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A10 특집 이에 대해 일부 연구자들은 인공 감미료가 사람들이 설탕을 먹는 습관에서벗어나는데도움이되는 대체식품으로매우유용하고또일 부사람들에게는설탕대신영양이 없는감미료로대체하는것이실제 로 체중증가를 막는데 도움이 될 수있다는것을발견했다. 하지만 인공감미료는 또한 전문 가들이 우려하는 호르몬, 혈당 및 기타신진대사측면에영향을미칠 수있어장기간매일섭취하지않도 록주의해야한다. 일리노이대 어바나 샴페인 식품 과학부마타야니타페피노교수는 “인공감미료 칼로리가 제로이기 때문에대사에영향이전혀없다는 생각을버려야한다”며“연구에따 르면 사용하는 빈도에 따라 어떤 사람들에게는 더 많은 영향이 있 다”고말했다. 최근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가 설 탕을줄이면서설탕대체재가함유 된 음식과 음료 구매가 증가했다. 그 중 미국인들 식단에서 가장 큰 인공감미료공급원을차지하고있 는것은바로다이어트음료다. 가장 인기 있는 설탕 대체재로는 스플렌다로 알려진 수크랄로스와 다이어트 코크, 다이어트 펩시 및 기타수천개식품에서발견되는아 스파탐이있다.스테비아나무에서 추출되는자연발생감미료로제로 칼로리인 스테비아도 설탕 대체재 로많은식품에사용되고있다. 최근 미국심장협회저널에 발표 된보고서에따르면보스턴아동병 원연구원들은소다를마시는사람 들이인위적으로달게만든식수나 음료로 바꿨을 때 무슨 일이 일어 나는지연구했다.연구원들은매일 적어도 한 개 이상 소다를 마시는 203명의 성인을 모집했는데 그들 중일부는과체중이었다. 연구원들은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눴다. 한 그룹은 평소 마시던 소 다를 대신 다이어트 코크와 다이 어트펩시같은인공적으로단음료 를마셨다. 다른그룹은일반물과 탄산수를 마셨다. 세 번째 그룹은 설탕음료를마시던일상적인생활 패턴을계속유지했다. 연구원들이 1년 동안 이들 세 그 룹을 추적한 결과 체중 증가 또는 콜레스테롤이나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같은신진대사건강지표에서 전반적인차이를발견하지못했다. 하지만복부비만이심한사람들의 결과는놀라웠다.대사성질환의주 요위험요소인복부주변에지방이 가장많은사람들경우설탕음료에 서다이어트음료또는물로전환했 을때체중증가가훨씬적었다. 이그룹에서다이어트음료를마 신사람들은연구기간동안약1파 운드가 증가한 반면 물로 전환한 사람들은 약 0.5파운드가 감소했 다. 하지만 계속해서 설탕 음료를 마신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들은 평균10파운드가늘었다. 이연구의저자이자보스턴아동 병원 비만예방센터 데이빗 루드윅 박사는설탕에대한반응으로지방 저장을촉진하는호르몬인인슐린 을더많이분비하기때문에단음 료를다이어트음료혹은물로대체 하면복부지방이많은사람들이가 장많은혜택이있다는이론을발표 했다. 그는“마른사람은설탕에민 감하지않을수있다”고말했다. 인공감미료가 건강과 체중에 미 치는 영향에 대한 논쟁은 수십 년 동안격렬했다. 최초인공감미료에 대한우려는인공감미료가암을유 발할 수 있다는 1970년대 동물연 구에서 촉발됐다. 하지만 이후 사 람을대상으로한연구에서는이런 주장에대해이의를제기했고미국 암협회는저칼로리감미료와암사 이에연관성이있다는명확한증거 가없다고주장했다. 인공감미료가 체중에 미치는 영 향도논란이됐다. 몇년동안진행 된관찰연구에따르면다이어트음 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비만 위험이더높아인공감미료가체중 증가를예방하기보다는오히려더 촉진시킨다는결과를발견했다. 하지만 이런 관찰 연구는 원인과 결과가아닌상관관계만보여주는 한계가 있다. 인공감미료를 더 많 이 섭취한 사람들이 다른 식습관 및 운동부족 같은 다양한 이유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에 역 인과관계가요인이될수있다. 보다신뢰할수있는무작위임상 실험은일반적으로다이어트감미 료가 체중증가를 예방하는데 도 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메디 슨뉴잉글랜드저널에발표된임상 실험에따르면설탕음료를마시는 어린이가인공감미료음료로바꿔 마신 결과 18개월 후 설탕 음료를 계속마시는어린이보다체중증가 와 지방축적이 적다는 사실이 밝 혀졌다.