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4일 (목요일) A6 미국·세계 ‘마약성 진통제 남용 조장’ 연방 법무부 월마트 소송 영국발변종코로나19공포가커 지면서 대서양을 사이에 둔 미국 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세계 최대 코로나19 발병국인데, 기존바이러스보다감염력이훨씬 센 변종마저 유입될 경우 미국의 의료시스템을완전히마비시킬수 있기때문이다. 보건당국은 일단 입국자들의 방 역을강화하면서도여행제한조치 카드도 남겨뒀다. 상황을 지켜보 다 악화하면 언제든 국경을 틀어 막겠다는얘기다. 브렛지로어연방보건부차관보 는 지난 21일 CNN에 출연해“질 병통제예방센터(CDC)의 권고를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 (영국에 대 한) 여행제한권고는없었다”고밝 혔다. 다만“모든선택지를테이블 위에 올려 놓고 과학적으로 열린 논의를 통해 최선의 권고를 할 필 요가있다”고강조했다. 앤소니파우치국립알레르기ㆍ감 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CNN 인터뷰에서“현재로선 여행 제한 이 정당하지 않다”며 추이를 지켜 봐야한다는견해를비쳤다. 반면변종바이러스가이미미국 에 상륙했을 것이란 의견도 있다. 스콧 고틀립 전 식품의약국(FDA) 국장은“지금 시점에서 여행금지 조치가 변종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며고강도대책의필요성을역설했 다. 양국을잇는핵심거점인뉴욕주 는 영국발 승객에 대한 자체 제한 에 착수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이날“버진애틀랜틱, 브 리티시에어, 델타항공 등이 뉴욕 주로 들어오는 모든 탑승객을 상 대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방안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버진 애틀랜틱측역시“24일부터런던 발 미국행 탑승객에게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요구하겠다”고 확 인했다. 백악관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 다. CNN은백악관소식통을인용, “연방정부 차원에서도 영국에서 들어오는입국자에게음성확인서 를요구할예정”이라고전했다. 입 국금지에 앞서 개별 차원의 방역 수위를높인것이다. 영국으로부터 입국을 불허한 국 가는전세계 40여개국에달한다. 프랑스, 독일등유럽주요국가는 22일0시부터영국여행을제한했 다. 프랑스는화물을포함, 영국을 오가는 모든 교통편을 차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아예모든국제 선승객입국을금지한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미국에선 크리스 마스(25일)를 앞두고 대규모 이동 기류가 뚜렷해 보건당국의 근심 을 더하고 있다. 연방 교통안전청 (TSA)에 따르면 크리스마스를 일 주일 앞둔 18일부터 사흘간 여행 객320만명이국내공항검색대를 통과했다. “영국발 봉쇄?”… 변종 바이러스에 미국 고심 보건 당국자들 “여행 제한 권고는 아직” “백악관, 영국발 음성 확인서 요구”전언 성탄절 대이동 기류도 뚜렷, 대유행 우려 영국런던을떠나뉴욕JFK공항에도착한승객들이지난21일방역복을입고공항내부 를이동하고있다. <로이터>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가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오· 남용을 조장했다는 혐의로 연방 정부에의해피소됐다. 월스트릿저널(WSJ)은 22일 연 방 법무부가 심각한 사회문제인 오피오이드 중독 사태와 관련해 월마트를제소했다고보도했다. 법무부가 델라웨어주 연방법원 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월마트 는 먼저 오피오이드를 저렴한 가 격으로 판매해 중독자들을 유인 했다. 그리고고의로의약품판매를담 당하는직원수를줄이고판매절 차의속도를높였다. 이에따라미국내 5,000여곳에 달하는 월마트 내 약국에 고용된 약사들은중독자들이문제가있는 처방전을제시하더라도제대로검 토하지도못하고오피오이드를판 매하게됐다는것이다. 특히 월마트는 의약품을 판매하 는경쟁업체들과는달리문제가있 는 처방전으로 약 구매를 시도하 다가 거절된 고객에 대한 정보를 지점끼리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페인 마드리드의 왕립 오페라 하우스에서 22일(현지시 간) 열린 크리스마스 복권 행사에 추첨자로 초대된 학생들 이번호를추첨하고있다. 해마다크리스마스직전에추첨이이뤄지는국민복권‘엘고르도’의총상금은무려총24억890만유로(약 30억달러)에이른다. 올해당첨번호는‘72897’로, 1등당첨자들에게는각각48만9,000유로(약60만달러)씩이배당된다. <로이터> 총상금30억달러초대박크리스마스복권추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이내년 1월20일낮 12시즈음온 라인에서가상으로‘재선취임식’ 을연다. 이날은조바이든대통령 당선인의취임식날이다. 정치전문매체더힐은트럼프대 통령 재선 취임식 추진 페이스북 페이지를 인용해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 페이지엔 온라인 취 임식에 참석하겠다는 지지자 6만 명이모여있다. 이페이지는공식소개글을통해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 는 개인 32만5,000명이 모인 풀 뿌리모임”이라며“공식적인조직 과는아무관련이없다”고밝히고 있다. 이행사가일종의정치이벤 트라는우회적표현이다. 또한이들은법적책임면제를고 지하며“조바이든은대통령당선 인이고 그는 46번째 미 대통령으 로취임할것”이라고적시했다. 지 지자들조차바이든당선인이차기 대통령이라고인정하는셈이다. 바이든당선인은지난14일선거 인306명을확보해차기대통령에 ‘공식’당선됐다. 하지만 임기를 불과한달도채남겨두지않은트 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 결과 에승복하지않고있다. 지지자 수만명 온라인서 추진 “실제 대통령은 바이든”인정 트럼프 대통령 가상 재선 취임식 연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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