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19년 12월 23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싱가포르등亞국가백신도입불구 “만든나라먼저접종은불가피한일” 文대통령,사실과다른발언에논란 문재인대통령이22일“다른나라보다 특별히늦지않게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 겠다”고말했다. 국내백신 도입이 늦어진다는 비판에 대해선“백신 생산국이 먼저 접종받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라고했다. 백신 생 산국이아닌아시아·중동·중남미국가 에서이미백신접종을시작했다는것과 팩트가 다른 발언이었다. 문 대통령은 또“우리는방역 모범국가”라고 자평했 다. 문대통령은청와대 5부요인초청간 담회에서“요즘 코로나19 백신 때문에 걱정들이많다”며“백신을생산한나라 에서 많은 재정 지원과행정 지원을 해 서백신을개발했기때문에먼저접종하 는 것은 어찌 보면 불가피한 일”이라고 했다. 백신제약회사가있는미국(화이 자)·독일(바이오엔테크)·중국(시노팜) 등에비해접종이늦는것은불가피하므 로,결과적으로정부의백신대응에결정 적문제가있는것은아니라는취지였다. 백신확보를위해백방으로노력하는정 부를‘믿어달라’는메시지도발신했다. 하지만 백신 생산국이 아닌데도 백신 을확보했거나접종을시작한나라들이 적지않다. 신상진국민의힘코로나19특별대책위 원장은“이달또는내년 1월접종예정인 싱가포르,일본,호주,캐나다,멕시코,칠 레등은백신생산회사가없는데도백신 을선구매했다”며“백신확보를못한책 임을회피하지말라”고비판했다. 청와대가자체백신개발에희망을걸 다가백신확보골든타임을놓쳤다는지 적도있다. 22일청와대가공개한문대 통령의백신관련발언록을보자.“백신 과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 바이오 의 약수준을높이는계기로삼아야한다” (4월 14일)“국립보건연구원 산하에 국 립감염병연구소를신설, 백신개발지원 으로감염병대응능력을높여달라”(9 월 8일) 등한동안국내백신개발에방 점을찍었다. 이어“글로벌제약사등을 통해충분한양의백신을확보해두라” (9월15일)“과하다고할정도로물량을 확보하라.대강대강생각하지마라”(11 월30일)며백신확보로방향을틀긴했 지만,주요국의‘백신확보전쟁’이이미 지나간뒤였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 수는 22일한국일보와의통화에서“사 회적거리두기로피해를최소화하면서 백신으로집단면역력을확보하는게전 염병의중장기전략인데,우리는이런전 략이 없었다”며“(정부가) 백신 확보 필 요성을 덜 중요하게 느낀 것”이라고 꼬 집었다. 문 대통령은 또“다행스럽게도 우리가방역에있어서는지금까지아주 모범 국가로 불릴 정도로잘 대응을 해 왔다”며“앞으로도 우리 국민들의높은 시민의식과 공동체의식으로 코로나를 잘극복해낼수있을것이라고믿는다” 고했다. 정지용기자☞5면에계속 변창흠의 LH, 외부평가낮게 받은공간학회에용역발주 백신늦는데 … 文대통령 “준비잘하고있다” 이사로있는학회에‘일감몰아주기’의혹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한 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재임 했을 당시, 외부위원들의 낮은 평가에 도불구하고 5억원상당의용역을자신 이몸담았던‘한국공간환경학회’에맡 긴 것으로 22일 확인됐다. 야당에서는 이런정황이변후보자의‘일감몰아주 기’의혹을 더 짙게 한다고 주장했다. LH사장 시절‘일감 몰아주기’의혹에 더해 변후보자가 과거 서울주택도시공 사(SH) 때는지인들을대거채용했다는 특혜채용논란이제기됐다. 박진만·김지현기자☞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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