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1월 30일 (월요일) A10 특집 사람들의 체온은 몇 도가 정상적인가? 역 사적으로 보면 인간의 체온은 아주 조금씩 내려가고있는것같다. 섭씨 37도, 화씨로는 98.6도가 사람의 정 상 체온의 기준이라고 정해진 게 1851년이 었다. 그이후로인간의체온평균치는꾸준 히감소하는경향을보여왔다. 연구자들은 다음의 3가지 데이터베이스 를분석했다.첫번째는1862년부터1930년 사이에 미 남북전쟁 참전자들을 대상으로 측정한 2만3,710건의체온자료, 두번째는 1971년부터 1975년사이측정된전국건강 설문조사에 나타난 1만5,301건의 체온 자 료, 그리고 세 번째는 스탠포드대의 데이터 베이스에 저장된 2007년에서 2017년까지 사이 측정된 15만280건의 체온 자료다. 이 분석결과는e라이프(eLife)에실렸다. 전반적으로사람의평균체온은10년마다 섭씨로는 0.03도, 화씨로는 0.05도씩 내려 간것으로나타났다. 측정방법이나도구의차이가이같은감소 추세에영향을미친것은아닌것으로보인 다. 각각의 데이터베이스마다 매년 감소 추 세가명확하게나타났고, 또체온측정방법 과도구가동일했던현대의 2가지데이터베 이스에서 나타난 감소치가 서로 똑같았던 것이다. 왜이렇게사람의평균체온이내려가는현 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하지 만 과학자들은 위생 환경이 급격히 개선된 점과의료및치과검진발달로만성적인염 증발병이줄어든점, 그리고현대적인냉난 방이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을 가능 하게 하고 있어 이것이 신진대사율을 낮추 고있다는점등으로체온감소를설명하고 있다. 오늘날사람의정상체온은전통적인화씨 98.6도(섭씨37도)보다는화씨97.5도(섭씨 36.4도)에더가깝다. 이번분석연구를이끈스탠포드대학의의 학교수줄리파스넷박사는“우리는미국의 자료들을분석한것으로, 다른국가들의자 료들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는 지를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우리 는 생리적으로 진화하고 있는데 이것이 정 확히무엇을의미하는지는아직잘모으며, 어떤 방식으로 이를 살펴봐야 하는지도 고 민해봐야한다”고말했다. <ByNicholasBakalar> 사람의 정상 체온은 몇 도인가?…평균 낮아져 1851년 섭씨 37도가 정상 체온의 기준으로 정해져 데이터베이스 분석 결과 10년마다 0.03도씩 하락 위생환경·의학 발달 등… 오늘날은 36.4도에 가까워 <Tony Cenicola/The New York Times> 심한 소음에 오랜 기간 노출될 경우 알츠 하이머나 다른 치매성 질환을 앓을 위험성 이커질수있다는새로운연구결과가나왔 다. 주변이시끄러운지역에오래거주하는경 우소음레벨이올라갈수록치매에걸릴위 험도도올라간다는것이다. 보스턴대연구진은65세이상실험참가자 총5,227명을대상으로주기적인터뷰조사 를시행해노화에대한연구를진행했다. 실 험참가자들은방향감각과기억력, 언어사 용등에대한표준테스트를받았고,이들인 지능력평가가진행되기전5년간거주했던 지역의낮시간평균소음수준을측정해상 관관계를비교했다. 그결과실험대상자들가운데약11%에게 서알츠하이머질환이나타났고, 약30%는 추후치매로진행될수있는경미한인지기 능장애가나타났다. 거주지역의소음수준은51데시벨에서78 데시벨까지 다양하게 나타났다. 상대적으 로 조용한 교외 지역에서부터 차량 통행량 이많은도심고속도로옆지역등으로차이 가있었다. 알츠하이머 & 치매학술지에발표된이번 연구에따르면교육수준과인종, 흡연및음 주여부, 거주지역의대기오염수준및다른 요인들을 컨트롤한 채 분석한 결과 거주지 역의 소음도가 10데시벨이 올라갈수록 경 미한인지기능장애발생위험도가 36%높 아지고 치매 발병 위험도는 29% 높아지는 것으로나타났다. 이같은연관성은소음레벨이높은주로빈 곤한지역거주자들에게서가장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같은연관관계가왜나타나는지는불분 명한데, 이번 연구를 이끈 보스턴대 의대의 제니퍼 우브 교수는 지나친 소음이 숙면을 방해하고 청각 장애를 일으키며 심장 박동 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압을 올 릴수있는데,이같은모든증상들이치매위 험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 다고밝혔다. <ByNicholasBakalar> 시끄러운 지역에 살면 치매 위험도 높아진다 65세 이상 노인 5,227명 대상 5년 간 실험 거주지 소음 수준 10데시벨 높아질수록 인지기능 장애 36%·치매 위험 29% 높아져 소음이 수면·청각 장애·혈압 상승 등 일으켜 <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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