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D10 하늘택시 첫 깜짝 비행 30여년전영화가 현실로$ ‘드론택시’ 서울 하늘날았다 “위이잉~”. 11일오전 11시서울여의 도한강물빛무대상공엔‘초대형드론’ 이떴다. 높이1.77m에가로^세로 5.6m 크기.이육중한 드론은자그마치프로 펠러16개를 쉼없이돌리며중력을 극 복한다. 큰몸집보다더큰반전은따로있다. 이드론엔‘좌석’이마련돼있다.이날비 행에사람이타진않았지만,100kg의성 인두명이거뜬히탈수있다고한다.드 론이하늘을 날면, 그안에‘탄’ 사람도 함께비행하는것이다. 이드론은 ‘하늘택시’로개발됐다.인 구밀도가 높고 교통 체증이심한 대도 시에하늘을 나는 미래교통수단으로 주목받는 ‘유인용드론택시’다. 20세기 에‘블레이드러너’ ( 1982 ) 나 ‘백투더퓨 처2’ ( 1989 ) 같은공상과학영화를보며 21세기엔모든사람이하늘을날아다니 는 자동차를 타고 다닐것이라고여겼 던상상은 드론으로 대체돼현실로 성 큼 다가왔다.‘백투더퓨처2’가개봉한 뒤30년만이다. 이드론 택시는 한강공원해발 50m 상공에서떠서강대교와밤섬,마포대교 일대1.8를 7분동안두바퀴돌았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가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한강일대에서연‘도심항공교 통 서울실증’ 행사에서깜짝 선보인이 벤트다. 사람이탈수있는드론택시가 실제하늘을비행하기는국내에서이번 이처음이다. 이번유인드론 실증 비행은 2025년 을 목표로 도시항공교통 상용화를 추 진 중인 국토부의계획과 이분야에서 주도권을쥐려는서울시의야심이맞물 려이뤄졌다. 국토부는 올해 6월 ‘한국 형 도시항공교통 ( UAM^Urban Air Mobility ) 로드맵’을발표했고,서울시 는지난해처음으로연‘스마트모빌리티 엑스포’에서유인드론을전시하며미래 항공교통에대한비전을제시했다.이날 하늘을난드론의‘주인’은서울시다.중 국산인이드론의가격은대당 3억원대 다. 서울시관계자는“이날행사에중국 산 유인형드론택시를활용한건국내 업체에선아직개발에성공한곳이없고, 사용을검토했던미국업체기체는시연 을준비하는과정에서일부결함이발견 돼제외했다”며“2025년상용화에맞춰 국내개발이성공하면우선사용을검토 할것”이라고말했다. 서울시와 국토부가 함께유인 드론 비행실증에나섰지만,상용화까지는넘 어야할산이많다. 현행항공법에따르면서울강북은대 부분 드론 비행금지구 역 이고, 강 남 은 제한구 역 이다. 이날 유인드론 깜짝 비 행도국토부의한시 적승 인으로이뤄졌 다. 국토부는 202 4 년까지관련법과제 도 정비를 비 롯 해 운 항 기준을 세우기 위한실증 작 업으로UAM현실화에 속 도를 낸 다는계획이다.이번실증은 그 계획의일 환 이다. 국토부는 UAM 도심 거 점 마련 ( 2025~2029 ) 과 노 선 확 대 ( 2025~2030 ) 등 을 통해 자 율 비행 ( 2035 ) 까지목표 로 삼 았다. 하늘 길 이 열 려드론 택시가 상용화 되 면서울여의도에서인 천 공항 까지 20분 만에이동할 수 있다. 상용 화 초기엔 4 0 ( 인 천 공항 - 여의도 ) 기 준 11만원으로 모 범 택시 요 금보다 비 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 장 이 커 지 고 자 율 비행이이뤄지면 2만원수준으 로비용이 확줄 것이 란게 국토부의전 망 이다.이날비행한드론의 최 대 속 력은 130 /h 다. 