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19일 (목요일) A6 종합 ■ 일선간호사코로나참상폭로 텍사스주엘파소검시소앞에주차된냉동트럭에시신이옮겨지고있다. <로이터>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무서운 속도로 번지는 가운데 일 선 간호사가 병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한 현장 상황을 증언했 다. 텍사스주 엘패소의 한 대학병원 에서 파견 근무를 한 간호사 로와 나리버스는최근페이스북에동영 상을 올려 코로나 중증 환자들이 최소한의 치료도 받지 못한 채 사 망하는현실을폭로했다고폭스뉴 스등이16일보도했다. 간호사 리버스는 코로나 환자가 넘쳐나자 대학병원 측이‘시신 구 덩이(pit)라고 부르는 중증 환자 병 실을운영하고있다고병원의참혹 한 현장을 증언하며 눈물을 흘렸 다. 그는‘구덩이’로 옮겨진 중증 환 자에 대한 병원의 방침은“심폐소 생술을3차례만하는것이고,그시 간은 6분밖에 걸리지 않았다”며 병원 측이 환자를 살리기 위한 최 소한의노력도하지않았다고비판 했다. 그는“영안실에는시신이가득차 있었다”며“숨진사람이너무많아 서 냉동 트럭이 동원됐다”고 전했 다. 리버스는 병원에서 차별적인 진 료행위도이뤄졌다고폭로했다. 그는“한간호사는VIP환자만전 담했는데, 그 환자는 의사의 아내 였다”면서“의료진은그환자를살 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고, 그 사람은 중환자실에서 살아 나온 유일한환자였다”고주장했다.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00만명 을 넘어선 텍사스주에선 현재까지 2만여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속출 로 일부 엘패소 교도소 수감자들 이검시소에서일하며 시간당 2달 러를받고일주일째시신을냉동트 럭에 옮기고 있다고 CNN방송은 보도했다. 리버스의 폭로에 대학병원 측은 성명을 내고“의료 종사자들의 고 통에 공감하지만, 간호사의 주장 과 관련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죽어 가면서도자신의감염사실을부정 하는 환자들도 많다는 증언도 나 왔다. 사우스다코다주의 한 병원 응급 실에서일하는간호사조디도링은 지난 16일 CNN에 출연해 현장에 서 접하는 환자 중에 코로나19를 가짜라고믿는사람들이많다고전 했다. 이간호사는많은사람이코로나 19의 위협이 실재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현실을소개했다. 그는“가장힘든것중하나가사 람들이 (코로나19가아닌) 다른것 에서 원인을 찾으려 하는 것”이라 면서“이들은 코로나19가 실재하 지않는다고믿으면서마법같은정 답을원한다”고말했다. 도링은“숨을 가쁘게 몰아쉬면 서도 환자들이 코로나19 바이러 스가 진짜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매우많은사람이그렇다”고전했 다. 이어“코로나19 양성 결과를 받 고도 믿지 않는다. 죽어가면서 하 는마지막말이‘이런일이내게일 어날 수가 없어, 이건 진짜가 아니 야’이다”라고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 코로나19의 가을 철재확산이본격화하면서코로나 19로인한입원환자도7만명에근 접했다. “딱 3번 6분 심폐소생술 뒤 시신 가방에 … ” 중증환자병실은 ‘시신구덩이’ 교도소수감자, 냉동트럭에시신날라 “유방보형물부작용,희귀암발병등고통” 한국인들,미다국적업체 ‘앨러간’상대소송 미국에본사를둔다국적제약기 업‘앨러간’의 인공 유방 보형물 에 따른 부작용으로 희귀암 발병 등신체적, 정신적손실이크게발 생했다며 한국인들이 잇따라 이 기업을 상대로 법정 소송에 나서 주목되고 있다. 희귀암 등 부작용 을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인공 유방 보형물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것이다. 뉴저지 연방법원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거주하는김모씨등3명은 지난 12일 앨러간을 상대로 각각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연 방법원에제기했다. 이들 한국인 원고들은 앨러간의 인공유방 보형물을 사용해 신체 적, 정신적 고통, 암 발병 위험 증 가, 삶의질하락등의피해를입었 다고주장했다. 이에따라제품제 거에따른수술비용, 향후회복치 료및관리비용, 기타의료비용을 포함해 경제적, 비경제적 손해를 발생시켰다고강조했다. 또앨러간이제품의위험성을충 분히 공개하지 않은 등 불공정 거 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 에따라관련된모든배상및앨러 간의불공정거래관행을멈출조 치를취해달라고요구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2019 년7월24일엘러간의텍스처드(거 친표면) 인공유방이다른제조사 제품보다 유방 보형물 연관 역형 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을 유발할가능성이약6배높다며리 콜 조치하면서 세계적으로 파장 이일었다. 이에따라같은해 9월부터한국 에서도 손해배상 등 관련 소송이 잇따랐다.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은 면역체계 관련 희귀암의 한 종 류로 유방암과는 별개 질환이다. 의심 증상으로는 장액종으로 인 해 가슴이 붓는 등 크기 변화, 피 막에발생한덩어리, 피부발진등 이있다. 현재까지 한국에선 엘러간의 텍 스처드인공유방보형물을이식받 은 후 희귀암이 생겼다는 환자가 지난해 8월16일과 12월24일, 그 리고올해10월5일에각각보고됐 다. 엘러간의 거친 표면 인공유방을 이식받은 한국내 환자가 정확히 몇명인지는파악되지않고있다. 하버드도뇌물받고부정합격 펜싱코치에150만달러 중국계두아들입학시켜 하버드 대학에서도 입시부정 사 건이터져충격을주고있다. 펜싱 코치가 아시아계 학부모에게 150 만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고 부정 입학을 시켜 준 혐의로 해당 학부 모와 함께 기소됐다. 지난해 미국 을 떠들썩하게 했던 명문대 입시 비리 스캔들에 포함되지 않았던 하버드에서도입시비리가터진것 이다. 16일뉴욕타임스에따르면매사 추세츠 연방 검찰은 하버드 대학 의 전직 펜싱 코치였던 피터 브랜 드(67)와메릴랜드주의중국계사 업가인지에자오(61)를하버드대 입시비리 관련 혐의로 이날 체포 해기소했다고발표했다. 검찰은 브랜드 코치가 150만 달 러이상의뇌물을받는댓가로자 오의두아들이하버드에펜싱선 수로 입학할 수 있도록 만든 혐의 라고 설명했다. 검찰 발표에 따르 면지난 2013년 2월자오는한펜 싱자선단체에 100만달러를기부 했으며, 자오의큰아들은2014년 가을에 하버드에 펜싱 선수로 입 학했다. 이후이자선단체는브랜 드 전 코치가 설립한 자선단체인 피터 브랜드 재단에 10만달러를 전달했다. 검찰에 따르면 브랜드 의 자동차와 주택 모기지 페이먼 트를 일부 지원했고 브랜드 아들 의대학학비도대줬다. 자오측은혐의를강력히부인했 다. 그의 변호인은“자오의 아들 들은 고등학교 때 성적이 우수했 고 자신들의 능력으로 하버드대 에입학했다”라고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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