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3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백신 기대감’ 여행업계 재개 준비 “백신보급은여행업계의숨통을틔울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의직격탄을맞고부진의늪에 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미주 한인 여행업계가코로나19백신긴급사용허 가 소식에 반등의 기대감을 보이고 있 다. 백신 상용화 이후를 대비해 LA와 뉴 욕 등 미주 한인 여행업계는 여행 상품 개발에나서는등정중동행보를취하고 있다. 지난달30일미주한인여행업계는미 국제약회사인모더나가연방식품의약 국(FDA)에자사백신의긴급사용승인 을 신청했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 다. 백신 접종은 코로나19 사태의 종식 을 의미하며 이는 여행 재개라는 한인 여행업계의 숙원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백신상용화가여행의전면적재 개를담보하지는못하지만꽉막혔던여 행길을틀수있는계기가될수있다는 점에서한인여행업계는기대감을내비 치고있다. 백신상용화가되면여행수요가늘어 날 것이라는 기대감은 한인 여행업계 뿐 아니라 주류 관련업계도 마찬가지 다. 경제매체 CNBC는 여행보험업체인 ‘알리안츠’가 4,300명의 고객을 대상 으로한조사결과를인용해백신을맞 으면 다시 여행을 할 것이라고 49%가 응답했다고전했다. 백신의 상용화가 되면 그동안 억눌렸 던 여행 수요가 소위‘보복 여행 수요’ 로 나타나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는대목이다. 지난달한국의여행업체인‘참좋은여 행’이 내년 3월 이후 해외 여행 상품에 6,000명이상이사전예약에나섰고내 년 6월과 7월출발인미주지역여행에 도232명이사전예약을할정도잠재적 여행수요가있음을보여줬다. 이같은사실에고무된한인여행업체 들은 내부적으로 백신 상용화 이후의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준 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 됐다. 업체별로 자신들의 보유 자산 역량을 고려해전략적접근방식에서여행재개 방식에서차이가나타나고있다. 하지만 백신 상용화가 되더라도 완전 여행재개와함께여행업계회복까지는 2년 이상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데 한 인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동의하고 있 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이후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였던 한인 여행업체들은‘제 로매출’로인한경영난을극복하고버 텨내야하는현실에직면해있다. 게다가 한인 여행 가이드들이 생계를 위해 전업하는 사례도 많아 영업 재개 시 인력난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 다. 무급휴가중인한한인가이드는“백 신이 상용화된다면 빠르면 내년 3월부 터 부분적인 영업이 재개되고 내년 가 을이면어느정도여행업이복구되지않 을까하는희망을가지고있다”고말했 다. <남상욱기자> 미국인 49% “백신 맞으면 여행 재개” 수요 높아 회생 위한 소규모 가족 단위 상품 개발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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