세계UAM시 장 은미국과중국이선도 하고있다.미국차 량 공유업체인우 버 는 2023년부터‘하늘택시’라 불 리는우 버 에 어를 출 시할 예 정이고,중국드론제 조 업 체인이항사도같은해 광저 우에서유인 드론상용서비스를추진할계획이다.한 국에서도개발 열 기는 뜨겁 다.현대자동 차는2028년까지8인 승 드론택시기체를 제 작 해상용화에나 설예 정이다. 비행기와 달 리 수직이 착륙 이 가 능 하고, 헬 리 콥 터보다 소 음이 크 게 준 게 드론형 UAM의 특징 이다. 전기를 에너지로 써친환경적 이 란 것도 장점 . 서울시관계자는 “ 헬 리 콥 터는 프로펠 러가 고 장 이나면 사고로 직결 되 지만, 드론형 UAM은 일부 프로펠러가 고 장 이나도 다 른 프로펠러가있어안정 성이 상대 적 으로 높다”며 “발 생 소 음 도 헬 리 콥 터 ( 80 d b ) 보다 20 % 이상 낮 다”고말했다. 내년부터항공 분야 관련대학 및 기 업과 협약 을 맺 어전 문 인력 양 성에나선 다.관련법이정비 되 면 소방 구 조작 업에 도 적 극투 입 할 방침 이다.서정 협 서울시 장 권한대행은 “상용화까지는가야할 길 이 멀 지만,안전하고 편 안한일상으로 안 착 할수있 게 투자를아 끼 지않을것” 이라고말했다. 양승준기자 서울시^국토부 ‘도심항공실증행사’ 몸무게100성인 2명탑승가능 여의도~인천공항 20분만에이동 2025년부터비행상용화목표 현대차, 2028년 8인승개발추진 비행기와달리수직이착륙 소음적고전기에너지사용 한화시스템이11일국토교통부와서울특별시가주최하는도심항공교통(UAM)의서울실증및드론택시시 연비행행사도시,하늘을열다에UAM팀코리아업계대표로참가했다.이날한화시스템은개발중인PAV기 체버터플라이(Butterfly)의목업(mock-up,실물모형)을국내외처음으로선보였다. 한화시스템제공 카메 라를이용한성 범죄 를 저 지 른경 우 신 상정보 등록 대상이 되 도 록규 정한 법 조 항은 헌 법에어 긋 나지않는다는 헌 법 재판소판 단이나왔다. 헌재 는A 씨 가성 폭 력 범죄 의처 벌등 에 관한 특례 법 4 2 조 1항 등 에대해 청 구한 헌 법 소 원심 판 에서 재판 관 6대3의의견 으로 합헌 결정했다고11일 밝혔 다. 신 상정보 등록 대상을정한성 폭 력처 벌 법 4 2 조 1항에따르면,‘ 카메 라 등 이 용 촬 영 죄 ’ 등 으로 유 죄판 결이나 약식 명 령 이 확 정 된경 우도포함 된 다. 등록 대 상자는 판 결 확 정일로부터30일이내에 관할 경찰 서에이 름 과거주지,직업 및 직 장 소재 지, 연 락 처 등 신 상정보를제 출 해야한다.이와관련,타인의 신 체를 불 법 촬 영한 혐 의로유 죄 가 확 정 된 A 씨 는 신 상정보 등록 대상에오르자 “기 본 권 침 해를당했다”며2018년 10월 헌 법 소 원을 냈 다. 헌재 는 그러나 “ 등록 대상자 조 항은 성 범죄 자의 재범 을억제하고수사 효율 성을제고하기위한것”이라며 합헌판 단을내 렸 다.이어“처 벌범 위 확 대,법정 형강화만으로 ‘ 카메 라 등 이용 촬 영 죄 ’ 를억제하기에한계가있다”며“따라서 이 범죄 로처 벌 받은사람에대한정보를 국가가관리하는것은 재범 을 방 지하는 유 효 하고현실 적 인 방 법이 될 수있다” 고 설 명했다. 헌재 는 또 ,“ 등록 대상자 조 항은성 범 죄 자관리의기초를마련하기위한것이 므 로반드시 재범 의위 험 성을 등록요 건 으로해야하는건아니다”라고 밝혔 다. 