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연구원들의또다른임상실험에서 는6개월동안단음료또는저칼로 리 단 음료를 마시지 않은 과체중 및비만성인들은평균2~2.5%체 중 감소가 나타났다. 하지만 물을 마신 그룹은 당뇨병 위험 요소인 혈당수치가크게개선된반면저칼 로리감미료를사용한그룹은그렇 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루드윅 박사와 동료들의 최근 연 구는 현재까지 이 주제에 대해 가 장주목할만한연구중하나다. 이 연구 결과는 2018년 저칼로리 단 음료를마시는것이특히단음료를 습관적으로 소비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인 체중감량 전략이 될 수 있다는과학자문을발표한미국심 장협회와 같은 건강협회의 조언을 뒷받침한다. 하지만심장협회는감 미료의잠재적인부작용에대한증 거가부족하다고경고했다. 인공감미료가수십년동안광범 위하게 사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동안과도하게소비하면의도 하지 않게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있는지여부는여전히불분명한 상태다.지난해퍼듀대학교과학자 들은과체중및비만성인을대상으 로 체중증가에 대한 설탕과 4가지 저칼로리감미료의영향을비교한 임상실험결과를발표했다. 수크랄 로스, 아스파탐 또는 일종의 스테 비아인렙A가함유된음료수를마 신그룹은체중변화가거의없었다. 하지만스위트앤로(Sweet‘NLow) 로판매되는설탕혹은사카린이첨 가된음료수를마신사람들은 3개 월만에체중이대폭증가했다. 사카린이 체중증가에 이렇게 큰 영향을미치는이유는아직분명하 지 않다. 하지만 설탕보다 수백 배 더 단 비영양 감미료는 혀에 단맛 을 느끼게 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사카린이장내미생물에유 해한변화를일으키고혈당조절을 방해하며인슐린수치에영향을미 칠수있는것으로나타났다. 또한 단맛이강한음식에대한선호도를 높일수있다는증거도있다. 페피노 박사는 연구에서 비만인 사람들이 물만 마셨을 때 보다 수 크랄로스가 함유된 음료를 마신 후 인슐린 저항성이 더 커졌다는 사실을발견했다. 다른임상실험에 서는수크랄로스섭취가정상체중 의사람들에게도당뇨병의전조인 인슐린저항성을촉진하는것으로 나타났다. UC샌프란시스코비만전문가로 버트러스티그박사는인공감미료 가신진대사를혼란스럽게만든다 고말했다. 그는“인공감미료단맛 은 설탕의 홍수를 막기 위해 뇌와 소화계에신호를보낸다”며“하지 만이렇게칼로리가도달하지않으 면 인슐린과 같은 호르몬이 엉망 이 되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대사 기능장애로이어질수있다”고경 고했다. 그는“간단히말하면인공 감미료가아마설탕보다낫기는하 지만훨씬나은것은아니다”고말 했다. 페피노박사는수천년동안인간 은 강렬한 단맛이 드문 세상에서 살았으며이는혈당수치를조절하 는계기가되었다고설명했다.그는 “어떤 형태든지 단맛을 간식으로 생각하라”며“단맛은칼로리가있 든 없든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ByAnahadO’Connor> 비만방지 도움 되지만 신진대사 영향 우려 설탕과 인공감미료들. <Tony Cenicola/The New York Times> 설탕 대체재인 인공감미료는비만을막는데도움이될 수있지만일부전문가 들은신진대사에 영향을미친다고우려하고있다. 인공감미료는과도한 칼로리 걱정없이 단맛을 만족시킬수있어다이어트 소다에서요구르트및제빵에이 르기까지점점 더 많이 사용되고있다. 하지만인공감미료를 사용해 체중증가 를예방할수있는지에 대한 여부는오랫동안 궁금증으로 남아있다. ■ 설탕대체인공감미료의진실 다이어트 콜라 등에 들어가는 ‘아스파탐’ 등 70년대 동물연구 “암 유발” 주장은 증거 없어 “단맛은 칼로리 있든 없든 적당히 섭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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