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0년 11월 14일 (토) B ■ 원·달러 1,100원대 희비비교 지난 11일(한국시간) 원·달러환율이 1,110원으로떨어지면서약 23개월여만에최저치를 기록했다. 12일환율은전날종가보다4.8원오른달러당1,114.8원으로마감했지만올연 초의1,160원대에비하면많이떨어진것이다.원·달러환율하락은원화가치상승을뜻한 다.이같은원화가치상승은환율에민감한한인경제에도적지않은영향을미치고있다. 환율 급락에 유학생 웃고 수입업체 울상 지상사 직원 반사이익 한국산 수입가격 올라 마켓 물건값 오를 수도 ■웃고 한유학생은최근의원화가치상승(원 화강세)이반갑기만하다. 그렇지않아도한국에서코로나19 사 태로 경제형편이 어려워진 부모님으로 부터 학비를 송금받는 것이 여간 부담 스럽지않았는데원·달러환율하락에 따른반사이익을얻게되었기때문이다. 그나마 학비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줄 어든것이다. 한국 본사에서 보내오는 월급을 받아 생활하는지상사직원들도이러한이득 을보기는마찬가지이다. 한국에서똑같은액수의원화를송금 해도 낮아진 원·달러 환율 덕분에 더 많은 액수의 달러를 받게 되는 것으로 특히지상사직원경우, 원화약세때보 다 훨씬 두둑해진 월급봉투를 받게 된 다. 한국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여행객들 도원화강세로인해이득을보고있다. ■울고 한국에 있는 노부모님에게 생활비를 매달 보내드리는 이모씨는 요즘같은 원화강세가 매우 원망스러운 형편이 다. 그렇지않아도자신이운영하는요 식업소도 수입이 반토막 났는 데 생활 비는 일정하게 보내드려야 하기 때문 이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더 많은 달러 를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해 앉아 서손해를감수하고있다. 한국에서 원단을 수입하는 다운타운 소재 무역업자 최모씨는“올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수입이 크게 줄었는 데이렇게원화가치가상승하면수입제 품원가는올라갈수밖에없다”며어려 움을호소했다. 지금은 한국을 방문하려고 해도 2주 간자가격리로인해미주지역에서출국 하는한국여행객이뜸하지만한국에서 쓸 수 있는 여행비용의 가치 또한 크게 줄어들게된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식품을 수입하는 업체들도 원화상승에 따른 손실을 감 수해야하는형편이며이같은추세는한 국식품가격상승으로연결되면서한인 들의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우려되고있다. ■내년1,050원까지하락전망 바이든 당선으로 대규모 추가 부양책 에대한기대감이커진상황이다. 바이든이 다자주의 기반 통상정책을 펼쳐위안화강세에힘입은원화강세가 이어질전망이다. 한국의 금융계는 구체적인 원·달러 환율범위에대해서는연내최저 1,100 원까지하락하고내년에는더내려가최 저 1,050원선까지떨어질수있을것으 로전망하고있다. <박흥률기자> 최고의 광고효과 한국일보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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