그러면서“현 재 사용 되 는 재범 의위 험 성 평 가도구로는성 범죄 자의 재범 가 능 성 여부를 완벽 하 게예측 할 수없으 므 로, 성 범죄 자를일 률적 으로 등록 대상자로 정하는 게불 가 피 하다”고 덧붙였 다. 다만이석 태· 이영진 ·김 기영 재판 관은 “ 신 상 등록 은 재범 의위 험 성이인정 되 는 자에한해 적 용돼야 한다”면서반대의 견을 냈 다.이 들 은 “ 재범 의위 험 성심사 절 차를두지않은 채 , 유 죄판 결을받은 모든사람을일 률적 으로 등록 대상자로 정하고있는건그 입 법목 적달 성에 필요 한 정도를 초과하는제한”이라고지 적 했다. 최동순기자 헌재“불법촬영성범죄자유죄확정때신상등록은합헌” 정부가 요양병 원의집단 감염 을 막 기위해 종 사자 들 의 신종코 로나바이 러스 감염 증 ( 코 로나19 ) 진단 검사를 실시했지만 감염확 산의고리가 끊 이 지않고있다.서울의한 요양 원에선정 부의진단검사 2주 후 집단 감염 이발 생 한 것으로 드러나 종 사자 전수 검 사의한계가드러나기도했다.이에정 부는 수도권 요양병 원 종 사자 들 에 대해 2주마다 진단 검사를 실시하기 로했다. 11일 중 앙재 난안전대 책본 부 ( 중대 본 ) 와 서울시에따르면 서울 성동구 소재 금 호노 인 요양 원에서이날 기준 총 23명의 코 로나19 확 진자가발 생 했 다.이 요양 원에선지난 6일 요양 보 호 사가 처음 확 진받은 후 코호 트 격리 ( 동일집단 격리 ) 에 들 어 갔 고, 10일 환 자와 종 사자1 4 명이추가로 확 진됐다. 경 기오산의오산 메디컬재 활 요양병 원 역 시이날 환 자 2명이추가 확 진돼 총 33명이 감염된 것으로집계됐다. 조 사 결과이 들요양병 원과 요양 원은 침 대 간 격이1m 이내로 매 우 좁 고 환 자 들 이마스크를제대로 착 용하지않았다. 또병 원직원, 요양 보 호 사 들 과 환 자 들 의 신 체 접촉 이 잦 아 감염 에 매 우 취약 했다. 노 인 들 이집단으로 생 활하는 또 다 른 시 설 인 경 기안 양 의어르 신 세상 주 간 보 호센 터에서도 총 3 4 명의 확 진 자가나왔다. 문 제는이시 설들 이정부가집단 감 염 을 막 기위해 종 사자전수 조 사를 벌 이던곳이라는 점 이다. 요양병 원집단 감염 이 잇 따르자중대 본 은지난 달 19 일부터수도권의 요양병 원,정 신병 원, 노 인주 간 보 호센 터 종 사자 16만명에 대해 코 로나19 검사를실시했다. 확 진 자를 조 기에발견해집단 감염 을 막겠 다는 취 지 였 다. 이전수 검사를 통해 7개시 설 에서 4 8명의 확 진자를발견하기도했다.하 지만검사당시의 감염 여부만 파악 할 뿐 집단 감염 을 막 는 데 는 한계가 분 명했다.성동구금 호노 인 요양 원 종 사 자 들 은지난 달 21~23일검사를 받았 지만 전원 음성 판 정을 받았다. 그러 나이 달 6일다 른 지 역 의 확 진자와 접 촉 했던 요양 보 호 사가 확 진됐고, 요양 원내에서이미바이러스가 확 산됐음 이드러 났 다.전 문 가 들 은진단검사는 검사당시의 확 진여부만 확 인할 뿐감 염 을차단하는 근본적 인대 책 은아 닌 만큼 종 사자 감염예방 교육, 감염 시 설 구 축등병 원 들 이 근본적 인 감염예 방 체계를 갖 추도 록 해야한다고지 적 해왔다. 코 로나19는 확 산세를이어가고있 다.이날국내 신규확 진자는전날보다 1 4 6명늘 었 다. 신규확 진자중113명은 국내에서발 생 했는 데 , 서울에서39명, 경 기에서 4 2명발 생 해수도권에집중됐 다.이에따라전국 적 인거리두기격상 ( 현 재 1단계 ) 의가 능 성이 점 차 커 지고 있다. 