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16일 (월요일) 종합 A4 한국계여성영김(한국명김영옥·57) 공화당후보가연방하원의원에당선되 면서 한국계 4명이 연방의회에 나란히 입성하는데성공했다. 영김후보는13일캘리포니아주제39 선거구에서민주당현역인길시스네로 스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고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가보도했다. 앞서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이 번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앤디 김(민 주·뉴저지) 의원이재선에성공했고한 국이름‘순자’로알려진메릴린스트릭 랜드(민주·워싱턴주)후보와미셸박스 틸(한국명 박은주·공화·캘리포니아 주) 후보도당선됐다. 하원선거에출마 한 5명중‘순자·은주·영옥’이라는친 숙한 한국 이름을 가진 여성 트리오를 비롯해한국계 4명이연방의회에동시 에진출하는쾌거를이루게됐다. 미주한인사회역사상한국계여성의 원을배출한것은처음이고, 의원4명을 확보한것도이번이최초여서한국계가 미국주류정치권에대거진출한원년이 자미국정계에‘코리안파워’를알리는 신호탄이될수있다는평가가나온다. NYT개표집계에따르면영김당선인 은이날50.6%득표율을기록해시스네 로스의원을 1.2%포인트차로따돌렸 다.캘리포니아주는민주당안방이나다 름없지만, 그가 출마한 39선거구는 보 수유권자가많은오렌지카운티를걸치 고있어공화당강세지역으로분류된다. 특히이선거구는풀러턴, 부에나파크 등한인거주지역을포괄하고있으며한 인유권자는1만8,400여명에달한다. 인천에서태어난김당선인은 1975년 가족과함께미국으로이주했다. 로스앤젤레스(LA) 서던캘리포니아대 학(USC)에서경영학을전공한그는금 융계에서일하다의류사업가로변신했 으며, 선거컨설턴트이자한미연합회전 국회장을 지낸 남편 찰스 김의 권유로 정치에입문했다. 그는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13 선을한친한파에드로이스전하원의 원 보좌관으로 21년간 근무하며 정치 적 역량을 키웠고, 한미의원연맹 일을 도우며한국정계에도이름을알렸다. 또2014년한인여성으로는최초로캘 리포니아주하원의원에당선됐다. 김당선인에앞서지난 4일먼저승전 고를울린스트릭랜드당선인은한국인 모친 김인민씨와 미국인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서울 출생의 한국계 미국인으로,워싱턴주타코마시의원과 시장을역임했다. ‘순자·은주·영옥’여성3인등 한국계4명연방의회입성 하원선거출마5명중4명당선쾌거 역대최다한국계의원배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서 감염 확산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캘리포니아가 13일‘여행주의보’ (Travel Advisory)를 발동한다. 캘리포 니아주정부아코로나19팬데믹사태이 후여행주의보를발동하기는이번이처 음이다. 이에따라이날부터주경계를벗어났 다돌아오는주민이나타주나외국에서 캘리포니아에도착하는모든여행자들 은 14일간 자발적인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14일 자가격리 여행주의보’를 발동한 다고발표했다. 이날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발표한 여 행주의보는‘자발적인’이란 단서를 달 긴 했지만 대상자들에게는‘14일 자가 격리’가예외없이적용될것으로보인 다. 캘리포니아가여행주의보라는초강 수를 두고 나선 것은 최근 주 전역에서 코로나 19 신규 감염자가 급속도로 증 가해 텍사스에 이어 미 전국에서 두 번 째로 캘리포니아가 누적 확진자 100만 명이넘었기때문으로보인다. 주보건국은이번‘14일자가격리’여 행주의보는관광이나레저등필수적인 업무가아닌이유로주경계를벗어났다 돌아오거나주경계밖에서들어오는여 행객 등에게 모두 적용된다고 밝혔다. 단,업무나학업으로인한여행객에게는 이번자가격리조치가적용되지않는다. 개빈뉴섬주지사는“캘리포니아의누 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지만 확 산세가수그러드는기미는보이지않고 있다”며“신규확진자가급증해주전체 병원시스템을 압박하고 있어 바이러스 에취약한노약자와필수직노동자들의 생명을위협하고있다”고이날여행주의 보발동이유를설명했다. 뉴섬 주지사는 또, 이날 성명에서“필 수적인업무가아닌경우, 주경계를벗 어나는 여행을 삼가야 하며, 가급적 집 에 머물러주기는 강력히 권고한다”며 “여행을 자제하는 것만으로도 바이러 스확산위험을줄일수있다”고말했다. 개빈 뉴섬 주지사에 이어 LA 카운티 보건당국도 이번‘땡스기빙데이’연휴 기간타지역으로여행하는주민들에게 ‘14일자가격리’를강력히권고했다. 바바라 페러 카운티 보건국장은“연 휴 기간 가족들을 만나고자 하는 마음 은누구나같지만바이러스를확산시켜 자신과타인의목숨을위협하는위험을 감수할 수는 없다”며 여행자제를 호소 했다. 뉴섬 주지사 ‘여행주의보’ 발동 가주민도 해당 가주 방문 여행자 ‘14일 자가격리’ 조치 미셸박스틸(왼쪽·한국명박은주), 메릴린스트 릭랜드(가운데·한국명 순자), 영 김(오른쪽·한 국명김영옥) 당선인. <페이스북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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