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종합 A5 “물건값 새 계좌로 보내세요” 대금 가로채는 신종사기 급증 의류업체를 운영하는 한인 기업인 김 모씨는수년간물건을구입하던거래처 에서페이먼트를보내는은행계좌가바 뀌었다는이메일을받았다. 평소 거래처의 이메일 그대로, 그리고 평소이메일을주고받던담당직원의이 메일이었기에 김씨는 별 의심 없이 8만 달러의 물건 대금을 새로이 바뀐 계좌 에보냈다. 그러나 해당 이메일은 김씨 기업과 거 래처의이메일을모두해킹한해커가꾸 며낸조작극이었다.그리고송금액은거 래처가아닌제3자의은행계좌로이체 가되었고상황을깨달은당사자들이거 래은행에문의를할시점에는이미흔적 도없이사라진뒤였다. 한인 보험업계와 의류업계에 따르면 이같이최근기업과거래처간의이메일 을해킹해페이먼트를가로채는신종금 융사기가급증하고있다. 한인보험업계 는한인업체들도상당한금전적피해를 보고 있다고 지적햇다. 한인 기업들의 피해는거래처가많고페이먼트금액이 수만, 수십만달러에 달하는 의류와 봉 제업계에서특히많이발생하고있는것 으로나타났다. 이들 사기범들은 주로 페이먼트를 보 내야 하는 은행이 바뀌었거나 또는 자 동이체결제(ACH) 방식으로 바뀌었다 며새로운계좌로페이먼트를보낼것을 요구하고있다. 최근드러난한피해유형을보면해커 들은 두 회사의 거래 내용과 이메일 대 화 내용을 해킹, 주시하고 있다가 큰 액 수의 물건 구입이 있은 후 구입대금 결 제시기가다가올시점에이메일을보내 새로운계좌번호를통보한다. 피해 업체는 거래은행을 통해 거래처 가요청한변경된계좌로돈을보냈다고 생각하지만실제로사기범이갖고있는 계좌로 송금을 한 셈이다. 그리고 해커 들은입금과동시에수취액을현찰화시 켜사라진다. 유니&굿프랜드 보험의 서니 권 사장 은“평소에 이메일에 대한 보안을 철저 히하고이메일의내용이나화면의모양 에서조금이라도틀린점이있으면확인 하는습관이필요하다”며“특히계좌변 경 등의 요청을 받았을 경우 거래처에 꼭확인을해야하며해커들이이메일을 해킹했을가능성이높기때문에확인할 것이 있으면 전화로 직접 하는 것이 좋 다”고말했다. 최근극성을부리고있는은행의웹사 이트를 위조, 허위 웹사이트를 만든 후 로그인하게만든후돈과개인정보를갈 취하는것도같은맥락이다. 이상일 상법전문 변호사는“이런 경 우 피해자들은 거래 은행을 상대로 책 임 추궁과 손해보상 청구를 하려고 하 지만 법적으로 쉽지 않다”며“본인의 정보를확인하겠다는핑계로거래하는 은행이나사업체의이름으로오는이메 일은클릭하지않는것이좋다. 특히코 로나팬데믹이후이같은이메일해킹과 바이러스 감염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고말했다. 이에 따라 요즘 메이저 보험회사들은 ‘스몰비즈니스오너패키지’에사이버 피해(cyber liability) 조항을 넣어주기 도 하지만 업종과 연 매상에 따라 비용 이많이오를수있다. 추가보험료가적 게는200달러에서많게는1,000달러가 넘을수있기때문에부담이될수있다. 조환동기자 이메일 해킹해 거래처 위장 페이먼트 등 수십만달러 한인 기업 상당수도 당해 로렌스빌커브,도랑,보도개선된다 최근 로렌스빌 시의회가 도시 시설 보수 계약을 승인했다. 28일AJC의보도에의하면이번계약 으로디커슨그룹(Dickerson Group, Inc.)과 DAF 콘크리트(DAF Concrete)가각각 50만달러의사 업을수주했다. 보수계획엔콘크리트구조물, 커 브, 도랑, 하수구, 배수로, 포장 도로, 인도 및 차 도개선이포함됐다. 보수서비스는필요에따라 제공되며, 각계약자는다양한작업을수행하는 데 필요한 모든 노동력, 재료 및 장비를 공급한 다. 이번 계약은 로렌스빌의 캐피톨아웃레이펀 드(Capital Outlay Fund)에서충당됐다. 박세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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