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14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흔히연말휴가철은바이어에게유리한시기로여겨졌다.연말은바이어수가감소하는시기라서집을빨 리팔고싶어조급해지는셀러가많아지기때문이다.하지만올연말은사정이크게달라졌다.올봄코로 나봉쇄령으로내집마련에실패한바이어들은연말에도애타게매물을찾는반면집을내놓는셀러는찾 아보기힘든실정이다.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리얼터닷컴이올연말주택구입전략을소개했다. 한발앞서지않으면내집마련 ‘물건너간다’ ◇내집마련첫단추 ‘융자사전승인’ 시기를불문하고주택구입첫번째단 계는융자사전승인을받는것이다. 특 히올해처럼‘셀러스마켓’이뚜렷한시 기에 융자 사전 승인없이 매물부터 보 러다니는것은내집마련첫단추를잘 못끼우는것과다름없다. 융자사전승인의목적은크게두가지. 구입 가능한 가격대를 점검하는 것과 매물을 찾았을 때 지체없이 오퍼를 제 출할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한 것이다. 마음에드는매물을찾은뒤융자사전 승인을 받으려면 이미 다른 바이어가 오퍼를 제출한 뒤로 늦는 경우가 많다. 뒤늦게융자사전승인절차를서두르다 보면최상의대출조건을받지못하는일 도발생할수있다. ◇‘원하는조건’보다‘필요한조건’위주로 주택구입경쟁이심할때에는신속한 판단이무엇보다중요하다.조건에맞는 매물이라고확신했을때바로오퍼를제 출할 수 있어야 경쟁에서 한발 앞설 수 있다.그러기위해서는자신이원하는매 물조건을사전에정확히파악하고있어 야한다. 코로나팬데믹이후주거형태 와 근무 방식에 많은 변화가 발생했다. 전과다른주택형태를필요로하는바 이어가많아졌기때문에자신에게필요 한주택의조건을미리알고있어야매물 쇼핑에시간을허비하지않을수있다. 그런다음매물을찾아줄담당에이전 트에게원하는매물조건을설명해야효 율적인매물쇼핑도가능하다.무턱대고 집만많이보여주는에이전트는바이어 가원하는매물조건을이해하지못하는 에이전트라고할수있다. ◇ ‘가상투어’ 최대한활용 코로나 이전에는 매물이 나오면 바로 가서볼수있고또오픈하우스를통해 서도매물을직접확인할기회가주어졌 다. 하지만 이제는 셀러들이 직접 집을 보여주기를 꺼리는 대신 대부분‘가상 투어’(Virtual Tour)로전환해서매물을 공개하는추세다. 집을 직접 보여주더라도 융자 사전 승 인서를제출했거나아예오퍼를먼저제 출한바이어만대상으로선별적으로보 여주는 것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따 라서인터넷을통해부지런히매물을검 색하며 원하는 매물이 나올 경우 가상 투어를통해매물조건을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 ◇ 공격적인오퍼조건제시 셀러스 마켓에서는 여러 명의 바이어 가동시에오퍼를제출하는이른바‘복 수오퍼’현상이흔하다.셀러는손에쥔 여러 건의 오퍼 중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적어낸오퍼를골라야하는상황인것 이다. 따라서셀러의눈에들지않는오 퍼는 선택을 받기 힘들기 때문에 다소 공격적인오퍼조건을제시하는전략이 필요하다. 셀러가 가장 선호하는 오퍼 조건중하나가바로‘캐시오퍼’(Cash Offer)다. ‘캐시오퍼’란모기지대출을끼지않 고구입대금을전액현금으로지불하는 조건이다. 주택거래시가장큰위험인 모기지대출거부의위험이없기때문에 ‘캐시오퍼’를우선적으로고려하는셀 러가많다. 셀러의눈에들기위해홈인 스펙션조건을제외한오퍼도자주제출 된다.매물상태와상관없이구입하겠다 는조건으로셀러입장에서는수리에대 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선호되는 오퍼 다. 하지만 매물에 어떤 결함이 도사리 고있을지모르기때문에조심스러운접 근이요구된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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