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21일 (토요일) B3 경제 Friday, November 20, 2020 B4 경 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 나 19) 팬데믹(세계적대유행)의여파 로 각국 정부와 기업들의 부채가 전 례 없는 속도로 급증하면서 글로벌 부채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다는 경 고가나왔다.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FT)는 국제금융협회(IIF)가 이날 발 간한‘글로벌 부채 모니터:부채 쓰나 미공격’ 보고서를인용해이같이보 도하면서 전 세계가 경제활동에 심 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 서 부채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고지적했다. IIF 보고서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9월까지전세계부채규모는 15조달 러(약1경6,729조원) 증가했으며연말 이면 총 277조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대비부채비율역시지난해말 320% 에서 올해 3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6년부터 올 9월까지 52 조달러의 글로벌 부채가 확대돼 2012~2016년증가분(6조달러)의 8배 를 넘어섰다. 반면 코로나19 발발로 역사적수준의경기침체가오기전까 지는 두 기간의 글로벌 GDP 성장률 에거의차이가없었다. 문제는 각국 정부가 코로나19 대 응을 위해 대규모로 돈을 풀었음에 도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며 경기부 양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는 다는 점이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최근‘전례 없는 한 해’라는 제목의 연례보고서에서 9월까지 각국 정부 가 12조달러, 중앙은행이 7조5,000 억달러 등 총 19조5,000억달러에 달하는 재정 및 통화정책을 취했지 만 고용과 경제활동 침체는 심화하 고 국가부채만 눈에 띄게 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처럼 급격한 부채 규모 증 가는 신흥국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신흥국의GDP대비부채비 율은 올 9월까지 26%포인트 증가한 250%에 달했으며 신흥국 정부가 세 수가운데부채상환에쓴금액의비 중도급격히늘어났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내년 신흥국 의 정부부채 규모가 지난해 대비 평 균 12%포인트오를것으로예상된다 며 국가신용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무디스는“정부가 집중하 는 포인트가 팬데믹 관리에서 부채 관리로 서서히 이동하면서 내년에는 재정적자와부채 수준을안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분석했 다. 또 신흥국들은 채무 상환에 나서 면 인플레이션이 높아질 우려가 있 고 반대로 부채를 마구 늘리면 디플 레이션 위험에 놓이는 진퇴양난의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루이스 오 거네스 JP모건 신흥시장 리서치헤드 는“높은 부채 수준은 경제활동으로 부채이자도갚지못하는좀비은행· 좀비기업을 양산해 성장을 저해하게 될것”이라고지적했다. 신흥국들은 당장 갚아야 할 단기 채무 부담도 상당한 것으로 조사됐 다. IIF는신흥국부채가운데약 7조 달러가 지금부터 내년 말까지 만기 가 돌아온다면서 이 가운데 약 15% 는 미국달러 표시 부채여서 환율 변 동의위험에도노출돼있다고지적했 다. 실제로 아프리카의 잠비아는 최근 외채 이자 4,250만달러를 지급하지 못해 디폴트(채무불이행) 상태에 놓 였다. FT는잠비아가올들어디폴트 가 발생했거나 채무 재조정에 나선 여섯 번째 신흥국이라면서 코로나19 상황이 더욱 심각해지면서 더 많은 디폴트 사례가 나올 것으로 내다봤 다. 앞서 주요20개국(G20)이 코로나19 확산대처및신흥국부채위기를막 기 위해 빈국들에 대한 부채 상환을 유예해주기로 결정해 지금까지 46개 국의 부채 50억달러 상환을 연장해 줬지만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 장이 나온다. FT는 수많은 개발도상 국의 재정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 큼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치가취해져야한다고지적했다. 한편 선진국의 GDP 대비 부채비 율은 올해 50%포인트 폭증하면서 9 월말현재 432%인것으로집계됐다. 이 중 절반가량이 미국 몫으로 미국 의 총부채는 지난해 말 71조달러에 서 올해는 80조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압박에도 추가 경기부양책 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여전하다. 코로나19 백신이조만간개발될것이 라는 기대감은 크지만 생산·보급이 이뤄지고 경제 회복으로 이어지기까 지는 아직 오랜 시일이 걸릴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재무부 금융조사국 (OFR)은 이날 의회에 제출한 연간보 고서를 통해“추가 경기부양책이 없 으면 다수 가계와 기업의 회복이 불 가능하다”면서부양책의필요성을강 조했다. <노희영기자> 미국 스타벅스가 다음달부터 매장 직원들의임금을 10%이상올린다고 CNBC가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타벅스의 내부문건에 따르면 미 국 스타벅스 매장 바리스타와 매니 저 등 직원들은 오는 12월14일부터 시급을 최소 10% 더 받는다. 스타벅 스는 3년 이상 근속한 직원들의 경 우 임금을 11% 이상 인상하고 초임 도5%넘게올리기로했다. CNBC는 스타벅스의 임금인상 계 획에 대해 미 외식업계가 지난 10년 이상 시간당 9.25달러에 묶인 연방 최저임금이 조 바이든 정부에서 인 상될 것으로 보고 대비하는 과정에 서마련된것이라고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이 후 연방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 로인상하겠다고여러차례밝혔다. <박성규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 대한 투 자의견을 3년만에‘비중확대(over- weight)’로상향조정했다고블룸버그 통신이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편입 결정에 이은 호재로 테슬 라주가는고공행진을벌이고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 리는 이날 테슬라가 전기차 소프트 웨어 판매와 부가사업을 통해 새로 운 수익을 창출하는 모델로 전환하 고 있다며 투자 의견을‘비중유지 (equal-weight)’에서한단계올렸다. 애덤 조나스 모건스탠리 애널리스 트는“테슬라가 자동차 판매에만 가 치를 두는 것은 회사에 내재된 여러 사업을무시하는일”이라며목표주가 도이전보다50%올린540달러로조 정했다. 모건스탠리는 강세장이 이어 질 경우 테슬라 주가가 1,069달러까 지치솟을수도있다고전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조나스 애널리스트 가 테슬라의 네트워크 서비스, 에너지 사업, 보험업등에대한가치도고려해 이같은평가를내렸다고전했다. 이날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테슬라 주가는 전 거 래일 대비 10.19% 오른 486.64달러 에마감했다. 전날 S&P500지수편입 결정 소식에 따른 상승분(8.2%)까지 합치면 이틀 만에 20% 가까이 급등 한셈이다. <박성규기자> “올277조달러넘는다”…‘부채쓰나미’몰려오나 FT“9월까지 15조달러가파른증가” 신흥국등서상환불능속출가능성 전세계국가들이코로나19대응을위해부채를늘리는가운데아프리카등신흥국에 서상환불능이속출할가능성이높아졌다. <로이터> 테슬라이번엔모건스탠리발‘낭보’ 투자의견상향등잇달아호재 주가전망 1,069달러나오기도 스타벅스, 바이든코드맞춰 바리스타임금인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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