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D6 ‘보여주기식’ 비판 잇따라 주민들 “그냥살만하지, 살고싶지는$” 온라인선 “부실” 불만속출 16일 오후 경기화성시동탄 행복주 택단지. 문재인대통령이지난 11일방 문했던임대아파트 218동 107호는 닫 혀있었다.지나가던아파트관리자에게 물었다. “대통령이다녀간 방을구경할 수있 을까요.” “지금공개할수없어요.” “잘 꾸며 놓은 방인데, 왜 못 보는 거죠.” “언론에기사가많이나오기도했고… 이제는LH ( 한국토지주택공사 ) 에서관 리한다고하더라고요.LH에한번물어 보세요.” 문대통령이 “살기좋은아파트”라고 극찬했던집은4,000만원가량의인테리어 비용을들여고친것으로이날알려져논 란이됐다.김은혜국민의힘의원에따르 면,LH는문대통령의방문을앞두고각 각41㎡와44㎡규모아파트호실인테리 어에총4,290만원을지출했다.또문대통 령이하루방문하는행사진행을위해4억 1,000만원을들였다.총4억5,000여만원의 정부예산이지출된것이다. 이에“대통령이방문한다고 하니, 보 증금약6,000만원에월임대료19만~23 만원가량인아파트를고가에‘보여주기 식’으로급히꾸민것아니냐”는비판이 잇따랐다. 하지만LH 관계자는 “새단 지에본보기집은기본적으로만드는것 인데, 미분양 가구가있어별도의모델 하우스대신빈집에만들었다”며“뚝딱 만들 수있는 것이아니어서대통령방 문으로급히만든게아니다”라고해명 했다. 또 본보기집을이날 공개하지않 은데대해서는 “정리할 것이있어서그 런것같다”며“해당 가구는입주 계약 완료시까지본보기집으로계속사용할 예정”이라고덧붙였다. 아파트단지는지난 8월입주를시작 한 만큼, 비교적깔끔했다.이날 단지에 서만난입주민들은 다수가 만족감을 표했다.A씨는“층간소음만조금있을 뿐, 살기좋다”고했고, B씨는 “교통인 프라 빼고는괜찮다”고말했다. C씨도 “복불복인것같지만우리집은아무문 제없다”고했다. 하지만문대통령이누구나살기좋은 아파트라고언급한부분에는고개를저 었다.친구집에놀러왔다는D씨는“그 냥살만하지,살고싶은것까지는아닌 것같다”고밝혔다. 또논란이된‘44㎡ ( 13평 ) 4인가족’ 발언을언급하자딸 1 명을 둔 E씨는 “아이둘을키우며살기 에는좀$.”이라며말을잇지못했다. 이날직접만난입주민이대체로만족 감을전한것과달리온라인커 뮤 니 티 에 는불만이 쏟 아 졌 다. 김은혜의원이LH에서 받 은민원 목 록 에따르면, 한복층가구입주민은“1 층스위 치 는없을수도있으니그냥 2층 스위 치 로 사용하라는 통보, 베 란다는 개인할당 공간이아니니물이 썩 든 말 든 마 감에는 문제를 처 리할 수없다는 통보를 받았 다”고분개했다. 또다 른 민원인은“입주한 곳 이1층과 2층에 베 란다가위 치 하고있는 구조인 데, 2층 베 란다에 배 수구가없다”고지 적했다. 이어“스프 링클 러가 설치돼 있 는경우 배 수구도같이공사를해 야 한 다는 점 을 말 씀 드 렸 지만 ( LH에서 ) 건 축법 에는위 배되 지않는다는 답변 을 받 았 다”며“ 건축법 에위 배되 지않으니만 일스프 링클 러가 터 지면 배 수 되 지않는 집에서 헤엄 이라도 쳐야합 니까”라고 반 문했다. 누수와 곰팡 이문제를 호소하 는입주민도있었다.