했지만, 두 후보사이 ‘초박빙’ 소식에장중한 때 1,14 8 원까지 치 솟 았다. 하루 장중 변동폭 ( 22원 ) 은 코로나19 쇼크 가 국내외금 융 시장을 짓눌렀 던지 난 3 월 20일 ( 26.2원 ) 이후 약8 개 월 만의최대치였다. 최 종 대선 결 과가나올 때 까지금 융 시 장 변동 성은 클 것으로 보인다.이 경 민 대신 증권 연구원은 “ 추 후우편 투 표확 인과재 검 표 주장 등여부에 따 라 단기 등 락 은 불 가 피 할전망”이라며“기존예 상과 다 른결 과에 따른 글 로벌금 융 시 장의 교 통 정 리시간이 필 요할것”이라고 평 가했다. 한국은 행 은 이날 이주 열 총 재 주재 ‘금 융경 제상 황 점 검 회의’를 열 고 “ 변동 성이 높 아진금 융· 외 환 시장상 황 을면밀 히점 검 해미대선 결 과가우리 경 제에미 칠영향 을 다각도로 분 석해나가 겠 다” 고 밝혔 다. 조아름기자 美대선예상밖의초접전양상 개표뉴스따라주가^환율널뛰기 원^달러환율 20원넘게출렁거려 트럼프선전에‘대형기술주’↑$바이든실망에‘친환경관련주’↓ 2,336.83 2,346.19 2,355.54 2,364.90 2,374.26 10 11 12 13 14 15 4일코스피추이 2,339.95 (최저) 2,371.14 (최고) 2,357.32 (마감) 1126.14 1129.81 1133.48 1137.16 1140.83 1144.50 1,126.3 1,148 1,137.7 (최저) (최고) (마감) 오전9시 오전11시 오후3시30분 4일원·달러환율 (원) “기도하고있다. 트럼프가 백 악 관에서 쫓겨 나기를.” 미국대선 투 표 권 은 없 지만 누 구보 다도조바이 든 민주당후보의당선 을기원하는사 람 들이있다.바로 멕 시 코등중 남 미지역에서미국으로 몰 래 넘어온 불 법이민자들이다.미국 - 멕 시 코국 경 에 쌓 은장 벽 을치적으로자찬 하는도널드트럼프대통령집 권 기간 음지에 숨 어 살 았지만바이 든 후보가 당선 될경 우 합 법적이민자 격 을 얻 을 수있다는기대에서다. 로이터통신은미국대선일인3일 ( 현지시간 ) 멕 시코 접 경 지대인 텍 사스주 ( 州 ) 브 라 운 스 빌난 민 캠 프 등에서중 남 미출신이민자,이 른 바 ‘ 카 라반’ 12명을만나미국대선에 거는 희 망을 물 었다. 이들은입을 모아 바이 든 후보의당선을 학 수 고대했다. 온 두 라스 출신보 르 하 스는 로이터에“우리모 두 바이 든 의승리를원한다”고강조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바이 든 후보 가이기면이민 정책 이트럼프대통 령집 권 기보다 완 화 될 것으로보기 때문 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7 년 취 임이후 강 경 한 이민자 차단 정책 을 펴왔 다. 카 라반 행렬 이 급 증 한 201 8 년에는이민자를 막 아야 한다며 멕 시코 국 경 에 병 력 5,000 여명을 배치하기도 했다. 또 대선 을 넉달앞둔 올해7 월 에는 안 드레 스 마 누엘 로 페 스 오 브 라도 르 멕 시코대통령과 백 악관에서 정 상회 담 을했다. 당시 두정 상이이민 문 제를 논 의했는지여부는공개 되 지 않 았지만, 백 악관은 “양국이 쌓 아 온 위대한 협 력에관해언 급 했다” 며에 둘 러인 정 했다. 반면 바이 든 후보는온건한이민 정책 을예고하 고있다.자신이 취 임하면트럼프의 ‘ 멕 시코 잔류 ’ 정책 을 종료 하 겠 다 고공언하면서 합 법적으로시민 권 을 획 득할 수있는 로드 맵 을제공 하고, 난 민입국자도 5배로늘린다 는방 침 이다. 미법원에망명을 신 청 했으나 1 년반넘게계 류 중인 쿠 바출신이 민자 유리 곤살 레스는 “4년 동안 가 족 과 생 이 별 하게하고인 종 차 별 적인 폭 력을부 추 긴사 람 은대통령 이 될 자 격 이 없 다”며트럼프대통 령을 맹 비 난 했다. 난 민들은 투 표함이 열 리는 동안 난 민 캠 프의 휴 대 폰충 전소 옆 에서 개표 결 과를지켜볼예 정 이라고말 했다. 캠 프에전기가공 급되 지 않 는 탓 에이들이인터 넷 에접속해개표 를볼수있는장소는이곳 뿐 이다. 이들의간절한 바 람 은 이 뤄질 수 있을까. 김진욱기자 난민정책극과극 투표권없는이민자들 “바이든”간절한기도 美상원선거박빙$민주당‘다수당재탈환’쉽지않을듯 뉴욕타임스퀘어앞불길 2020년11월5일목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국대통령선거개표가시작된3일워싱턴주킹카운티의선관위관계자들이투표용지를확인하고있다. 킹카운티=AFP연합 미국의 선택 2020년11월5일목요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미국대통령선거개표가시작된3일워싱턴주킹카운티의선관위관계자들이투표용지를확인하고있다. 킹카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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