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11일 (금요일) 종합 A4 ‘초고속 개발 첨단 백신’에 안전 우려 제기 임신부도 주의 필요 박수받는 화이자 코로나백신 접종‘1호’90세 영국할머니. 화이자백신안전한가 “알레르기있거나청소년은피해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백신,정말안전할까. 백신이 등장하면서 코로나19 대유행 종식을 꿈꿔볼 수 있다는 점은 반갑지 만, 맞아도될만큼백신이안전한지두 려움이드는것도사실이다. 더구나코로나19 백신은역사상전례 를찾을수없이빠르게개발됐다. 특히 8일 영국에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은 백신 기술로는 최신인‘메신저 리보핵산’ (mRNA·전령RNA)을 활용한‘핵산백 신’이다. 이전까지mRNA를활용한백 신이출시된적없다. ‘초고속으로 개발된 최신예 백신’에 대한 안전성 우려는 어찌 보면 당연하 다. 당국과 전문가들은 화이자 백신이 ‘높은안전기준’을충족했다고강조한 다. ◇ 영국서 ‘유사초과민반응’ …심한 알 레르기있었다면맞지말아야 영국언론에 따르면 9일 화이자 백신 을 맞은 국민보건서비스(NHS) 직원 2 명이‘유사초과민반응’(anaphylactoid reaction)을보이는일이발생했다. 유사초과민반응은 특정 물질에 몸이 과민반응하는‘초과민반응’(ana- phylaxis·아나필락시스)과 유사하나 이보다반응이작은경우를말한다. 문제를겪은직원들은모두스스로놓 을 수 있는 아드레날린 주사기를 소지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에도 알레 르기반응을겪은적있다는의미다. 이와 관련해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 품규제청(MHRA)은 10일 백신·의약 품·식품에 아나필락시스 전력이 있는 사람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선 안 된 다고발표했다. 보건당국은과거심한알레르기반응 이 있었던 이들에게 백신접종을 이미 중단한 상태다. 화이자는 백신 임상시 험 시 부작용을 우려해 알레르기를 앓 았던이들을배제하고시험을진행한것 으로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화이자 백신을 맞는 환자에게배포되는안내문에도알레르 기가 있으면 백신 내 어떤 물질도 투약 받지말라는내용이포함돼있다. ◇ ‘백신 안전하지 않다’ 쉽게 판단 안 돼…“부작용없는백신없다” 이번 일로‘백신이 안전하지 않다’라 고섣불리단정해선안된다는것이당 국과 전문가들의 지적이다.‘백신이 안 전하다’라는 표현이 어떤 부작용도 없 다는의미는아니라는것이다.런던위생 열대의학대학원의 스티븐 에번스 교수 는BBC방송에“안전의뜻이아무런부 작용이없다는것이라면안전한백신과 약은없다”라면서“효과가있는모든약 물은부작용이있다”고말했다. ◇임신부는접종주의…청소년엔권장 되지않아 다만백신접종시주의할점이있다. 무엇보다 화이자 백신은 임신부와 청 소년에 안전한지 검증 안 됐다. 화이자 는백신을맞고2개월안에는임신을피 하라고 설명한다. 16세 미안 어린이는 백신을맞지말라고도권고한다. 국제전화·온라인사기,인터폴1년2만명체포 심혈관질환사망원인1위 작년전세계서1,860만명 미국에서도국제전화및온라인사기 조직들의 범죄가 활개를 치고 있는 가 운데 국제 수사기구인 인터폴이 이들 사기범들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여 지 난해9월이후지금까지총2만여명을 적발해체포한것으로나타났다. 인터폴은지난해 9월부터총 35개국 가들과 협력해 오퍼레이션‘퍼스트 라 이트’(First Light)로 명명된 전화 및 온라인 사기 집중 단속을 펼쳐왔으며, 그간1만여건의현장급습단속을통해 총 2만1,549명을 체포하고, 1억5,400 만 달러의 불법 자금을 압수했다고 밝 혔다. 이같은단속작전은각국의수사당국 이인터폴과처음으로협력해실시한것 이다. 인터폴측은이같은전화및온라인사 기를저지르는용의자들은보통피해자 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나 라에서범행을저지른다. 또 가짜 비즈니스 이메일, 로맨스 스캠, 문자메시지를 통한‘스미싱’ (smishing) 등을통해피해자들을현혹 해비밀번호와은행계좌등여러개인 정보를노출시키도록하는수법을쓰고 있다. 구자빈기자 심혈관질환이 지난해 세계 사망 원인 1위를차지한것으로밝혀졌다. 워싱턴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그레고 리 로스 교수 연구팀이 1990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30년간의 조사 자료 를 분석한 결과 작년에는 세계에서 심 혈관질환에의한사망이전체질환사 망의3분의1을차지해사망원인1위를 기록했다고헬스데이뉴스가 9일보도 했다. 작년의경우심혈관질환사망은대부 분 혈관이 좁아져 발생하는 허혈성 심 장질환과뇌졸중에의한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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