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30일 (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중환자방치”비판목소리 참여정부때 ‘굿모닝시티사기’윤창열 확진뒤이송치료사흘만에숨져 윤씨측“구치소서별다른조치안해” 남부교도소이송수용자중16명도확진 노무현정부초반정국을강타했던‘굿 모닝시티사기 분양’사건의 주범 윤창 열(66· 사진 )씨가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하던중, 신종코로나바이 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외부 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누적 확진 자가 700명을 훌쩍 뛰어넘는 등‘집단 감염’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동부구치소 내 수용자 가운데 코로나 19 사망자가 발생한 건 처음이다. 더구 나 동부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받으면서집단감염이다른교정 시설로확산하는모양새다. 29일법무부등에따르면, 동부구치소 에 수감돼 있던 윤씨는 23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받은뒤이튿날형집행정지 결정이내려져수도권의한생활치료센 터로이송됐다. 그러나사흘만인 27일 새벽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만성 신부전증등기저질환을앓고있었던윤 씨는수감중에도주기 적으로 혈액 투석 치 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 측은 구치소 내 코로나확산위험에도 불구, 교정당국이 중환자인 윤씨를 그 대로방치했다고주장하고있다. 동부구치소는 지난달 27일 직원 1명 이최초로확진판정을받은뒤3주가흐 른이달18일에야직원및수용자2,800 여명을상대로전수검사에‘늑장대응’ 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윤씨 측은 또, “구속집행정지사실을제대로통보받지 못해병원으로옮겨진윤씨의임종도지 키지 못했다”며 향후 교정당국의 미비 했던 대응을 문제 삼겠다는 입장인 것 으로전해졌다. 윤씨는지난 2003년서 울동대문소재대형쇼핑몰인굿모닝시 티의 분양대금 3,700여억원을 가로채 고 정치권에 로비를 한 혐의 등으로 구 속기소돼징역10년을선고받고복역했 다. 출소한 이후에도 그는 사업자금 등 을명목으로지인들한테서약16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다시 재판에 넘겨졌고, 2018년6월징역4년6월형을확정받아 수감생활을해왔다. 한편 법무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동 부구치소에서남부교도소로이송한수 용자가운데 16명이코로나19 양성판 정을 받았다. 법무부는 동부구치소 과 밀수용상황을해소하기위해, 일부수 용자를 다른 교정시설로 이송시켰다. 남부교도소로 이송된 수용자는 총 85 명이다. 이상무·이현주기자 ‘박원순성추행’ 방조의혹무혐의 경찰 ‘맹탕수사’ 동부구치소집단감염첫사망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망을 둘 러싼5개월여간의경찰수사가29일마 무리됐다. 경찰은 박 전 시장의 강제추 행혐의는피고소인(박전시장) 사망으 로 인한‘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 결하고, 서울시 관계자들의 강제추행 묵인·방조 의혹은 증거불충분을 이유 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날 서울 경찰청은 우종수 차장을 팀장으로 하 는박전시장성추행의혹전담태스크 포스(TF)수사를마무리하며이같이밝 혔다. 경찰은박전시장이강제추행혐의로 고소된 사건은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 찰에송치할계획이다. ☞4면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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