손 영래반 장 은“지금과같은증가 추세가계 속된 다면거리두기단계 조 정기준을2~3주내 충족 할가 능 성이 커 진다”고 설 명했다. 남보라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1일(수)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27,799 명 +146 전일대비 사망 완치 487 명 +2 25,266 명 +106 검사중 28,988 명 +833 꼬리에꼬리무는 요양병원집단감염 수도권 16만명전수검사도무용지물? 정부, 2주마다검사실시방침 전문가“종사자교육^방역시설등 근본적예방체계갖춰야”조언 일본군위안부피해자이용수할머니가11일오후서울서초구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열린일본정부상대위안부손해배상청구소송변론기일에증인으로출석한뒤법정을나서고있다. 배우한기자 “위안부피해자생존때배상않으면 일본은영원한전범국가로남을것” “ 조 선의여자아이가대한 민 국 노 인이 돼서이 렇게 ( 법정에 ) 왔 습 니다. 판 사 님 을 믿 고, 우리법을 믿 고, 저 는기대했 습 니다. 왜 ( 해결 ) 못 해 줍 니까 !왜못 해 줍 니까 ! ” 일 본군 위안부 피 해자이자인권 운 동 가인이용수 ( 92 ) 할 머 니는 눈 물과원 망 섞 인 목 소 리로 호소 했다. 이할 머 니를 비 롯 한 위안부 피 해자와 유 족 등 20명 이일 본 정부를상대로 낸손 해 배 상 청 구 소송 의마지 막재판 에서다. 그는 “ 저 는 ( 살 날이 ) 얼 마 남 지않았다”며“ 피 해자 가 ( 살 아 ) 있을 때 사 죄 와 배 상을하지않 으면, 일 본 은영원한 전 범 국가로 남 는 다”고강 조 했다. 11일서울중 앙 지법 민 사 합 의15부 ( 부 장민 성 철 ) 심리로 열린 이번 소송 의마 지 막 기일에이할 머 니는원고로서의당 사자 본 인 신문절 차를위해 참 석했다. 그는자 신 이위안부로서 겪었 던 피 해를 직 접밝 히기위해 휠 체어를탄 채 로법정 에 들 어섰다. 차분하고 담담 하 게 말 문 을 열었 으나, 30여분 간 증 언 이이어지면 서 점점끓 어오르는격 앙된 심 경 을 감 추 지는 못 했다. 먼저소송 을 낸 이유에대해이할 머 니 는“일 본 이아직까지거 짓 말만하고, 우 리나라 또 한같이나서서해결해야하는 데 도 하지않아 한국의법에라도 호소 하기위해이 렇게 왔다”고 밝혔 다.이어 “지금까지수차 례 나라대나라로해결 해주리라 믿었 다”면서“ 절박 한심정이 고,너무가 슴 이아프다”고 호소 했다. 진 술 말미에는“우리는직 접적 인 피 해 자다. 판 사 님 도,여러분 들 도 간접적 인 피 해자”라면서목 소 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할 머 니는 재판 부를 향 해“그 런데4 년 전에 소송 을시 작 했는 데 지금까지하 신 게뭐 가있 냐 . 법에계 신 분이그 렇게 해 도 되겠냐 ”라고 소 리 쳤 다.그러면서“ 저 는 얼 마 남 지않았다. 나이90이넘도 록 판 사 님앞 에서이 렇게호소 해야 됩 니까. 책임 을지세 요 ”라고한뒤, 끝 내 손 수건 으로 눈 물을 훔 치는모 습 을보 였 다. 재판 부는 내년 1월 13일오 후 2시에 선고를하기로했다. 최나실기자 이용수할머니, 손배소 1심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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