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5일(금)~ 2020년 12월 31일(목) A4 특집 코비드가 초래한 많은 도전 중 하나는매일의일상에찾아온갑 작스런 변화였다. 사람들은 집에 서 일하기 시작했고(일자리를 잃 지않았다면) 많은경우아이들과 함께집에머물렀다. 체육관,레크리에이션센터및공 원은 폐쇄되어 정기적인 운동을 할수없게됐다.많은사람들의스 트레스 수준이 급증하면서 요리 하고먹고마시는일이주요분출 구이자보상수단이되었다. 실제 로연구에따르면높은스트레스 와과식사이에는연관성이있다. “환경과일상이바뀌면‘집에서 술을 마시자’또는‘정말 힘든 시 기이니 나 자신에게 잘 해줘야해 ’라고 하는 기회로 사용할 수 있 다.”고 웨이트 워처스(WW)의 수 석과학책임자 개리 D. 포스터가 말했다.“마인드셋이매우중요하 다”는그는“사물을보는방식, 상 황을처리하는법, 자존감과자신 을대하는방식이그런것들”이라 고설명했다. 팬데믹 초기에‘이건 나 자신을 돌볼수있는기회’라고말하는사 람들이있었다는그는“그처럼다 르게생각할수있는사고는정말 강력하다.”고말했다. 플로리다주델레이비치의치과 매니저수잔에이브람스토니(62) 는 팬데믹 초기에 직장에 나가지 않게되면서그시간을자신의삶 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 위 해사용할수있다는사실을깨달 았다. 혼자집에서일하는것은그 녀에게유리하게작용했다.“운동 할시간이없다는변명을몰아내 게 했다”는 토니는 그때 이후 30 파운드를감량했다. 그녀는손주들이동기부여를했 다고말한다.“체중감량을시작하 기 전에는 바닥에 앉았다가 다시 일어서려면크레인이필요하다고 느낄 정도였다”던 그녀는 마침내 락다운기간동안아이들이그녀 의 50번째 생일선물로 선사한 위 (Wii) 비디오게임콘솔을열고위 (Wii) 테니스를 시작했으며, 그녀 의 유일한 사교행위로 커뮤니티 주변의친구들과‘분별있는’산책 을시작했다. 또한더이상외식을할수없게 되자 스스로 집에서 요리를 하게 된것도도움이됐다.닭고기,생선, 샐러드와 같은 건강한 식사를 만 들어먹었기때문이다. 그녀는전 에좋아하던보드카온더락대신 보드카에미네랄워터와크랜베리 주스약간을섞어희석해마셨다. “쿼런틴은창의적으로식사할시 간을주었다”고그녀는말했다. 많은사람들이체중이증가한또 다른 이유는 식사에 대한 계획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끼니를 미리 계획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손에 잡히는것을모두먹게된다. 팬데믹이 시작되었을 때 네바다 주 헨더슨의 가정보건 직업치료 사인민디바크락(58)은달콤하고 지방이듬뿍든음식으로자신을 위로했다. 필수직업 종사자인 그 녀는깨어있는시간동안거의내 내 일하고 있었다.“직업 상 항상 차안에서식사를한다”는그녀는 “조심해서 준비하지 않으면 결국 좋아하지도 않는 패스트푸드를 먹게된다”고말했다. 2주가 지나자 바지들이 꽉 끼기 시작했다. 과거수십파운드를뺐 다가 다시 회복했던 사람으로서 그녀는당황했다.“뭔가를해야겠 다고 결심했다. 그렇지 않으면 모 든 것이 통제 불능이 될 것”라고 생각한 그녀는 홀30(Whole 30) 플랜을 시작했다. 가공식품, 설탕 과 설탕 대체물, 알코올, 곡물, 유 제품, 콩류를제거한다이어트플 랜이었다. 그녀는또한체중달아보는일을 그만두었다.“체중감량자체가아 니라 음식이 나를 어떻게 만드는 지에초점을맞추고싶었다.”라고 그녀는말했다. 30일후그녀가체 중계에 올라섰을 때 20파운드가 줄어있었다. 달라스에 사는 42세의 IT 종사 자 랜디 가르시아는 2019년 7월 이후 이나라 헬스(Enara Health) 의도움으로104파운드를감량했 다. 이나라헬스는한달에400달 러로회원들을의사, 영양사및운 동 코치와 연결시켜주는 디지털 회원체중감량클리닉이다. 