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3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우리 직원부터 코로나 백신 놔주세요”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개시되면서 직원들에게빨리백신을맞히려는기업 들의로비도치열해지고있다고워싱턴 포스트(WP)가20일보도했다. 백신의초반물량이충분하지않은상 황에서너나없이최우선으로백신접종 이 이뤄져야 하는 필수 직군임을 강조 하며아우성치는셈이다. WP는의료진과장기요양시설의고령 층을 상대로 첫 백신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가운데연방정부가두달정도이 내에필수노동자로지정된이들을위한 백신배포에나설것으로보인다고전했 다. 문제는백신의초기물량이충분하 지않은가운데어느직군까지필수직 군으로정하고그중에서도누구를접종 최우선순위에두느냐다. WP에 따르면 연방정부 추산으로 미 전역의 필수 직군 노동자는 8,700만명 에 달한다. 그러나 이 범위에는 기상캐 스터와사격장운영자까지포함돼있어 정밀한재분류가불가피할전망이다. 백신접종우선순위결정에는주당국 의판단도관여한다. 경찰과소방관, 대 중교통종사자, 교사등이대다수주당 국의 최우선 순위에 들어가지만 그다 음은 어떤 직군일지는 두고는 주마다 생각이다른형편이다. 이 때문에 아마존과 우버 같은 대형 기업은 물론 육류가공업체 등도 연방 정부와 주 정부를 모두 공략하며 치열 한로비전을벌이고있다.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경우 최고경영 자명의로 50개주주지사들에보낸서 한에서“기사들이빨리접종을받을수 있기를바란다”고촉구했다. 이들업체 에서기사는직원이아니라개별적으로 독립계약을맺은관계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도 성명을 내“ 리프트는 백신에 대한 접근성 증가에 있어상당한역할을할수있다고믿는 다”면서기사들에게대한우선접종필 요성을강조했다. 세계최대전자상거래업체아마존역 시로비에나선많은기업중하나라고 WP는전했다. 아마존은최근질병통제 예방센터(CDC) 자문위원회에 서한을 보내 아마존 직원들이 가장 빨리 접종 하는 대상 명단에 포함돼야 한다고 촉 구했다. 아마존은배달기사등에대한 우선적 접종을 위해 주 당국에도 요청 할것이라고밝혔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쟁 속에 강력한 로비능력을보유한‘부자기업’에만유 리할수있다는우려도나온다고WP는 전했다.소규모업체나개인사업자에는 불이익으로작용할수있다는얘기다. 21일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상승 흐 름을 이어가며 다시 1,100원대로 올라 섰다. 이날서울외환시장에서원/달러 환율은전거래일종가보다3원오른달 러당1,102.7원에서마감했다. 환율은 지난 1일 1,106.2원에서 한때 1,082.1원(7일)까지떨어지기도했으나 이후상승세로돌아섰다. 연방의회가지난20일코로나19대응 을위해 9,000억달러규모의부양책에 합의한 것은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하 는재료였다. 그러나한국코로나19 상황이악화하 고, 한국정부가백신수급에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이 제한되고 있다는 평가 다. 환율 다시 1,100원대로 우버·아마존등 ‘필수업종’ 내세우며 로비 일부선 “부자기업만 유리” 불이익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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