한민원인은“복층 형 구조인데1층은 현 관 천장 부 터 거실 벽 면, 거실 천장 전부 곰팡 이로 범벅 ”이 라며“집이이모양인데도알아서들어 오라는 건 지모르 겠 다”고하소 연 했다. 화성=김지섭기자^김현빈기자 똑 같은 노 란 색점퍼 를 입었다. 일을 처 리하는 색 깔은 확연 히달랐다. 신 종 코 로나 바 이러스감 염 증 ( 코 로나19 ) 3 차 대 유 행으로부족해진 병상 을 확 보하 겠 다는 목 표는 같 았 다. 한 명은 ‘대화’를 중 시했고다 른 한명은 ‘속도’에무게를 뒀 다. 코 로나19 병상확 보전에나 선 이 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이재명경기지사 얘 기다. 이 낙연 대표가 코 로나19 병상 을 확 보하는방식은‘ 선 ( 先 ) 조 율· 후 ( 後 ) 조 치 ’에가까 웠 다. 신 중 한 의사 결 정으 로 생긴 ‘ 엄중낙연 ’이란 별명 처럼 ,일을 성사시키기위한과정에공을들였다.이 대표는 16일 주요 금 융업 체관계자들 과화 상 간 담회 를 갖 고,국민 · 신한 · 우리 · 하나은행과 K B증 권 의 연 수원 등 을 생 활치 료 센터 로사용할수있게 협 조 받았 다.모두721실규모다. 이대표는 교 회 , 금 융업 체와 간 담회 를하기전사전조 율 단계부 터 직접 챙 겼 다. 당대표 비서실 장 인 오 영훈 민주 당의원은 16일통화에서“이대표가은 행 장 들에게직접전화를하면서조 율 했 다”고 말했다.‘ 병상 확 보 플 러스알파’ 도 준 비했다.이대표는 14일“임시 선 별 진료소를 짓 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며 국민스스로 신속 진단키트로 코 로나 19 검 사를해 볼 수있게하자고제 안 했 다. 보 건 당국이난 색 을표하 긴 했지만, 즉흥 적발 상 이아니라이대표가전문가 들과 협 의한 끝 에 낸 아이 디 어였다. 반 면이재명지사의대 응 은 ‘ 선 조 치· 후조 율 ’이었다.‘사이다’라는별명에 걸 맞 게, 스스로 결 정한 해 법 을 속도감있 게실행했다. 이지사는 13일 페 이스 북 에‘ 병상및생활치 료시 설긴 급동원조 치 에 착 수한다’는 글 을 올 리고 경기대기 숙 사를 강 제동원한다는 방 침 을 알 렸 다. ‘지방자 치 단체 장 은 감 염병유 행기 간 동 안 의료기관 병상 , 연 수원 ^숙박 시 설등 시 설 을동원할수있다’는감 염병 예방 법상권 한을행사한것이다.경기대 는이 튿 날인14일기 숙 사2개동1,058실 을 즉 시제공하기로했다. 병상확 보가대 선 주자인두사 람 의 코 로나19대 처능력 을따져보는1 차 시 험 대 였다면,2 차 시 험 대는재난지원금지급 형 태 가 될 전 망 이다.이대표는2,3 차 재난지 원금지급방식을정부와논의하면서‘ 선 별지급’을관 철 시 켰 다.보 편 적복지론자 인이지사는“3 차코 로나대 유 행의파급 력 은 첫유 행 때 보다 심 각할것이자명하 다”며 3 차 재난지원금은 ‘보 편 지급’이 맞 다고주 장 하고있다. 홍인택기자 조 응천 ( 사진 ) 의원의 ‘ 반 란’을 향 한 더불어민주당 반응 이‘예 상외 ’다. 조의 원은지난 10일 야 당의공수 처장 후보 추천 거부 권 을 무 력 화하는 고위공직 자 범죄 수사 처법 개정 안 국 회 본 회 의표 결때 기 권 표를던 졌 다. 