한때 몸무게가 400파운드에 이 르던 가르시아는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아내와 세 자녀 와 함께 칙필레나 맥도날드에서 식사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 나락다운으로식당에가는것이 불가능해지자그는집에서요리를 시작했다.“선택의여지가없이해 야만하는실험적인과정이었다.” 라고그는말했다. 가르시아는그동안체중감량을 위해 HCG 호르몬주사부터케토 다이어트에이르기까지모든것을 시도했지만 체중은 변함없이 돌 아왔다. 마지막으로 시도한 것이 그의 보험이 커버해주는 이나라 였다. “나를 롤모델로 바라보는 아이 들때문에무언가를해야했다.”고 말한그는“거울을볼때마다‘이 거정말뭔가를해야해’라고말하 는일,상점에서나에게맞는사이 즈를찾지못하는일을더이상하 고싶지않았다”고털어놓았다. 선택의여지가없어진상황은리 앤오웬스(52)도간헐적단식과칼 로리계산을통해5월말이후18 파운드를감량할수있도록도왔 다. 처음코비드가시작됐을때그 녀는원하는것은뭐든지먹었다. “내가더이상젊거나매력적이거 나몸매가좋지않다는사실을받 아들였고, 그래도괜찮다며나자 신을돌보는일을그만두었다.”고 그녀는말했다. 그러나얼마후체중계가가리킨 어느때보다높은숫자가그녀를돌 변하게 만들었다. 전혀 신경 쓰지 않는게아니라가장신경쓰기시 작하는시간으로활용하기로결정 한것이다. “집에 갇혀있었기 때문에 이 시 간을 실제로는 결코 시도해볼 수 없었던 유형의 라이프스타일로 살아보겠다고 결심했다. 즉 점심 을 먹고 펠로톤(Peloton)으로 운 동할수있는지, 간헐적단식을위 해특정시간에식사를중단할수 있는지 같은 능력”이라고 오웬스 는말했다. 보스턴의기술컨설팅회사에서 일하는 그녀는 교외에 있는 집에 서도시까지편도 40마일의통근 이 없어졌기 때문에 운동과 건강 한요리에집중할수있는시간이 3시간이나더생겼다.게다가사무 실에서일할때늘찾아오는유혹 들-음식으로 가득 찬 생일축하 파티와동료의책상에놓인사탕 항아리등이더이상존재하지않 았다. “노력과 궁극적 결과인 체중감 량을 변형으로 생각하기 시작했 습니다. 특성을바꾸고나를끌어 내리는나쁜생각을하지않고,개 인적으로 작업을 수행하고, 판단 하지 않고,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건강식을 찾으려고 걱정할 필요 없이, 누군가아침 11시에점심을 가져와서내식욕을돋우는일없 이, 끊임없는 간식, 팀 드링크, 그 모든것들없이시간을보낼수있 었지요.”라고그녀는말했다. 그녀는또한알코올섭취를줄였 다.“이번에는 다르다고 느낍니다. 나를 위해 하는 일이니까요. 내가 규칙을정하고내가그것을어기는 데,그래도정말괜찮아요.” <ByAbbyEllin> 팬데믹기간체중감량·몸매가꾸기성공하려면 코로나기간에도규칙을정하고운동을하는게중요하다. <Jose A. Alvarado Jr. for The New York Times> 코로나 속 집에 머무는 시간 많아지며 미국 성인 76%는 최대 16파운드 살쪄 상황 맞게 규칙 정해 운동·식사조절 해야 하나도 웃기지 않는 시기에 조금 우스운 농담이 있다면 락다운 기 간 동안 늘어난 파운드 수를 뜻하는‘쿼런틴 15’ 또는‘코비드 19’에 관한 끝없는 개탄이다. 체중감량 프로그램인 뉴트리시스템(Nutrisystem)이 미국 성인 2,000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6월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3월 중순부터 7월 사이에 최대 16파운드까지 체중이 증가했다. 63%는 격리가 끝나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팬 데믹 동안 살이 찌고, 빠지고, 유지하는 사람들의 차이는 대개 사고 방식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즉 새로운 상황에 어떻게 접근하고 변화에 대처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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