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종합 A4 ‘백신갈증’미국인들“빨리맞겠다” 뉴욕지하철서인종차별당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아시아계 여 성을상대로한인종차별증오범죄가또 다시발생했다. 뉴욕경찰국(NYPD)에 따르면 32세 아시안여성이지난17일오후1시45분 께뉴욕맨해턴웨스트4스트릿지하철 역을지나던 A전철안에서흑인 6명으 로부터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는 이유 로폭행을당했다. 용의자들은 이 여성을 향해“중국 여 자가 대중교통을 타면서 마스크도 쓰 지 않느냐”며“저 여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고아시안에게코로나19의책임 이있다”고인종차별발언을했다. 또 이들은 피해여성의 얼굴을 수차례 구타했다. 이 여성은 얼굴에 멍이 들었 지만 치료를 거부했다. 뉴욕 경찰은 이 번 사건을 인종차별 증오범죄로 보고 담당 태스크포스가 해당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밝혔다. 조진우기자 내슈빌 차량폭발 용의자 현장서 자폭 성탄절 아침을 뒤흔든 테네시주 내슈 빌시내한복판의차량폭발사건용의 자가 현장에서 자폭했으며, 단독 범행 으로 보인다는 수사 결과가 27일 나왔 다. AP통신에따르면수사당국은내슈빌 에 거주하는 63세의 앤서니 퀸 워너를 용의자로지목하고전날자택을수색하 는등수사를진행한결과사건현장에 서 발견된 사람의 유해가 워너의 DNA 와일치한다는점을확인했다. 또 사건에 이용된 RV가 워너가 등록 한RV의차량번호와같다는점을알아 냈다. 수사를 주도한 연방수사국(FBI) 관계자는“워너를 제외한 다른 사람이 이번 폭발에 연루됐다는 어떤 증거도 없다”고말했다. 다만수사당국은범행 동기에 대해 아직 결론 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고AP는전했다. 내슈빌에서는지난 25일오전 6시 30 분께 시내 한복판에 주차돼 있던 캠핑 용 차량이 폭발해 3명이 부상하고 40 여 채의 주변 건물이 파손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워 너는전기, 경 보 장치와 관 련한 경험이 있고 내슈빌 한 부동산 중 개회사에서 컴퓨터 컨설 턴트로 일하 기도 했지만, 평소 주변 사 람들과 특별 한문제를일으킨적은없는것으로알 려졌다. 또주택 2채의소유권을 2명의 여성에게 이전하는 등 최근 재산을 정 리한사실이확인됐다는보도가있다. 앞서내슈빌WSMV방송은수사당국 은워너가‘5G네트워크는미국인들을 염탐하기 위한 도구’라는 식으로 생각 했을 가능성이 있고, 이런 편집증이 사 건의 배경이 됐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차량은 통신사 AT&T의 전화 교환국 중앙사무실이 있는 건물 앞에 서 폭발했는데, 이로 인해 일부 통신서 비스가중단되고공항의비행기이륙이 일시적으로중단되는사태도빚었다. 한편지난25일폭발이일어나기직전 해당차량에서 60년대유명팝송이흘 러나온것으로알려졌다. 당시총격이있었다는신고를받고출 동한경찰은현장의RV에서15분후폭 탄이 터질 것이라는 내용을 시작으로 “지금 대피하라”는 메시지가 카운트다 운형식으로계속나오는것을들었다. 이윽고한팝송이차량에서흘러나왔 고,음악이끝난직후RV는폭발했다. 이 음악을 들은 한 경찰은 일부 가사 를기억해내고나중에다른동료를통 해 팝송이 1965년 빌보드 핫100 1위 에 오른 페툴라 클라크의‘다운타운’ (Downtown)이었음을알게됐다. 이번 폭발이 시내에서 벌어진 것이긴 하지만 이 노래와 사건 간 어떤 연관성 이있는지는알려지지않았다. 이런가운데이날오전내슈빌인근의 편의점에주차된한트럭의운전자가억 류되는일도생겼다. 이트럭에서‘다운 타운’과비슷한음악이흘러나온데따 른 것으로, 당국자들은 편의점을 떠나 이동 중이던 이 차량을 도로변에 세운 뒤로봇을투입해차량을조사했다.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내슈빌로 향하 는동쪽도로를폐쇄하기도했다. DNA분석서현장유해와일치 폭발직전팝송틀어 미국인들의 코로나19‘백신 갈증’이 커지는분위기다.정부의속도전으로백 신불신이차츰줄고있는와중에크리 스마스가 코로나 급증을 부르고 설상 가상으로영국발변이바이러스까지세 계로확산하면서다. 뉴욕타임스(NYT)는 26일“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을원하고있다”고보도했다. 최근여러 곳의여론조사결과들을인용해서다. “마스크왜안써”아시안여성집단폭행 25일테네시내슈빌차량폭 발 현장에서 자폭한 용의자 앤서니워너(63). 실제 백신 접종을 바라는 응답자 비 율은 모든 조사에서 상승세다. 이달 6 일공개된퓨리서치조사에서는접종을 원하는미국인의비율이 9월조사보다 9%포인트 증가한 60%를 기록했고, 8 일발표된갤럽조사의경우 63%가백 신주사를기꺼이맞겠다고대답했다. 9 월보다13%포인트나늘었다. 이런 현상은 무엇보다 의심이 감소한 덕이다. NYT는“임상시험에서백신의 효과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 데다 만연 해 있던 백신 회의론이 누그러지는 모 습”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수요를 부 풀리는 건 공포감이다.‘백신 새치기’ 가등장했다는사실이그방증이다. 이 날 언론에 따르면 뉴욕주 경찰은 의약 품공급업체파케어커뮤니티헬스케어 의 사기 혐의 수사에 들어갔다. 파케어 가 거짓 계획으로 백신을 확보한 뒤 우 선순위지침을어기고일반인들에게판 매하려한정황에따른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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