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10일 (화요일) D4 美 바이든 시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개월 여남은임기중이란에대한 무더기새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 다. 내년 1월 20일조바이든대통령당 선인취임식전까지남은 10주 동안 매 주새로운대 ( 對 ) 이란제재를발표한다 는것이다. 민주당 새행정부가 추진할 이란핵합의 ( JCPOA^포괄적공동행동계 획 ) 복귀를방해하는‘대못박기’꼼수라 는지적이나온다.미인터넷매체악시오 스는 8일 ( 현지시간 ) 복수의이스라엘소 식통을인용해“내년1월물러나는트럼 프 행정부가 남은 기간 이란에새로운 제재를연속적으로부과하는계획을밀 어붙이고있다”고보도했다. 매체는트 럼프행정부의이런방침을“제재홍수” 라고표현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은엘리엇에이브럼 스미국무부이란^베네수엘라특별대표 가이날이스라엘을방문해베냐민네타 냐후총리,메이어벤샤밧국가안보보좌 관등정부핵심인사들과만났다고말 했다.에이브럼스 특별대표는최근 “미 행정부가내년1월 20일까지매주새로 운 대이란제재를 발표하길원한다”는 말도했다고한다.이를뒷받침하듯, 마 이크폼페이오미국무장관도18일이스 라엘을찾을예정이다. 악시오스보도가사실로드러나면차 기바이든 행정부에상당한 부담이될 게확실하다.이스라엘소식통은매체에 “트럼프행정부의‘제재세례’는후임정 부가핵합의를쉽게되살리지못하도록 하려는뜻”이라고말했다. 트럼프행정부의‘중국때리기’수위도 계속높일것이란전망이나왔다. 9일홍 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 SCMP ) 에 따르면중국전문가들은트럼프대통령 이이번선거의패배를신종코로나바이 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과이로인한경 기침체로꼽은점을감안할때그가퇴임 전행정부수장으로서중국과의관계를 악화시킬수있는모든권력을행사할수 있다고진단했다.제프문중국전략연구 소장겸전국가안전보장회의 ( NSC ) 간 부는 “트럼프대통령이코로나19와 관 련해중국을응징하겠다고약속했다”며 “중국을상대로막판징벌적조치를행할 가능성이높다”고밝혔다.보니글레이저 전략국제문제연구소 ( CSIS ) 소장도“트 럼프대통령은퇴임전미중관계를되돌 릴수없이악화시키는정책들을펼 칠 것” 이라고 분석 했다.가장가능성높은선 택 지로는대만과의관계개선이거 론된 다. 트럼프행정부가퇴임전미^대만 군 사관 계 강 화, 대만과의 자유 무 역협 정 ( FT A ) 협 상발표등을 빠 르게추진할수있다 는 설명 이다.이경우미국이대만을사실 상 독립 국가로인정하는것이어서중국 정부가고수해온‘하나의중국’원 칙 에대 놓 고 반 기를드는 셈 이다. 또 인권 분야 대중 강 경책의연 결 고리인‘위구르 족탄 압 ’을문제 삼아 더 많 은중국공 산 당간 부들의 비자 신 청 을거부하고,2022년베 이징동계 올림픽 에 자 국선수들의 출 전 을 금 지할수도있다는전망도나온다. 이 밖 에추가수 출규 제와 환율 조 작 국 지정가능성등도제기 됐 다. 김진욱^박주희기자 대선 패배를 인정하지 않 으며 전방 위소 송 전을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입 지가 점점 좁아 지고 있 다. 최 측 근인사들마저 결 과 승 복을 압 박하는것으로전해졌다.‘ 품격 있는퇴 장’과 ‘ 끝 장 승 부’란 출 구전략 선 택 지 를 놓 고 트럼프 대통령이어 떤 판단을 내릴지주 목된 다. 8일 ( 현지시간 ) 미 언론 에따르면 트 럼프 대통령은이날 버 지니 아 주 ( 州 ) 스 털링 에있는 트럼프내 셔 널 골 프 클럽 에 서이 틀째 운동을 하며 겉 으 론 여 유 있 는모 습 을보 였 다. 그러나민주당이선 거를 훔쳤 다는 뉴 트 깅 그리치전공화 당 하원의장의주장을 트위터에 올 리 는 등 부정선거 입 장을계속 고수하고 있다. 미CN B C방 송 은 캠 프 소식통을 인용, “대통령은 패배를 전 혀 인정하지 않 고있다. 9일부터 본격 적인 법 적 절 차 를 밟 을것”이라고전했다. 강 경한 트럼프 대통령의행보와 달 리부인 멜 라니 아 여사등 측 근그 룹 안 에선 ‘우 아 한 출 구전략’을권하는기 류 가 강 해지고있다. CNN방 송 은 “대통 령이대선 결 과를 받 아 들일 때가 왔다 고 조 언 하는 핵심인사들의의 견 이 많 아 지고있다”며대표인물로 멜 라니 아 여사를지 목 했다.