조의원은직후 에기자들을 만나 “ ( 비판이나 징 계는 ) 다 감수하 겠 다”고 했다. 사실 상 ‘ 징 계 하라’는각오로 읽 혔다. 그가 ‘제2의금 태섭 ’이 될 것이라는 예 측 이 뒤 따랐다. 친문재인계 ( 친문계 ) 강 성지지층 사이 에서도“조의원을 징 계하라”는거친 반 응 이 쏟 아 졌 다. 그러나 민주당 지도부 는고요하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16일 한국일 보와 통화에서“공수 처법 개정 안 은 당 론으로 찬성을 강 제하지 않 았 다”며 “ 징 계사 안 이아니다” 고했다. 금 태섭 전민 주당 의원이 지난해 12월 본 회 의에서 기 권 표를 행사한 공수 처 신 설 법안 은 찬성 이 당론이었단 점 에서 다르다는 뜻 이 다. 금전의원은공수 처법 기 권죄목 으 로 징 계직전까지 몰렸 다지난 10월 탈 당했다. 민주당의원들의분위기도사 뭇 다르 다. 금전의원을날 카롭 게비판했던의 원들은조의원공개비판은 삼 간다. 이런온도 차 를두고민주당이‘제2의 금 태섭 사 태 ’를 피 하기위해 내 부 관리 에나 섰 다는분 석 이지 배 적이다.민주당 은금전의원의 탈 당사 태 를 겪 으며‘당 내 다양성을억 압 한다’는 비판을 받았 다. 내년 4월서 울^ 부산시 장 보 궐선 거를 앞둔민주당이또한번‘소신파 징 계’국 면을 헤쳐 나가기부 담 스 럽 다는속 내 가 읽힌 다. 금전의원 징 계를 주도한이해찬 전 대표와이 낙연 대표의리더 십차 이도거 론된다.친문 ^ 친 노 무 현 계 좌장 인이해찬 전대표는당의‘통일된입 장 ’을 중 요시 한 반 면, 신문기자 출신인이 낙연 대표 는여론 향 방을살 피 며 현안 에 유연 하게 대 처 하는 편 이다.이대표는 금전의원 탈 당 때 도“당을 떠 난것을아 쉽 게 생 각 한다”고했다. 조 의원과 금전의원은 막역 한 사이 다. 모두 검찰 출신으로, 문재인정부의 ‘ 검찰 개 혁 방 향 ’에문제를제기하며 강 성 여 권 지지층에게 손 가 락질 당했다.다만 두사 람 이‘ 반 기’를드는방식은달랐다. 조의원은 마 지 막선 은 넘 지않 았 다.지 난해조국전 법 무부 장 관사 태때 조 장 관비판을자제했고,공수 처설치법 에도 찬성표를던 졌 다.이번에도공수 처법 개 정 안 에는기 권 했지만, 야 당의 필 리 버 스 터 ( 무제한토론 ) 강 제 종 료 투 표에는찬 성했다. 정지용기자 문재인대통령이11일LH임대주택100만호를기념해경기도화성동탄행복주택단지를방문했다.문대통령과김현미국토교통부장관과변창흠LH사장(국토 부장관후보자)이임대주택내부를둘러보고있다. 화성=왕태석선임기자 이낙연 이재명 금태섭과 다르게$조응천‘반란’엔눈감은민주, 왜? 대통령극찬했던행복주택 “복층인데1층전기스위치없어 거실벽면^천정곰팡이투성이” 4300만원들여급히인테리어 LH는“본보기집원래필요” 공수처법개정찬성당론아니고 제2의금태섭사태일어나면부담 “마지막선은넘지않았다”분석 코로나병상확보전,이낙연‘대화’ vs 이재명‘속도’ 이낙연, 확답얻기전전화조율 이재명, 대학기숙사강제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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