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일 (수요일) D8 코로나 3차 대유행 공유공간 많은데$ 어린이^청년층 ‘자가치료’ 잘 될까 자가치료,제대로효과를낼수있을까.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의3차대유행으로병상부족이현실 화되자, 방역당국이꺼내든 게 ‘자가치 료’ 카드다.경증환자들을집으로보내 면여유병상을확보할수있다.12세이 하아이들에서부터시작해무증상자나 급격히중증이발전할가능성이낮은젊 은이들로 확대해가는 방안을 검토 중 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우려의목소리 가나온다.확진자급증에따라어쩔수 없는조치라해도자가치료가불어날수 록정부의관리감독비용 또한치솟고, 아파트 같은 공동주택이많은 국내주 거문화를 감안하면 과연 병원과 같은 철저한격리가이뤄지겠냐는것이다. 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 방대 본 ) 제2부본부장은 “자가치료를 규정 한감염병예방법41조에따라자가치료 대상, 기준 등에대한 지침은어느정도 마련한상태“라며”지방자치단체, 방역 전문가들과좀더논의해최종확정지을 방침이라밝혔다. 자가치료는 ‘스스로’ 하는치료가아 니라‘재택치료를뜻한다.코로나19 사 태가장기화되면서의료진,의료기관,정 부등의부담을줄여주는방안중하나 로거론돼왔다.지난주엔중앙감염병병 원인국립중앙의료원이공개적으로 자 가치료필요성을주장하기도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있는 미 국이나영국같은국가들은이미자가치 료를 시행중이다. 미국의경우 확진자 는자가치료를할 수있으며의사와연 락을 유지하면서호흡곤란 등비상 상 황에대비하는 방식이다. 집안의다른 사람이나애완견으로부터떨어져있어 야하고, 가능하면별도욕실을사용해 야한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의자가치료는 이런해외사례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 조하고있다. 외국의경우 너무 불어난 확진자들을다수용할 수없어어쩔수 없이자가치료를택했다면,우리나라는 확진자 규모를어느정도관리할 수있 는상황이라보조적인요소로자가치료 를도입한다는것이다. 방역당국이12세이하어린이들을자 가치료첫대상으로꼽은것도그때문 이다.아이들은의학적으로모니터링으 로충분한증상만보이고있는데다, 보 호자없이시설에격리되기어렵다는점 을감안했다. 아이1명당 보호자 1명이 집에동반격리된상태로아이의상태를 확인하는방식이될것으로보인다. 하지만구체적방안마련에들어가면 생각보다 문제가 복잡하다. 격리된상 태에서매일상태를확인하는게쉽지않 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감염내과 교 수는 “만약에라도자가치료중중증으 로진행된다면발빠르게대처하는게어 려울수있고,모니터링에는의외로많은 비용과인력이들어간다”며“차라리생 활치료센터를확대하는것이더나을수 있다”고 말 했다. 아파트, 빌 라 같은 공동주택이많은 국내주거환경상 현실성이떨어진다는 지적도나온다. 김 우주고대구로병원감 염내과교수는“국내주택은외국과 달 리환자를 공간적으로 분리하기어려 운 측 면이있어서화장실같은 공유 공 간을 통 해바이러스가전파될 위험 이있 다”고 말 했다. 권본부장도이점을 의 식, 공동주택이많은우리나라상황에 서는자가치료에대한국 민 적이해가필 요하다”고 언 급했다. 선 택의여지가없다는목소리도나온 다. 주영수국립중앙의료원기 획 조정실 장은“이제 껏60 세이하경증환자가중 증으로 발전한 사례가없다”며“이상 황에서모든환자를병원에 두 기보다기 저 질 환이없는 중장 년 이하 환자를 대 상으로,지자체별모니터링 콜 센터를 통 해매일증상을확인하는게 낫 다”고 말 했다. 유환구^임소형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1일(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34,652 명 +451 전일대비 사망 완치 526 명 +0 27,885 명 +260 검사중 64,892 명 +1,527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 코로나 19 ) 으로인한수도권의사 회 적거리 두 기 가‘2단 계+α ’가된다.‘ +α ’의 핵심 중하나 가 ‘1 0 인이상모 임금 지’다.강력한생활 방역이지만이는권고사 항 이다. 강제성 이없어기대한효과를보겠느냐는우려 가나온다. 1일서울내식당과 운 동시설,사우나 등에대한한국일보 취 재를종 합 하면,‘2 단 계+α ’가일단효과는발 휘 하고있다. 정세 균 국무 총 리에이어정은경중앙방 역대책본부장등이나서서“ 올 해에대면 만 남 은 더이상은없어야 한다”며 읍 소 를거 듭 하고있어서다.이로인해점 심 저 녁 약 속 ,이런저런모 임 이줄줄이 취 소되 고있다. 