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7일 (월요일) A10 특집 ■주식매도 포트폴리오를재구성하는것은연 말에통상적으로하는행위다. 하지 만 올해는 좀 더 신중해야 한다. 바 이든은자본이득세-현재최고세율 23.8%인-를개인소득세율과맞춰 올릴것을제안하고있다.바이든행 정부는개인소득세를최고43.45로 까지올리겠다고밝히고있다. 결국 지금주식을팔고확실한세율의세 금을낼것인지아니면취임식후주 가상승을기대해내년까지갖고있 다가더높은세금의위험을감수할 것인지가 관건이 된다. 법률회사인 위더스의 세무 담당 책임자인 에드 엔은“고객들이겁먹고있다”며“자 본이득세율이두배가되고주와지 방세까지합하면50%가넘게된다” 고말했다. 고려해야 할 것은 당신이 언제 주 식을팔가능성이높은가이다. 어쨌 든팔계획이라면세금을얼마나내 야할지가확실한지금하는것이좋 다고 로스는 지적했다.“이런 저런 방식으로 당신의 자산을 향후 4년 안에매각할가능성이높다고생각 한다면그것을연말이전에파는데 따르는 기회비용은 상대적으로 적 다”고말했다. 물론반론도있다. 취임식후주식 시장은또한번급등할수있다. 바 이든이 어떻게 할지를 지켜보면서 현금을쌓아둔투자자들이많기때 문이다. 자산관리회사인포셔캐피 탈매니지먼트의창업자인미셸코 넬은투자여력현금의액수를나타 내는 M2가 지난해 25% 가량 올라 갔음을 지적했다. 그녀는“돈은 어 디론가 가야 한다”며“움직이지 않 았던자금의유동성이크기때문에 주식시장이아주높게오를것으로 생각한다”고전망했다.물론주가상 승이 세금 인상보다 클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은 세금과 주가상승 두 가지가다맞아야하는도박이다. ■비즈니스매각 가족비즈니스를매각할지여부는 호황기에도 감정적이면서 재정적인 결정일수있다. 그러나올해를이런 거래를성사시킬더좋은시기로만 들어 주는 몇 가지 요소들이 있다. 당연히 자본이득세 인상 가능성이 그가운데하나이다. 비즈니스를세 우는데들어간노력을감안할때자 본이득세로 20%를더내야한다면 견디기힘든일이다. 가족이긴밀하 게소유한업체는취임식후주식시 장같은호황을기대하기도어렵다. 외부 투자자를 끌어들이거나 상 당액을대출받지않고도비즈니스 를 유지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세 금전략의하나는비즈니스의가치 를디스카운트한후디스카운트한 부분을 상속자들을 위한 트러스트 에 집어넣는 것이다. 연방국세청은 통상적으로 비즈니스 소유주들에 게30%가량의가치디스카운트를 허용해준다. 외부매입자들은보통 가족구성원들이보유한것보다더 큰지배권을가질수없는비즈니스 에는풀가격을지불하려하지않기 때문이다. 그런데바이든은디스카운트허용 폭을줄이는방안을띄웠다. 이것은 더 많은 세금을 의미할 수 있다. 자 본이득세인상가능성과함께금년 안에 매각을 마무리 짓는 게 좋은 또 하나의 인센티브라 할 수 있다. “당신이비즈니스를매각하려고하 면서좀더기다리려든다면매입자 가내년도에당신에20%를더지불 하려 들까”라고 반문하면서“현재 의 디스카운트는 양도세를 충당하 는데필요한돈이될수있다”라고 말했다. ■상속자들로의자산이전 상속자들에게자산을이전하는것 과관련한보다광범위한이슈는민 주당행정부하에서공제수준이얼 마나될것인가하는것이다.현재는 개인 당 1,158만 달러까지로 돼 있 다. 이 약수는 이미 2025년부터 줄 어드는것으로돼있다.그러나바이 든행정부는더빨리공제액을낮출 수도 있다.“굉장한 액수의 자산들 이움직이고있다. 나는지난6주사 이에만 5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이전시켰다. 난중부지역의일개변 호사에지나지않는다”고법률회사 인폭스로스차일드의사라웬츠변 호사는밝혔다. 