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8일 (월요일) C9 스포츠 최숙현·고유민의안타까운죽음 즐거 운 일보다슬프 고안타까운 일이가장먼저 떠오를수밖에없다.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선수였던 최숙현 과여자배구 의고유민의 자살은체 육계에큰충격과경종을울렸다. 지난6월경주시청소속이었던 최숙현 은스스로 목숨을끊었다. 그녀가녹취한파일에는팀닥터로 불렸던 운 동처방사 안 주 현 과김규봉감독등이 최 숙현 에게욕설과구 타 등심각한가혹행위가담겨 있었다. 최숙현 은어머니와 의 마지막문자에서‘엄 마 사랑해, 그사람들죄를밝혀줘’라는메시지를 남겼다. 감독과 운 동처방사뿐만아니라동료선수, 선배 들도일상적인폭행과 가해를가했던것으로알 려져충격은더컸다. 심판대에오른이들은이들에 게는징역형이내려지 고 영구제명등 의 조치가뒤 따랐다. 최숙현의 사건이알려진지한달여밖에되지않 은 8월, 여자배구 현 대건설소속 의고유민 이생을 마감했다. 처 음 에는지나친악성댓글이원인으로 알려지면서네이버-다 음 등주요포털사이트 의 스 포츠란기사댓글창이모두중단됐다. 그러나 유 족측에서‘ 현 대건설코칭스태프 의 따돌 림,배구선수로 의 앞길을막은구단 의 사기극때문’ 에 고유민 이세상을등졌다는주장이나왔다. 유 족 측은지난달박동욱 현 대건설배구단구단주를사 기와업무방해, 근로기준법위반, 사자명예훼손등 의 혐 의 로서울중앙지검에 고 소했 고 사건은여전히 조사중이다. 코로나 19 여파, 농 구 · 배구시 즌 조기종료, 무 관 중 속 출 한국뿐만아니라전세계에지금 까 지도 고 통을 주 고 있는코로나 19 바이러스로인해체육계도사 상 유 례없는직격탄을맞았다. 프로 농 구과배구는 지난3월한창막바지순위경쟁이진행중임에도코 로나 19 위험이커지면서시 즌 을중단하 고 조기종 료했다. 2월말개막하려던프로축구는5월이돼서야개 막했 고 경기수도38경기에서27경기로단축됐다. 프로야구는개막만미뤄졌을뿐예전과다름없이 1 44경기를하 고 마쳤다. 중간중간 유관 중전환은있었지만대부분을무 관 중으로보내다보니자연스레구단들 의관 중수입 에큰 타 격을입었다. 팬들역시스포츠 ‘직 관 ’이좌절돼가뜩이나코로 나 19 로 고 통받는상황에서스트레스를풀곳도사 라져힘들어했다. 선수들과 관 계자역시팬없는중 계방송용경기만으로스포츠존재 의 이 유 에대해 고민 할수밖에없었다. 세계무대서 뛰 던 베테 랑 의귀 환 세계무대에서 뛰 던 베테 랑선수들이국내로돌아 와위 안 을주기도했다. 축구에서는 ‘쌍용’으로한 국축구를이끌었던이청용(울산 현 대)과기성용 (FC서울)이나란히 1 0여년 의유 럽생활을마치 고 돌아와 ‘ 유 럽파클래스’를보여줬다. 여자배구에서는 ‘세계 1 위’ 김연경이 1 0여년만 에복 귀 해배구열풍을일으켰다. 하지만돌아오는 과정속에서‘페이컷(샐러리캡무마를위해자진해 연봉을깎는것)’논란등으로인해잡 음 이남기도 했다. 저무는경자년, 한국스포츠에는어떤일이있었나 ❟ᜂ㡷⾏ 2020년경자년이저 물고 있다. 코로나 19 하나로설명이가 능 한경자년은코로나로인해스포츠계역시큰 타 격을입었다. 한국스포츠에는어 떤 일이있었을 까 . 키워드 로정리해 본 다. 트라이애슬론선수였던 고최숙현의 동료와 유 족들이국 회 에서경주시 청팀내가혹행위로자살한 최숙현 에대한기자 회견 을하 고 있다. 김연경. 연 합뉴 스 악성댓글과 팀내 따돌림으 로 목숨을 끊은 고유민 . 2 0 0 년 1 2 월 2 1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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