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C11 스포츠 이동국부터박용택까지…레전드들의은퇴 올해는유독각종목의전설로여겨지는선수들 의은퇴가많았다.K리그역대최다득점(228골)의 주인공인이동국의은퇴가큰화제였다. 육아예능 을통해대중적인지도도높은이동국이은퇴하자 많은이들이아쉬워했다. 또한K리그에서는이동국과 함께신인왕-득점 왕-MVP를동시석권한3명(신태용 · 이동국)중한명 인정조국도은퇴했다. 한국야구의전설들도평범한일상으로돌아갔 다. 역대최다경기(2236경기), 최다안타(2504개) 의주인공인박용택이은퇴했고,역대최고의2루수 인정근우도유니폼을벗었다. 또한한화이글스의상징과도같았던김태균도 마침표를찍었다. 하나같이역대최고선수반열에 올라도이상치않을선수들의은퇴였기에더욱아 쉬웠다. 농구에서는혼혈선수로최고활약을보였던전태 풍이코트를떠나방송인으로변신했다. 또한끈질 긴수비로유명했던신명호역시은퇴했다. 배구에 서는한국프로배구역대최다블로킹(1056개) 기 록을가진이선규가코트를떠났다. 제2의박태환,장미란의등장 코로나19 시국속에서도한국체육을이끌유망 주들의성장이눈부셨다. 여자역도의안산공고1 학년박혜정은장미란이고3 때세운260㎏을넘겨 들었다. 그는이미장마란이고2 때들었던무게를 중학교3학년때들어큰화제가됐었다. 남자수영에서도인재가나왔다. 한국체고의황 선우가자유형100m 48초42 한국신기록을보유 한박태환의48초25로무려0.17초나앞당겼다. 더놀라운건황선우는고작 17세소년이며박 태환은26세의나이에한국신기록을세웠다는점 이다. 200m에서는미국에서도17년간깨지지않은‘수 영황제’마이클펠프스가18세때세웠던1분45초 99의기록을1분45초92로0.07초넘어섰다. 박태환을제외하곤그어떤한국선수도자유형 100m와 200m에서올림픽기준기록을넘은적 이없었다.하지만고작17세인황선우가박태환이 후 ‘2호’선수가됐을정도로엄청난수영유망주가 나왔다. NC 창단첫우승-전북,K리그최초4연패-최혜진 대상3연패 프로야구에서NC 다이노스가창단첫우승의쾌 거를이뤄냈다.김택진구단주의전폭적인지원아래 양의지를중심으로뭉친NC는정규리그유일의6 할승률로1위를차지한것은물론한국시리즈에서 도두산베어스를꺾고창단9년만에우승을했다. 게임사인모기업의게임아이템인‘집행검’을드는우 승세리머니는해외에서도크게화제가되기도했다. 전북현대는K리그 37년역사에최초의4연패 (2017 · 2018 · 2019 · 2020 우승)를달성했다. 울산 현대의끈질긴추격을뿌리치고그동안3연패가최 고였던K리그에역사를썼다.게다가전북은FA컵 까지우승하며‘더블’로최고의시즌을보냈다.반면 울산은지난해에이어또다시준우승에그치며역 대최다인9번의준우승의아쉬움을안았다. 여자골프에서는최혜진이대상 3연패를해내며 한국무대에서최고임을다시금증명해냈다.올시즌 내내대회마다상위권에올라진즉에대상을결정 할정도로압도적이었던최혜진은“역대대상4연패 는없는데제가해내고싶다”는말로2021시즌을 기대케했다. 정리=이재호스포츠한국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사진=스포츠코리아 창단첫우승을차지한NC다이노스가게임아이템인 ‘집행검’을드는우승세리머니를하고있다. sports 한국야구최다경기, 최다안타기록을세운박용택이LG 트윈스에서현역은퇴를하며인사하고있다. 2020년등장한최고의유망주. ‘제2의박태환’으로불리 는황선우. 연합뉴스 KLPGA대상3연패를달성한최혜진. 1998년데뷔해23년간의프로생활을마감한이동국은마지막까지우승컵 을안고떠났다. 2020년12월21일 29 최숙현·고유민의안타까운죽음 즐거운일보다슬프고안타까운일이가장먼저 떠오를수밖에없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였던최숙현과여자배구의고유민의자살은체 육계에큰충격과경종을울렸다. 지난6월경주시청소속이었던최숙현은스스로 목숨을끊었다. 그녀가녹취한파일에는팀닥터로 불렸던운동처방사안주현과김규봉감독등이최 숙현에게욕설과구타등심각한가혹행위가담겨 있었다. 최숙현은어머니와의마지막문자에서‘엄 마 사랑해, 그사람들죄를밝혀줘’라는메시지를 남겼다. 감독과운동처방사뿐만아니라동료선수, 선배 들도일상적인폭행과 가해를가했던것으로알 려져충격은더컸다. 심판대에오른이들은이들에 게는징역형이내려지고영구제명등의조치가뒤 따랐다. 최숙현의사건이알려진지한달여밖에되지않 은 8월, 여자배구현대건설소속의고유민이생을 마감했다. 처음에는지나친악성댓글이원인으로 알려지면서네이버-다음등주요포털사이트의스 포츠란기사댓글창이모두중단됐다. 그러나유족측에서‘현대건설코칭스태프의따돌 림,배구선수로의앞길을막은구단의사기극때문’ 에고유민이세상을등졌다는주장이나왔다. 유족 측은지난달박동욱현대건설배구단구단주를사 기와업무방해, 근로기준법위반, 사자명예훼손등 의혐의로서울중앙지검에고소했고사건은여전히 조사중이다. 코로나19여파, 농구배구 즌조기종료, 무관중 속출 한국뿐만아니라전세계에지금까지도고통을 주고있는코로나19 바이러스로인해체육계도사 상유례없는직격탄을맞았다. 프로농구과배구는 지난3월한창막바지 순위경쟁이진행중임에도코 로나1 료했다. 2월 막했고 프로야 144경 중간 관중으 에큰 팬들 나19 라져 계방송 고민할 세계 세계 와위 국축 (FC서 돌아와 여자 에복 과정 연봉을 했다. 저무는경자년, 한국스포츠에는어떤일 ❟ᜂ㡷⾏ 2020년경자년이저물고있다. 코로나19하나로설명이가능한경자년은코로나로인해스포츠계역시큰타격을입었 한국스포츠에는어떤일이있었을까.키워드로정리해본다. 트라이애슬론선수였던고최숙현의동료와유족들이국회에서경주시 청팀내가혹행위로자살한최숙현에대한기자회견을하고있다. 김연경. 악성댓글과 팀내 따돌림으 로 목숨을 끊은 고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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