공식적인 영 부인의 입 장은 공개되지 않았 지만, 이제는 패배 를수용해 야 한다는것이다. A B C방 송 은“가 족 을포 함 해핵심부에있는모든 이들은이것 ( 대선 ) 이 끝 났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있다”면서트럼프 대통령 을 설득 하기위한 대화가 진행되고있 다고내부상 황 을전했다. 앞 서사위재 러드 쿠슈너백 악관 선임보좌관도 트 럼프대통령에게패배시인을권 유 했다 는전 언 이나왔다. 가 족 이 너 서 클 과 함 께 마크 메도스 백 악관 비 서실장,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원내대표 등이대 통령의뜻을바 꿀 인물로거 론된 다. 공화당 내 분 위기는 훨씬 강 경하다. 공화당 출 신의조지 W 부시전대통령 은 이날 성 명 을 내고 “대선은 공정했 고 결 과는 분명 하다”며트럼프 대통령 의 버티 기를 우회적으로 비 판했다. 또 “어 떤 방식으로 투 표하든 유 권 자 의표 는 집 계 된 다”고 말해우 편투 표를대상 으로 삼 은 트럼프 캠 프의소 송 전략을 꼬집었 다. 한국계 부인을 둬 ‘한국 사 위’로 불 리는 래 리 호건 메릴 랜 드 주지 사도 “이제 좋 든 싫 든 승자 뒤 로 물러 날때”라고트럼프대통령의 결 단을 촉 구했고, 밋 롬 니상원의원 역 시CNN 에 출 연해“현단계에선그런 ( 부정선거 의 ) 증거가없다”고못박 았 다. 반 면여전 히 소 송 전 등 강 경대응을 고 집 하는 목 소리도있다. 트럼프 대통 령의개인 변호 사인 루디줄 리 아 니전 뉴욕 시장은이날 폭 스 뉴 스인터 뷰 에서 “현시점에서 그 ( 트럼프 ) 가 승 복하는 건잘 못 된 일”이라며“최소 3 , 4 개 혹 은 10개주에서선거를 도 둑맞았 다는 강 력한 증거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 우 편투 표 개표 참 관 방해 △ 이미 죽 은 사 람 의 투 표 참 여 △ 기한 넘긴투 표 집 계등 3 가지 혐 의를내세 워법 적공방 에임하겠다고 설명 했다. 트럼프 대통 령의장남 도널드 주니어와 차남 에 릭 도 연일 트위터에글을 올 려지지 자 들 에게선거 불 복 참 여를 호 소하고있다. 현재여 론 은트럼프대통령이패배를 인정하고 결자 해지하라는 쪽 이우세하 다. 정권핵심인사들의 강 경 론 고수가 ‘ 몽 니’로 비 치면서 캠 프가 웃음 거리로 전 락 하는 사 건 도 왕왕 발 생 하고있다. 트럼프대통령은전날 자 신의 법률팀 이 펜 실베이니 아 주 필 라 델피아 의포시 즌 스 호텔 에서대 형 기 자 회 견 을 연다는 내용의트 윗 을 올렸 다가 추후 ‘포시 즌 즈 토털랜 드스 케 이 핑 ’ ( 조경 업 체 ) 으로 장소를 재공지했다. 이 름 이 비슷 해 혼 선이 생겼던 것이다. 곧 장 트위터를 비 롯 한 사회관계망서 비 스 ( SNS ) 에는 조 롱 하는 글이여 럿올 라왔다. 한 네 티즌 은 “ 엉 망진 창 인트럼프 캠 프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아 갈 수록 비참 해지고 있 는트럼프를더 욱초 라하게만들 었 다” 고 평 했다. 박주희기자 멜라니아도‘우아한출구전략’권유$백악관안팎서조여오는‘승복’압박 이란엔 제재홍수^中엔 응징철퇴$ 트럼프 서둘러 ‘대못박기’ 트럼프,이틀째골프치며버티기 “민주당이선거훔쳤다”인용트윗 사위쿠슈너이어부인도설득기류 부시前대통령“대선공정했다” 장^차남은SNS서“불복”여론전 줄리아니도“법적대응”강경고수 골프장에서대선패배소식을접한뒤8일이틀째골프장을찾은도널드트럼프미 국대통령이버지니아주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을나서며지지자들을향해엄지를 세워보이고있다(왼쪽). 트럼프대통령의대선불복행보로정계긴장감이높아진 가운데이날뉴욕트럼프타워앞에서경찰이경비를서고있다. 스털링=AP·뉴욕=로이터연합뉴스 바이든정부가추진할 이란핵합의복귀방해 “새제재매주부과계획” 코로나관련中에‘징벌’조치 대만과군사협력^FTA 등 관계개선빠르게진행할수도 두달여남은임기대외정책 멜라니아트럼프미국대통령부인이대선일인지난 3일플로리다주팜비치소재투표소로들어서고있 다. 팜비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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