웬츠 변호사는 대선 전 스무 가정 이 자신에게 최대한의 자산 이전- 커플 당 2,300만 달러 이상-을 문 의했다며한가정을빼놓고전부이 를시행했다고덧붙였다. 이경우는 어쨌든돈을물려줄것인지,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는 얼마나 남길 것이 지가관건이다. 첫질문에대한대답 이“예스”이고 자녀에게 2,300만 달러를물려줄능력이된다면이것 을실행하는것은잘한일이다.자산 수준이더낮은사람들도세법변화 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바이든은 누군가사망했을때자산을어떻게 평가할것인지와관련해변화를고 려하고있다. 현행법으로는자산가 치를사망일기준으로평가한다. 하 지만바이든의제안은본래의가격 을기준으로가치평가를하게된다. 그렇게되면자산을상속받는사람 은모든자본이득을물려받게되는 셈이라고렌은밝혔다. ■다양한대비책마련 지난 2012년 부자들은 공제 한도 가 350만 달러에서 100만 달러로 낮아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서 둘러연내상속을서둘렀다. 하지만 현실은반대로일어났다. 공제한도 는 오히려 500만 달러로 올라갔으 며인플레율도연동됐다. 상속을서 둘렀던사람들은후회했다. 이때를 전후로 한때 존재감이 없 었던 이른바‘배우자 평생 접근 트 러스트’(spousal lifetime access trust, SLAT)가 관심을 모으기 시 작했다. 이트러스트는증여를해준 후에도필요할경우트러스트에접 근할 수 있도록 허용해 준다. 또 다 른배우자도비슷한트러스트를만 들 수 있다. 국세청의 꼼꼼한 감사 를 견뎌내도록 트러스트를 설계하 는것은다소간복잡한작업이다.트 러스트 전문가인 팸 루시나는“유 연함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력을 제공해준다”고말했다.불확실성이 극심한 시기에 어느 정도의 유연성 은매력적이다. <ByPaulSullivan> 내년1월5일조지아주연방상원의원결선에서유권자들이어떤선택을하느냐가조바이 든대통령의세법개정추진에도영향을미치게된다. 지난선거때조지아주투표소의모 습. <AudraMelton for The NewYork Times> 바이든 시대 재정결정 어떻게? 고민하는 부유층 점술가들조차미친 2020년을 내다보지는못했다. 팬데믹뿐만이아니었다. 거칠고 치열했던대선도있었다. 그리고 누가연방상원을지배할것인가 라는질문이남아있다. 그대답은조바이든당선자의 어떤세제개혁이가능하게될지 를결정하게될것이다. 1월초조지아주에서치러지는 두개의결선은공화당이상원 다수당지위를유지하게될지 아니면민주당이카말라 해리스의캐스팅보트와함께 50석을차지하게될지를결정 하게된다. 그러나결과는 다음해초까지나오지않는다. 따라서내년을예상해지금 계획을세우기가더욱어려운 상황이다. 그렇다면세금과관련 해결과가크게달라질중요한 결정을금년이가기전어떻게내 릴수있을까? 윌밍턴트러스트의수석투자 책임자인토니로스는“개인 소득세든에스테이트세금이든 무엇을해야할지와관련한 공통분모가있다. 그것은행동을 취하거나취하지않는데따른기 회비용이얼마나되는가라는것 ”이라고말했다. 그는“높은 기회비용이따르는결정들이 있고잠재적기회비용이그리 높지않은것들도있다. 이런프레임을중심으로따져 봐야한다”고덧붙였다. 결정을 내릴때는소득과자본이득, 그리고증여혹은에스테이트를 통한상속의세율인상 가능성을고려해야한다. 결정에 따르는비용이장기간영향을 미칠수있는 4가지이슈에관해 살펴본다. 자본이득세 오르고 상속 공제는 낮아질 듯 1월 취임까지는 주식시장 호황 지속 전망 속 주식 등 자산처분 여부 및 시기 놓고 갈등 상속 시 자산평가 방식도 변경 이전 서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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