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A2 종합 추수감사절 후폭풍 반영되며 12월에도 코로나 악몽 이어질 듯 미국 정부가 연말까지 코로나19 백 신 4,000만회를 투약할 것이라고 밝 혔다. 미국행정부에서백신개발을총괄하 는 몬세프 슬라위‘초고속 작전’팀 최 고책임자는지난달30일CNN방송인 터뷰에서백신접종일정과관련해“두 가지결정이거의동시에이뤄지기를희 망한다”며이같이밝혔다. 두가지결정은미국제약업체화이자 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백신,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에 대한식품의약국(FDA)의긴급사용승 인을뜻한다. 슬라위는“사용승인후 24시간이내 에각주보건당국이지정한장소에일 정량의백신이도착할것”이라며“백신 이도착한날이나그다음날이면첫번 째접종을할수있다”고설명했다. 그는“백신 양이 여전히 제한적이라 는 것이 문제”라면서도“12월 말까지 4,000만회를 투약하고, 두 달이나 두 달반이면우선백신이필요한모든미 국인이백신을얻을수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슬라위는 현재 미국인 1억2,000만명 이위험에처해있으며65세이상노인, 의료분야 종사자, 방역 최일선 노동자 등이백신을먼저맞게될것으로예측 했다. 또백신의부작용이발견됐지만, 염려 할수준은아니라는설명도했다. 그는“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임상 실 험 참가자 15%에서 부작용이 나타났 지만,그런부작용은다소흔한일”이라 고말했다. 일부임상실험참가자는백신접종뒤 메스꺼움,몸살,두통,오한등을호소했 다. 그는“대부분사람이생명을잃거나 극도로 쇠약해질 수 있는 감염병으로 부터 95%보호하는것에비해덜두드 러진 부작용을 겪을 것”이라고 설명했 다. 슬라위는“긴급 사용이 신청된 두 백 신모두투약후2개월이내에부작용이 발생할수있다는것을알지만1, 2년후 의경험은없다”며백신의장기부작용 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 “연말까지백신4천만회투약…부작용있지만흔한일”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이 맹렬한 속도로 확산하 는가운데지난 11월한달에만미국민 440만명이코로나19확진판정을받은 것으로나타났다. CNN방송은 1일 존스홉킨스대학 자 료를 인용해 지난달 미국에서 440만 8,17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고보도했다. 11월감염자는미국전체누적확진자 (1,356만명)의 32%를 차지했다. 전체 확진자3명가운데1명이11월한달동 안코로나바이러스에감염됐다는뜻이 다. CNN 방송은“미 전체 환자의 3분 의 1이 단지 30일 만에 나왔다”며“보 건당국은 가을철 이후 코로나가 잔인 할 정도로 재확산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는사실로드러났다”고말했다. 11월들어코로나환자는미국구석구 석까지광범위하게퍼졌다. 존스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일주일 평균 신규 확진 자숫자를기준으로 11월첫째주와마 지막주를비교할경우 47개주에서환 자가늘었다. 환자가줄어든곳은노스 다코타, 사우스다코타, 위스콘신 등 3 개 주에 불과했다. 특히 지난 한 달 동 안 미국에서 코로나로 숨진 사람은 3 만6,900명에 달했다. 매일 하루 평균 1,200여명이 숨졌고, 1시간에 51명꼴 로 사망했다. CNN 방송은“11월 미국 의코로나사망자는호주,캐나다,중국, 일본, 독일등 5개나라의한달간코로 나사망자숫자를합친것보다많다”고 전했다. 코로나 3차대유행은 11월에이어 12 월에도 맹위를 떨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추수감사절 가족 모임과 이 동에 따른 확진 사례가 이달부터 본격 적으로 반영되고 크리스마스 연휴 시 즌이환자급증의또다른계기가될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코로나 환자 추이 를보여주는각종일일통계지표도계 속해서경고음을울리고있다. 11월 30 일기준코로나입원환자는 9만6,000 명을넘으며또최대치를기록했다. 코로나19 환자 현황 집계 사이트‘코 로나19 추적 프로젝트’는“11월 한 달 동안입원환자숫자는 2배늘었고, 10 월과 비교하면 3배 증가했다”며“며칠 뒤면 코로나 입원 환자가 10만명을 넘 길것으로보인다”고경고했다. 또11월 30일기준신규확진자는 15만7,901명 으로 28일연속 10만명이상을기록했 다고존스홉킨스대학은전했다. 잔인한11월…1시간에51명꼴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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