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5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재융자 늘었지만 ‘캐시아웃’은 되레 감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평균금리가사 상최저치를유지하고있는가운데이자 율 차익에 따른 현금 인출 목적의 소비 성 재융자(리파이낸싱) 신청 건수는 줄 어들고있는것으로나타났다. 과거 낮은 이자율의 모기지로 소위 ‘말갈아타기’를통해얻어진현금수익 을 각종 소비 지출에 사용하던 패턴과 는다른양상을보여주고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따른실물경제의불확실성에대 비해 재융자 대출자들이 현금 차익의 지출을최대한자제하고있다는분석이 다. 2일경제전문매체CNBC는주택을담 보로 재융자에 나선 대출자들이 이전 재융자에 비해 더 낮은 이자율의 모기 지로 변경하는 캐시아웃(cash-out) 재 융자신청건수가줄어들고있다고보도 했다. 캐시아웃 재융자는 이자율이 상대적 으로 낮거나 추가 대출 등 유리한 조건 을제시하는모기지대출기관으로바꾸 는 행위로 현금을 더 확보해 소비를 하 기위한목적의재융자를말한다. 모기지 데이터 분석 업체‘블랙 나이 트’(Black Knight)에따르면올해 3분 기 캐시아웃 재융자 건수는 전체 재융 자 건수의 2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 났다. 이수치는지난 7년이래가장낮 은수치에해당한다. 재융자 신청금도 줄어들어 지난 2분 기 평균 6만3,000달러에서 3분기에는 평균 5만1,600달러로 신청금이 줄었 다. 재융자신청금이줄면서전체재융자 규모도 줄어 지난 3분기 재융자 총액 은 370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재융자 규모 다. 재융자건수가낮은모기지금리로급 증하고있지만재융자대출자들은대출 금 소비를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 다고매체는지적했다. 재융자대출금에대한소비지출억제 현상은지난 2008년금융위기이전에 버블 주택의 폐해를 경험했던 학습 효 과에서기인된것이다. 당시부풀려진주택가치를담보로소 비성 현금 확보를 목적으로 재융자 대 출금을 인출해 사용하다 주택 가치가 급락하면서 대출금 상환을 못해 소위 ‘깡통 주택’이 되어 차압되는 사례가 비일비재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양상이 달라졌다. 코 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경기 침체와 함께불확실성이심화되면서재융자대 출자들이주택가격급락에대비해대 출금의 현금 소비를 자제하고 있는 것 이다.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일반화되면 서 주택 리모델링이 급증하고 있지만 재융자를 활용, 리모델링 비용을 충당 해 현금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있다고 매체는전했다. 현재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 금리가 빌더들이 제공하는 대출 이자율에 비 해훨씬낮은것이어서대출금인출사 용액이줄어든상황이다. 블랙 나이트의 이코노미스트이자 마 켓리서치 디렉터인 앤드류 월든은“확 실히과거금융위기를기억하는대출자 들이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크 게영향을받고있다”며“비상금으로서 현금 인출 규모를 최대한 줄이려는 경 향을보이고있다”고말했다. <남상욱기자> 3분기 리파이낸싱 중 27%로 7년래 최저 ‘서브프라임’ 재연 걱정에 홈오너들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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