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29일 (화요일) D6 코로나 3차 대유행 영국발 ( 發 )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의출현에대해과학계, 의학계에선“충 분히예견됐던일”이란말이나온다. 바 이러스가자체생존을위해서라도변해 야 해서다. 이렇게많은 나라에서많은 환자를감염시킬정도면이번겨울이지 난뒤더위태로울수도있다는경고다. 28일전문가들의말을 종합하면, 앞 으로전파력이강한 코로나19 변이바 이러스가추가로등장할가능성을배제 할수없다. 현재확인된영국이나남아 프리카공화국이외지역에서또다른,더 강력한변이바이러스가얼마든지나타 날 수있다는것이다.이번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지금까지알려진기존변이 바이러스들보다변이정도가크다는점 도이같은예상에힘을싣는다.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영국발변이바이러스에선20개 안팎의변이가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그 중 단백질의구성단위인아미노산 이바뀌거나떨어져나간 3가지 ( N501Y, P681H, 69 - 70 삭제 ) 변이에특히주목 하고있다.이들 변이는 바이러스가 숙 주 세포에침투할 때반드시필요한 스 파이크단백질의결합력과활성,구조를 변화시킬수있다고 보기때문이다. 영 국발변이바이러스가기존바이러스보 다전파력이1.7배큰것도이때문이라 는분석이다. 방역당국이이날영국에서들어온가 족 3명에게서확인했다고밝힌변이바 이러스도그렇다.김은진중앙방역대책 본부검사분석1팀장은“검사결과영국 발변이바이러스에서나타나는다중변 이가관찰됐다”고설명했다. 스파이크단백질에변이가생긴바이 러스의등장은이번이처음은아니다.초 창기우리나라에서유행하던코로나19 바이러스는 S,V그룹으로분류됐다. 하 지만지난 5월서울이태원클럽발유행 이후국내에자리잡은코로나19 바이러 스의유형은 ‘GH’였다. 숙주세포에더 잘침투하는바이러스로변했기때문에 이후GH그룹 유형이S, V그룹을제치 고우세종이됐다. 이번영국발변이는GH그룹과다른, GR그룹으로분류됐다.이제까지는부 산의러시아선원등일부해외입국자들 에게GR그룹유형이나왔을뿐이다.하 지만세계20여개국으로번져나가고있 는데다,이정도확산세면앞으로GR그 룹이대세가될가능성이크다. 관심은이미접종을시작한백신이나 개발이막바지에다다른항체치료제에끼 치는영향이다.크게변할수록기존백신 이나항체치료제는효과를발휘하지못 한다.거기다백신접종후시간이지나면 역력이어중간하게남아있는사람이많 아지면오히려끈질긴생명력을선보이는 변이가더많이나타날수있다.서울시내 한대학의미생 물 학 교 수는“변이바이러 스 양 상이앞으로어 떻 게전개될지예 측 하기어 렵 다는게가장우려스러 운 지점” 이라말했다. 임소형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 증 ( 코로나 19 ) 변이바이러스로부 터 안전한 곳 은 이제거의없다.남 극 과 북극 정도다.한 국도 28일변이바이러스 확진자가 나 왔다.세계 각 국이영국발 ( 發 ) 입국금지 · 제한과 유전자분석검사확대등필사 적 으로대 응 하고있지만변이바이러스 의전파 속 도를따라가는게 버겁 다. 변 이바이러스확산에대한공포심이 걷 잡 을수없이 커 지고있다. 28일 외신을 종합하면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발견된나라는프 랑 스 ·독 일 을포 함 해유럽1 4 개국,이스라 엘 등중 동 3개국,한국등아시아 4 개국과 호 주, 북 미 캐 나다등 최소 23개국에 달 한다. 미국도유전자검사 율 이 낮 아 ‘공 식 ’ 발 견 되 지 않았 을 뿐이미‘조 용 한전파’에 들어 갔 을것이란추정이나온다.남아프 리카공화국과 나이지리아 등에선영국 과 종류가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발견 됐다.기존코로나19 바이러스에다변이 바이러스까지 덮 치면서지구 촌 은 ‘변이 포 비 아’로 빨 려들어가는형국이다. 과학자들은현재개발된백신으로변 이바이러스도충분히방어할수있다고 본다. 하지만진 짜 문제는백신과 철통 방역으로도 막지못하는 일부 몰 상 식 한 행태와 그로인한 공포심확산이다. 27일 ( 현지시간 ) 영국 텔레 그 래 프에따 르면지난 2주간영국에서인도 텔랑 가 나주 ( 州 ) 로입국한 승객 150여명이가 짜 연락 처를제출한것으로밝 혀 져방역당 국에 비 상이 걸렸 다. 이들의 동 선을 모 두 확보하는 게사 실 상 불 가능한데다 일부라도변이바이러스에감염됐을경 우그렇 잖 아도 열악 한보 건 시스 템 에 엄 청 난부 담 이될수있어서다. 