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올해 신차 판매 1,400만대 작년보다 15% 급감 반면 중고차 호황… 값도 올라 차 판매 ‘코로나 지각변동’ 중고차 웃었다 자동차 판매가 올해 코로나19 사태로 심각한타격을받은가운데신차판매는 급감했지만 상대적으로 중고차 시장은 선전한것으로나타났다. 23일자동차업계에따르면코로나19 여파로인한경기침체로올해신차판매 가전년대비15%급감했다. 판매낙폭만놓고보면1980년이래4 번째에 해당될 정도로 신차 판매 수가 크게 줄어들었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하면 이마저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미국자동차판매업계에서나오고있다. 자동차정보업체‘에드먼드닷컴’에따 르면연말을2주앞둔상황을감안해올 해미국에서판매된신차수는 1,440만 대에서 1,460만대로 잠정 집계됐는데 이는지난해신차판매에비해15.5%나 급감한수치다. 또다른분석업체‘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신차 판매 급감율 을15.3%로,‘트루카’역시지난해대비 올해신차판매감소폭을15%로예상하 고있다. 트루카에따르면올해신차판매중일 반소비자대상판매분은지난해에비해 8%정도줄어들었지만상업용및정부 관용 차량 판매분이 무려 43%나 줄어 들것으로예상되고있다. 과거 5년간매년 1,700만대이상의신 차가 판매된 상황을 고려하면 올해 미 국 자동차 판매업계의 부진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980년에 신차 판매가 19.1% 급감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었던2008년에18%줄어들었으 며 2009년에는, 21.2%나 급감한 이후 올해가4번째다. 이같은판매부진속에서도미국자동 차판매업계는코로나19상황에서더나 빠지지않은것만해도다행이라는입장 을보이고있다. 트루카닉울라드자동 차 제조업체 분석 디렉터는“어려운 한 해였지만그래도예상보다훨씬개선된 판매성적으로마감하고있다”며“올해 초 판매 부진 때는 후반기 판매 반전을 누구도예상하지못했다”고말했다. 특히 일반 소비자 판매분이 예상치보 다 재반등하기 시작해 2분기에 들어서 면서하락폭을34%까지저지했다.자동 차제조업체들이 0%에가까운할부금 리를운영한데다코로나19감염우려로 자동차 구입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 했다. 에드먼드닷컴의제시카칼드웰총 괄디렉터는“2020년의큰반전은소매 판매분의급상승에따른것으로팬데믹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부진한신차판매와달리중고차시장 은상대적으로호황을누리고있는것으 로 나타났다. 특히 가주에서는 경기 회 복에대한불확실성으로수입감소우려 와재택근무확산으로새차에대한수 요가 줄어든 것이 중고차 인기가 상승 한원인으로꼽히고있다.업계에따르면 미전역에서중고차가격은오히려상승 하고있다. 한인중고차시장역시코로나19사태 에도불구하고중고차에대한수요가큰 것으로나타났다. 한인 중고차 판매업체 관계자들에 따 르면코로나19사태가발생한3~4월이 후중고차매매에대한문의가급증하고 있다.코로나19사태의장기화로고용이 불안해지고수입마저줄어들자신차구 입에서중고차구입으로구매방식을변 경하면서중고차에대한인기가상승하 고있다. 여기에 매물로 내놓았던 중고차 소유 주들이새차구입에따른재정불안우 려로매물을다시거둬들이면서매물부 족현상이겹쳐중고차가격상승의원 인이 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남상욱기자>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