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10일(목)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식당들“정부 지원금 없이는 더이상 못 버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로 미국 전역에서 폐업한 식당 이 11만개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식당 6곳 가운데 1곳은 문 을닫은상황으로연방정부의지원금없 이버티기에는한계점에이른미국의요 식업계가생존의벼랑끝으로몰리고있 다. 8일 CNN과 블룸버그통신은 전국레 스토랑협회(NRA)가7일연방의회에보 낸자료를인용해지난 9월까지코로나 19 사태로 영구 또는 장기간 폐업에 들 어간식당들이전국적으로 10만개였지 만현재까지 1만개가더폐업해 11만개 의식당들이문을닫은상태이며향후3 주내에폐업에들어갈식당도 1만개에 이르고있다고보도했다. 폐업한 11만개의 식당들은 미국 전체 식당의17%에해당한다. NRA가연방의회에제출한조사내용 은 총 6,000곳의 요식업소 업주와 250 곳의체인레스토랑본사를대상으로지 난달 17~30일진행했던것으로연방의 회의공화·민주양당지도부에금융지 원을호소하기위해작성된것이다. 션케네디NRA부회장은의회에보낸 서한에서“요식업계업계는 더 이상 구 제지원책을기다릴수만없다”면서“프 랜차이즈나 체인, 자영업 등 모든 형태 의 식당 50만개 이상이 경제적으로 자 유낙하중”이라고말했다. 미국 요식업계는 연방의회 내 양당이 추가 경제 지원책에 합의해 1,200억달 러 규모의 요식업계 지원금 지급과 급 여보호프로그램(PPP) 재개가 조 바이 든행정부가들어서는내년 1월에집행 되기를희망하고있다. 미국요식업계가연방정부의지원책을 절실하게요구하고나선배경에는생존 위협이라는당면한현실이자리잡고있 다. 코로나19 사태로재택근무가지속되 면서외출이줄어든것과각주에서식 당의 실내외 영업을 제한하는 조치가 반복되면서 미국 내 식당들은 매출을 유지하는데어려움을겪고있다. NRA조사결과에따르면정상영업을 하고있는식당중 87%가평균 36%의 매출이감소했다고답했다. 83%의 식당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지 않는 앞으로 3개월에 걸쳐 매출상황이더악화될것으로예상하 고있다. 여기에지출경비가오른것도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식당 업주의 59% 는매출에서인건비가차지하는비율이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높아졌다고 했다. 그렇지만앞으로전망은어둡다. 37% 의 식당들이 추가 경기 지원책이 없으 면향후6개월을버티기힘들것으로내 다봤다. 식당업주3명중1명은상황이 개선될때까지잠정폐업도고려하고있 는것으로나타났다. 미국 요식업계의 침체는 뉴욕 증권시 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프랜차이 즈와 체인 식당을 운영하는 대형 업체 들의 주식이 지난 7일 1.3%나 하락했 다. 이들중상당수가식당영업에제한 조치를시행중인캘리포니아주에있어 피해가더컸다. 컨설팅업체‘텔시 어드바이저리 그 룹’(Telsey Advisory Group)의 밥 더 링턴 애널리스트는“현재 미국 요식업 계의매출과이용고객수하락에대한 회복세를기대하기는쉽지않다”며“식 당 영업 제한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 상되는상황이지속되면서식당의매출 트렌드는내년에도여전히가변성이높 을것”이라고전망했다. <남상욱기자> 전국 11만개 ‘팬데믹 폐업’ 영업제한에 벼랑 끝 몰려 요식업계, 의회에 SOS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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