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8일 (화요일) B3 경제 최근훌리오칼레가리 JP모건애셋매니지먼 트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가 블룸버그에“우 리는 달러가 오는 2021년에도 약세를 보일 것 이라고 강하게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달 러약세의이유세가지를들었다. 첫째, 중국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원자재에 대한 수요 가 증가해 신흥국 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얘 기다. 둘째는미중관계다. 조바이든미정부도 대중압박을지속하겠지만도널드트럼프대통 령 때처럼 돌발적인 상황 전개는 없을 가능성 이 높다. 마지막으로는 미국의 금리가 오랫동 안낮은수준에머물것이라는점이다. 실제 월가에서는 JP모건 같은 분석을 하 는 이들이 많다. 기본적으로 미 연방준비제도 (Fed·연준)가제로금리를유지하고대규모양 적완화(QE)를하고있어달러약세는피할수 없는 상황이다. 연준은 지금도 한 달에 1,200 억 달러어치(약 130조 2,800억 원)의 국채와 모기지증권등을사들이고있다. 여기에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 고 있다. 규모는 앞서 초당파 의원들이 제시한 9,080억 달러를 밑돌겠지만 연말 전에 합의할 수 있다는 전망이 흘러나온다. 이날 민주당 소 속낸시펠로시하원의장과미치매코널공화 당상원원내대표는추가부양책에대해논의 했다. 최종합의까지는갈길이멀지만중소규 모의 부양책은 가능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많 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미국 수석 이코노 미스트는“민주당 지도부가 대규모 부양책을 고집하던데서물러난것같다”고전했다. 지금 까지 펠로시 의장은 2조 2,000억 달러 규모의 대형 부양책을 요구해왔다. 미국 정부가 돈을 풀수록 달러 가치는 낮아질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무부 장관으 로 지명한 재닛 옐런 전 연준 의장은 이미 대 규모돈풀기를통한경기부양을예고한상태 다.‘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그는 연준 의장으로 재임하면서 양적 완화의 속도 를조절하고고용회복에초점을맞췄다.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이나오면달러약세가더고착화할것 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씨티그룹은“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다”며“지금까지 미국은 상대적으 로 높은 성장 속도를 보여왔는데 이것이 퇴색 하면서달러가치하락압력으로작용할것”이 라고 내다봤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 면미국경제에도긍정적이지만수출국중심으 로효과가더클것이라는얘기다. 환율은상대 적인 만큼 미국보다 다른 나라의 경기가 나아 지면달러는약세를띠게된다. 미 국채와 주요국 채권 금리 차이가 줄어든 것도달러가치하락의한원인으로꼽힌다. 최 근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기는 했지만 10년 만기미국채와 10년물독일국채금리차이는 1.46%포인트 수준이다. 지난 2018년 1월에는 2.1%포인트에 달했다. 그만큼 미국 채권과 달 러수요가적다는뜻이다. 이같은상황을고려하면달러화추가하락은 피할수없다는게전문가들의의견이다.현추세 대로라면당장달러인덱스의80대진입은시간 문제다. 씨티는달러가내년에추가로 20% 떨어 질수있다고봤고골드만삭스는6%, ING는10% 추가하락을점쳤다. <뉴욕=김영필특파원> ■ 초약달러언제까지지속될까 미의회선추가부양책예고 코로나재확산땐달러폭락 “약세우려지나치다”반론도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징둥닷컴 이‘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기 로 했다. 디지털 위안화는 중국 정부 와중앙은행이기축통화인달러의패 권을흔들겠다는목표로개발·출시한 암호화폐다. 5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징둥닷 컴은 이날 회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디지털 위안화 결제를 허용하 기로 했다”고 밝혔다. 핀테크 자회사 징둥수커(JDD)가 온라인 샤핑몰에서 일부제품을디지털위안화로계산하 도록지원할것이라는게징둥닷컴의 설명이다. 중국의디지털화폐는기존의화폐 와 마찬가지로 국가가 가치를 보장한 다는 점에서 민간이 제도권 밖에서 발행한비트코인등과같은암호화폐 와는 다르다. 수년 전부터 법정 디지 털화폐준비에나선중국은올해초 부터 선전, 슝안, 쑤저우, 청두 등에서 내부실험을진행했다. 이어이달에는 중국의‘기술 허브’인 광둥성 선전시 에서 시민 5만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공개실험까지진행한바있다. 징둥닷컴은 현재 중국 쑤저우에서 진행되는디지털위안화실험부터참 여한다. 현재인민은행은추첨을통해 선정된 쑤저우 시민 10만명에 각각 200위안(약 31달러)의 디지털 위안화 를 나눠줬다. 이 디지털 위안화를 징 둥닷컴에서사용할수있는것이다. 기존 선전시에서 진행한 실험에서 는지정된오프라인매장에서만디지 털위안화를쓸수있었다. 징둥닷컴의 참여로 이제 오프라인 뿐아니라온라인에서까지디지털위 안화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중국의 온라인 마켓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징둥닷컴의디지털위안화실험참여 로디지털위안화는빠르게영향력을 확대할가능성이높다고업계는분석 하고있다. 이에 중국은 세계 주요국 중 가장 먼저 정부 차원의 디지털 화폐를 발 행·상용화하는국가가될전망이다. 중국,‘세계최초’디지털화폐상용화허용 미국달러패권흔드나 미국정부가중국의동영상플랫폼 인‘틱톡’의지난 4일로끝난매각명 령 시한을 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고로이터통신이이날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정부가 매각 명령 시한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기 로 했지만, 틱톡의 모기업인 중국 바 이트댄스와 정부 사이의 대화는 계 속될 것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을 인 용해전했다. 연방 재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가 틱톡의 매각절차와안보문제를해결하기위 해바이트댄스측과협의하고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아직 협상이 진행 중이기때문에바이트댄스측이매각 시한을 초과한 것에 대한 조치는 집 행되지않을것이라고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한 소식통을 인 용해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 으며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1월 조 바이든당선인이취임하기전까지틱 톡 매각 작업을 완료하려고 할 것이 라고보도했다. 당초도널드트럼프대통령은지난 8월 14일‘90일 이내에 미국 기업에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매각하지 않으면틱톡의국내거래를금지하겠 다’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해 11 월12일을기한으로제시했었다. 협상은계속, 조바이든취임전매각완료 미정부, 틱톡매각명령시한추가연장않기로 미,‘경기부양돈풀기’$달러내년20%더떨어질수도 (사진왼쪽부터)조바이든미국대통령당선자,제롬파월연준의장,재닛옐런재무장관내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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