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19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 12월 FOMC 기준금리 동결 ‘백신발 경기회복’기대… 추가 부양 않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재확 산과 그에 따른 록다운(봉쇄령)으로 지 금까지의완화적통화정책을유지하면 서도장기채매입확대같은추가부양책 은시행하지않기로했다.코로나19백신 접종이시작되면서내년중반께부터경 기회복이본격화할수있다는판단때문 이다. 16일연준은이틀간의연방공개시장위 원회(FOMC) 회의를마친뒤기준금리 를연0.00~0.25%로동결했다. 이날연준은수년간금리인상이없을 것이라는점을재확인했다. 연준위원들 의금리전망을보여주는점도표에따르 면 오는 2023년까지 현 수준의 금리가 유지된다. 연준은“경제활동과 고용이 계속회복되고있지만연초수준에는훨 씬못미친다”고설명했다. 연준은 또 매월 1,200억 달러(약 131 조원) 규모의자산매입을완전고용에 근접할때까지지속한다고밝혔다.지금 의실업률을고려하면현재와같은자산 매입속도를장기간유지할것이라는뜻 이다. 연준이자산매입종료조건을거 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연 준은“수개월동안사들이겠다”고만해 왔다. 파월 의장은“경기 개선 속도가 최근 완만해지고있다”며“여행과접객같은 서비스 분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용 회복세도 지난 11월 24만 5,000개늘어나는데그쳤다”고지적했 다. 11월소매판매도1.1%감소해시장 예상치(-0.3%)를크게밑돌았다. 하지만 연준은 시장이 기대했던 추가 부양카드인장기채매입비중확대는손 대지않았다. 현재경기상황이좋지않 다면서도추가부양책은꺼내지않은셈 이다. 이는 이번 겨울만 지나면 코로나 19백신접종자가늘면서경기가살아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으 며 1·4분기나 2·4분기 말까지 상당수 가백신을접종하게될것”이라며“내년 중반 어느 시점엔가는 사람들이 밖에 나가는것을편안하게생각하고광범위 한활동을하게될것”이라고했다.이어 “백신 접종이 대규모로 이뤄질 때까지 앞으로 4~5개월이 중요하다”며“내년 하반기에는 경제가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내년중순이나하반기에 집단면역이가능할것이라고도했다. 실제연준은이날올해와내년경제성 장률을상향조정했다. 9월에-3.7%로 점쳤던 올 미국 경제 성장률은 -2.4% 로좋아졌고내년은 4.0%에서 4.2%로 0.2%포인트 높였다. 실업률 역시 올해 는7.6%에서6.7%로, 내년은5.5%에서 5.0%로낮아질것으로봤다. 내구재소 비가굳건하고주택시장은코로나19이 전수준을완전히회복했다는게연준의 판단이다. 인플레이션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게 연준의 입장이다. 연준이 정책 결정 때 참조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의 경우 내년과 2022년에 각각 1.8%와 1.9%수준이다. 9월예상때보 다 0.1%포인트씩 상승했지만 금리 인 상기준인2%를밑돈다.연준은2023년 에야2.0%가될것으로점쳤다.파월의 장은“현재세계적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아지는)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고 있다”며“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것은 쉽지않을것이다.시간이오래걸릴것” 이라고설명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파월 “내년하반기강해질것” 성장률전망 4.2%로 0.2%P 상향 매월 131조원자산매입지속하되 ‘완전고용근접’ 종료조건첫제시 장기채매입비중확대도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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