서울효자동의한한식당주인 은“예약이전 멸 상황이라 홀 과주방 직 원 7 명을격일로 출근 시 키 려고한다”고 말 했다. 땀 과침이많이나온다는이유로 ‘ 핀 셋 조정대상’이된사우나와 찜질 방은 무기한 휴업 에들어가는분 위 기다.주 말 1, 500 여명의 손님 을 받 는 노 원구의한 대 형찜질 방은지난 29일 손님 이19 0 명 에그 쳤 다.정부의방역강화방침도방침 이지만,서 초 동사우나에서시작된연 쇄 감염이 결 정 타 이기도했다.이 찜질 방사 장은“ 직 원인 건 비만한 달 에4, 000 만원 이라 도저히감당할 수없다”며“1일부 터그 냥휴업 하기로했다”고 말 했다. 헬 스장도 마 찬 가지다. 개인 운 동이라 샤 워 이외엔 운 동이 허 용 됐 지만, 손님 들이 확줄 었 다. 원 래 1 0 인이상모 임금 지는거리 두 기 3단 계 조치다. 정부는 3단 계 로 올 리지 않은상태에서강제가아니라권고 형 태 로3단 계 조처를 뽑 아다 쓰 는 셈 이다. 3단 계 를기 피 하는 건오래됐 다.지난 8월 2차 대유행당시전국적으로 하 루 신규 확진자가 1 00 명이 넘 어가면서사 회 적거리 두 기를 3단 계 ( 개 편 전 ) 로격상 해야한다는목소리가나왔다.그때정 부는 ‘2주간 평균 ’이라는 기준을 적용 했고, 이 후 에도 계속 확진자가 쏟 아지 자 ‘2. 5 단 계 ’를만들어내 끝 내3단 계 를 회피 했다.지 금 도그런상황이이어지는 셈 이다. 최원 석 고려대안 산 병원감염내과교 수는“2차대유행당시확진자가 1 00 명 아 래 로내려가기는했지만 5~6월 과비 교하면기울기가 완만했다고 지적했 다. 지 금 처 럼 하다가는 확 산 세를 붙 잡 기는 커녕 지리하도록길게 늘 이게되고, 그러다지 친 시 민 들이방 심 할가능성을 더 높 일수있다는 얘 기다. 엄중식가천대길병원감염내과교수 는“정부스스로정한원 칙 을지 키 지않 은 채 거리 두 기단 계 를 올 리지않으니시 민 들에게아무리모이지 말 라고 말 로설 득 을해도한 계 가있을수 밖 에없다”며 “원 칙 대로거리 두 기단 계 를격상시 켜 지 금 이 심 각한상황이라는분명한 메 시지 를 줘 야한다”고강조했다. 유환구기자 에어 컨 이작동하는실내에서는 6 . 5m 떨어져있어도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 염증 ( 코로나19 ) 전파가가능하다는연 구 결 과가 나왔다. 냉 난방기를 쓰 는실 내공간의경우 공기 흐름 까지고려해 사 회 적거리 두 기기준 2 m 이상에서코 로나19 밀접접촉 자를 골 라야 한다는 얘 기다. 전 북 대의대예방의학교실이주 형 교 수연구진은지난 6월 전 북 전주시에서 코로나19로확진 받 은 A씨 의감염경로 를 분 석 한 결 과를 ‘대한의학 회 지’ 최신 호에발 표 했다고1일밝혔다. A씨 는 6월 1 6 일증상이나 타났 고다 음 날 양 성 판 정을 받았 다. 추 적 결 과 직 전 2주간전주에 선 확진자가없 었 고, A 씨 는12일대전확진자 B씨 가들 렀던 전 주 시내의한 식당을 방문했다는 사실 을확인했다. A씨 일행과 B씨 일행이식 당 내에 함께 있 었던 시간은 불과 5 분, 그것도 6 . 5m 나 떨어진 곳 에자리를잡 았 다. B씨 는여기서 손님 11명, 직 원 2명 과 밀접접촉 했는데,이가 운 데 A씨 와 B 씨 일행으로부터 4. 8m 떨어져 2 0 여분 간식당에 함께 있 었던C씨 가확진 판 정 을 받았 다.. 이식당에는 창 문과환기시스 템 이없 고 출 입문만 2 곳 있 었 다.천장에는에어 컨두 대가가동되고있 었 고,식당내부 구조때문에 초속 1.2 m 의이바람이 휘 면서 B씨 에게서 C씨 , A씨쪽 으로 흘 러 갔 다.여기다 A씨 와 C씨둘 다 B씨 와마 주보는 방 향 으로 앉 아있 었 다. 연구진 은식당안의이런조 건 이 B씨 의비 말 을 더 멀 리전파한것으로 추 론했다. 세 계 보 건 기구 ( WHO ) 와 보 건 당국이 사 회 적거리 두 기기준으로 2 m 를 제시 한이유는 중력때문에 큰 침방울 ( 지 름 5 마이 크 로미터이상 ) 은 1, 2 m밖 에 튀 지 못 해서다. 하지만 큰 침방울과 함께 생 성된작은침방울 ( 에어로 졸 ) 은 공기의 흐름 을 타 고2 m넘 게전파될수있다는 ‘공기전염’ 위험 성이 계속 제기돼왔다. 연구진은 A , C씨 사례가이에해당한다 고 봤 다. 임소형기자 “에어컨켜진실내서 6.5m떨어져있어도 코로나전파가능” 전북대의대감염경로분석 수도권을제외한전국사회적거리두기가1.5단계로상향조정된1일세종시어진동정부세종청사출입구앞에서공무원들이배달라이더들로부터점심도시락을 전달받고있다. 세종=뉴스1 “공동주택많아철저한격리안돼 모니터링비용^인력만만찮아” 전문가들우려목소리높아 “이제까지60세이하경증환자 중증으로발전한사례없고 지자체서확인하는게나아”반론 ‘10인이상모임금지’일단효과있지만$의료계“거리두기단계높여야” 거리두기‘2단계+α’ 첫날 점심^저녁모임예약줄줄이취소 ‘핀셋조정’사우나^찜질방줄휴업 “국민에말로설득하는것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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