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종합 A4 미 입양 한인 이정원씨 친부모 찾는 애틋한 소망 “이젠만나상처와영혼치유했으면” “친아버지와어머니가생존해계신 다면, 저를 만나 상처를 치유하셨으 면하고요. 이젠만나저와부모가영 혼을치유했으면합니다.” 1969년 1월14일대전근교의농촌 에서 태어났고, 친어머니의 보살핌 을 받다가 보육원에 넘겨진 뒤 입양 기관에서1977년2월23일미국으로 보내진 윌리엄 보르헤스(한국명 이 정원·51)씨의애틋한소망이다. 6일그가아동권리보장원입양인지 원센터에보낸친어머니를찾는사연 에따르면, 6살때인1975년7월대전 에있는보육원인성실아동원에맡겨 졌다가 이듬해 9월22일 홀트아동복 지회에인계됐다.이후1977년2월23 일 당시 한국에 살던(1974∼1978년) 미국인사업가에게입양됐고,미혼이 자독신주의자였던양아버지를따라 1978년 미국에 도착했다. 9살 때 낯 선땅미국에온이씨의어린시절기 억은생생하다고할수있다. “아마도 도시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쌀농사를 짓는 산골짜기에서 살았던 것 같아요. 집은 초가지붕을 얹은 전통 한옥이었고, 전기나 수도 는 없었죠. 집 앞에 우물이 있었고, 길고날카로운가시덤불로둘러싸인 앞마당에서는산아래논쪽방향을 볼수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 이미지도 또 렷이 가지고 있다. 키는 작지만 강한 분으로 머리에 남아 있는 아버지는 앞마당 흙바닥에 앉아 맨손으로 삼 베밧줄을엮었는데, 항상그곁을지 키며 뛰놀았다고 한다. 마을에는 다 리가놓인작은시내가있었는데, 다 리한쪽이파손돼버스를타고가던 사람들이 모두 내려 물을 건너고 다 시 건너편에서 버스를 탔던 일도 머 릿속에남아있다고했다. 홀트아동복지회는“어머니는 미혼 의 품삯 바느질꾼이었고, 아이를 양 육하기에는경제상황이어려워맡겨 졌다”고기록했다. 낯선남자에의해성실보육원에맡 겨진그는충격을받아이름과나이, 출신지를 말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 가 알고 있는 한국 이름과 생년월일 은확실한정보가아닐수있다. 이씨는“그동안살아오면서친부모 가저를원하지않을수도있다는생 각에 늘 두려웠다”며“아내와 사랑 하는두아이를키우면서가족의소 중함을느끼고있는지금, 낳아준부 모가보고싶다”고털어놓았다. “130여년만에최대” 트럼프임기말대거사형집행예정 미국정부가도널드트럼프대통령임 기 막판에 사형 집행을 서두르고 있다 고AP통신이7일보도했다. 정부는10일부터내년새대통령취임 식전까지사형수 5명의형을집행하겠 다는계획을밝힌상태다. 실제로 집행된다면 트럼프 정부는 지 난7월연방정부차원의사형집행을17 년만에재개한후총13명을형장에세 우게된다. 윌리엄바법무부장관은최근AP통신 과 인터뷰에서 자신이 퇴임하기 전 사 형 집행 일정을 추가로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밝혔다. 이를 두고 AP통신은“지난 130여년 간 사형을 가장 많이 집행한 대통령이 라는 트럼프의 유산이 확고해질 것”이 라고평가했다. 일각에선 정권 교체를 앞두고 사형을 집행하는 건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 온다. 연방정부의사형집행중단을공약으 로 내세운 조 바이든이 당선된 상황에 서 집행을 강행하는 건 유권자 의사를 무시하는행위라는것이다. 민간 연구단체 사형정보센터의 로버 트더럼회장은그간퇴임을앞둔대통 령들은 후임자와 시각차가 큰 정책에 관해선 후임자의 의사를 존중해왔다 면서트럼프정부의사형집행이“역사 적으로 완전히 이례적”이라고 지적했 다. 그는미국정부가정권교체기에연방 사형을집행하는건 1800년대후반그 로버클리블랜드정부이후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남가주 30대남성이자신의 12살, 13 살 자녀를 칼로 찔러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하는 토막살인을 저지른 혐의로 체포돼충격을주고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4일 랭 캐스터지역한주택에서올해 34세의 모리스 테일러를 자녀 2명 살해 혐의 로체포했다고밝혔다. 이날랭캐스터지역주택에서개스누 출이있다는신고를받고출동한경관 들은사망한두아이들를발견했다. 셰 리프국은 자녀를 칼로 찔러 살해한 혐 의로테일러를체포했다고밝혔다. 이번사건과관련해렉스페리스랭캐 스터 시장은 LA타임스에 숨진 두 자 녀의 시신이 머리가 잘려나간 채 발견 됐다고전했다. 그러나셰리프국은6일 현재 이같은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공식적으로확인하지않고있다. 30대 남성 두자녀 토막 살해 충격 이정원씨의어 린시절(왼쪽) 과현재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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