스위스에선영국인관 광객 200여명이 격 리지시를어기고도주한사 건 으로변이 바이러스에대한공포가외국인 혐 오 증 으 로까지이어 졌 다.21일스위스당국이변 이바이러스확산을막고자1 4 일이후영 국발입국자들에게10일 격 리지침을내 렸 지만,한스 키 리조 트 에 묵 던영국인 4 20명 중 절 반가 량 이 몰래빠 져나가면서영국인 관 광객 을향한 혐 오 증 이번지고있는것이 다.스위스신문존 탁 스 차 이 퉁 은“영어사 용 자면 누 구나의심스러 운눈길 과부당 한 비 난을 받 고있다”고전했다. 이 런 가 운 데아프리카에서코로나19 확산이가장 심 각 한 남아공에선 지난 18일발견된변이바이러스 ‘501.V2’가 빠 른 속 도로 확산하면서이날 현재코 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 어 섰 다고 A P · 로이 터통 신이전했다. 변이 바이러스를 연 구하는리처드러 셀 스 박 사는“ ( 변이바이러스로인해 ) 실 제확진 자는 ( 100만명보다 ) 더많을수있다”고 경고했다. 김표향기자 영국發은다중변이$ 겨울 지나면 ‘더센 놈’ 올 수도 국내 ‘코로나19’ 확진현황 ● 28일(월)0시기준,사망은오후11시기준 총환자 57,680 명 +808 전일대비 사망 완치 819 명 +11 39,268 명 +228 검사중 169,878 명 +2,902 日공항검역무증상통과 격리중뒤늦게변이확인 영국發스파이크 단백질변이주목 숙주세포에침투능력향상가능성 GR그룹 빠른 확산$‘대세’될듯 남아공發 등 추가 변이등장우려 백신^항체치료제효능에도큰변수 “변이어떻게전개될지예측어려워” 안전지대가없다$지구촌변이코로나공포 유럽14개국등최소 23개국전파 스위스격리英관광객200명도주 변이공포,외국인혐오증으로번져 28일충남논산육군훈련소에입소하는입영장병과가족들이전신방호복을입은장병의안내를받아이동하고 있다.논산훈련소는지난21일입소자중11명이코로나19에확진됨에따라같은날입소한1,600명에대해이날 2차전수검사를실시했다. 논산=뉴스1 日변이감염8명$시중감염우려 일본에서입국시공항 검역을 ‘음성’ 으로 통 과한뒤의 무격 리시설에서뒤 늦 게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증 ( 코로 나19 ) 변이로 ‘확진’ 받 은 사 례 가 발생 했다.공항의1 차 방어가 소용 없다는것 이어서영국발 ( 發 ) 변이의시중감염가 능성이우려 되 는상 황 이다.일본정부는 감염확산을 막기위해 28일부 터 내 달 말까지외국인의신 규 입국을막 았 다. 28일 후생노 동 성에따르면 지난 13 일영국에서도 쿄 하 네 다공항을 통 해 귀 국한 50대여성의코로나19 변이감염이 확인됐다.일본에서공항검역을 무 사히 통 과한뒤변이감염이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내코로나19 변이감염 자는8명으로 늘었 다. 이여성은 귀 국후대중 교통 을이 용 하 지 않 고 곧 바로숙 박 시설에서2주간 격 리 중이 었 기때문에 밀 접접 촉 자는없는것 으로알려 졌 다.그러나공항검역에서 무 증 상으로 통 과한뒤변이감염이확인된 만 큼 보 건 당국은바 짝 긴장하고있다. 도쿄=김회경특파원 “더공세적으로차단을”목소리 Ԃ 1 졂 ‘ 폏묻涭쪎핂짢핂얺큲퓮핓 ’ 펞컪몒콛 방역당국이이처 럼 영국발 변이바이 러스에신경을 곤두 세우는 이유는 강 력한 감염력 때문이다. 세계보 건 기구 (W H O) 와영국보 건 당국은이미영국발 변이바이러스가 감염재생산지수 ( 확진 자한명이 몇 명에게바이러스를감염시 키 는지를나타내는수치 ) 를 0. 4 이상 높 일수있다고밝힌바있다.정본부장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우세종으로 자 리잡지 않 도록 최 대한유입을 차 단하 겠 다”고말했다. 변이바이러스 차 단에가장 좋 은 건 일본 같은 입국 차 단이지만, 현 실적 으 로그 럴 수없다.조금더공세 적 으로나 서야 한다는지 적 은 그 래 서나온다. 김 윤 서울대의대의료관리학 교실교 수는 “감염 범 위가 워낙 넓 어 웬 만 큼 감염된 나라라면 다 변이가 있다고 추정해야 한다” 며 “1,000명중1명정도는1 4 일 격 리기간뒤에도감염력이나타나기때문 에이 런 작은가능성까지감안할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 은미이대목 동병 원 호흡 기내과 교 수도 “해외입국자를 대 상으로한 격 리해제전검사를더앞서서 확대했어야했다”고지 적 했다. 논산훈련소 ‘방호복’ 입은장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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