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양육비장기미지급하면 내년부터운전면허정지 여가부,미혼모보호출산제도검토 2020년 11월 17일(화) D <하쿠나라이브·온라인개인방송앱> ‘초등생에1억대결제’물의빚은앱 인기BJ가10대여성‘온라인그루밍’ “만나자”접근한뒤성폭행시도까지 콜팅방에선미성년자와만남유도 2년간성인BJ15명성범죄정황 업체는“신고하라”별다른조치안해 초등학생에게 1억3,000만원을 결제 받아 빈축을 샀던 온라인 개인방송 애 플리케이션(앱)‘하쿠나라이브’에서최 근까지성인에의한미성년자대상성범 죄가공공연하게일어났던것으로파악 됐다. 업체는 지난해 초부터 이런 정황 을 인지할 수 있었음에도 별다른 조치 를하지않아방조책임을져야한다는 비판이나온다. 15일 한국일보 취재 결과, 하쿠나 내 에서벌어진것으로파악된성범죄는△ 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제작·소지·유 포△협박△강간미수등이다. 다수의이용자는“올해여름까지약2 년간 어림잡아 15명가량의 성인 남성 BJ가앱을이용해14~19세미성년자에 게접근, 신체부위사진을방송케하고 사진을찍어유포하거나,성관계를맺은 것으로 보인다”며“앱 경영진은 물론, 앱을이용했던사람이라면이런일을절 대모를수없는분위기였다”고말했다. 성범죄는 성인 남성 BJ들이 앱에서의 지위를 이용해 미성년자들을 길들이는 ‘온라인그루밍’을통해자행됐다. 올해 4~5월, 26세로 알려진 남성 BJ 로부터 성폭행을 당할 뻔했다는 A(15) 양의사례가대표적이다. A양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남성 BJ B씨가사무실에서저항을했는데도 ‘옷을찢어버리겠다’며강제추행하고 성폭행을시도했다”고말했다. A양에 따르면, B씨는 앱 내에서 상당 한팬을보유한인기BJ’의지위를이용 해A양에게접근했다. 자신의방송에서 A양을수차례언급하며“예쁘다”고칭 찬했고, 앱의 다중화면 기능을 이용해 본인이 진행하는 방송에 A양을‘게스 트’로초대해띄워줬다. 인기 BJ는많게는수백명의팬을갖 는데, 앱 내에서는 아이돌 가수 못지않 은 선망을 받는다. 어느 정도‘친분’이 쌓인뒤로는집요하게‘오프라인만남’ 을요구하기시작했다. A양을비밀방에 불러 대화를 시도했고, 휴대폰 번호와 거주지를알아내는등부적절한관계를 이어갔다. 아예 A양 집 근처로 찾아와 “집근처에왔는데나오라”고추궁하기 까지했다. A양은“집앞에온B씨를외 면하기 어려워 나가게 됐다”며“B씨가 친근한오빠처럼잘대해줬다”고말했 다. 그렇게‘친근한’만남이서너번이 어진뒤‘사무실사건’이일어났다. 김현종·이정원기자☞6면에계속 벗방ㆍ콜팅방…미성년 성착취 온상이 된 ‘하쿠나’ 내년6월부터상습·장기양육비채무 자는운전면허가정지된다.정부가채무 자 대신 한시적 양육비를 지원할 경우 채무자의 동의 없이도 신용·보험정보 를 조회해 양육비를 징수하게끔 관련 법개정도추진한다. 여성가족부는 이런 내용의‘미혼모 등 한부모가족 지원대책’을 16일 발표 했다. 최근베이비박스앞신생아사망, 중고물품거래앱‘당근마켓’에서의아 이입양글게시등사건이잇달아발생 하며, 미혼모 지원제도개선 지적이 지 속된데따른조치다. 우선출생신고시 미혼산모의개인정보보호를강화하는 ‘보호출산제’도입을검토하기로했다. 이윤주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