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0년 12월 31일 (목요일) A10 특집 일리노이 블루밍데일에서 살론 겸스파를공동운영하는게스케는 32명에달하는마사지치료사들과 미용사들그리고네일테크니션들 과 사이가 가깝다. 그녀는 이들에 게의료보험과은퇴베니핏을주고 싶어 한다. 하지만 여동생과 함께 이 비즈니스를 구입한 2008년 이 후저축플랜제공은자신의능력을 벗어난일처럼느껴졌다. 하지만 그녀의 우려는 오히려 2018년 시작된 주정부 관리 자 동 개인은퇴계좌 프로그램인‘일 리노이 안전선택’(Illinois Secure Choice)에 의해 사라졌다. 게스케 가자신에부담이될것이라여겼던 관리 및 비용 상 장애물은 현실화 되지않았다. 일리노이 프로그램은 복잡하지 도,관료적이지도않으며비용부담 도뒤따르지않는다고그녀는밝혔 다. 저축자인 그녀의 종업원들이 수수료를부담하고있으며이수수 료는많은참여자들덕분에대단히 낮은수준으로유지되고있다. 현재이업소종업원들은의료보 험과은퇴저축계좌를갖고있다.게 스케는“이것을 이해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할 필요가 없으며 무 료”라고말했다. 또다른혜택은종업원들불입금 매치에 대한 압박이 없다는 것이 다. 연방 지침에 따르면 가입자들 이 아닌 누구도 계좌에 돈을 불입 할수없다. 일리노이 프로그램 같은 자동 IRA.는한때전국적차원에서검토 됐다. 지난 2007년 브루킹스 연구 소의보편적은퇴안전프로그램에 관한 보고서는 버락 오바마 같은 정치인들로하여금자동 IRA에관 한논의를촉발시키는계기가됐다. 하지만연방차원의입법은이뤄지 지않았다. 이에따라주들이독자적인종업 원 플랜 의무화와 관리에 관한 아 이디어를발전시키기시작했다. 다른 주의 비즈니스 소유주들도 자동IRA와관련해앞으로게스케 와같은경험을하게될것으로보 인다.일리노이외에도캘리포니아, 오리건, 코네티컷, 콜로라도에서도 프로그램이 시행중이며 메릴랜드 는 2021년부터 종업원 등록을 시 작할예정이다. 뉴저지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을 만드는 법을 통과시켰다. 최소 20 개주와시정부가2020년이런프 로그램 시행 혹은 관련 연구를 위 한법안을발의했다고조지타운대 학부설은퇴센터의앤젤라안토넬 리소장은밝혔다. 정부들이추구하는목표는같다. 5,500만에 달하는 미국의 민간부 분근로자들을고용하고있는고용 주들의절반은은퇴저축플랜을제 공하지않고있다고안토넬리소장 을말했다. 누구나IRA.를열수있지만많은 근로자들은개설을위해노력을하 고돈을불입할의사가별로없다고 그는덧붙였다. 그러면서“주정부 의저축플랜들은이러한접근갭을 메워주는역할을할수있다”고설 명했다. 프로그램들은 성격이 비슷하다. 캘리포니아와 일리노이, 오리건의 경우 401(k) 같은은퇴플랜을제공 하지 않고 있지만 일정 수 이상을 고용하고있는업주들은프로그램 에등록해야한다. 마감이전에이를마치지않을경 우벌금이부과된다.(캘리포니아의 경우종업원 1인당 250달러이다.) 일단비즈니스가등록되면페이롤 시스템을사용해종업원들을등록 시킨다. 종업원들은언제든저축계 좌에서빠져나올수있다. 페이체크 공제는 자동적으로 시 행되며보통 5%정도로시작한다. 종업원들 의사에 따라 매년 자동 상승하는 일부 프로그램들도 있 다.(캘리포니아는8%가상한이다.) 다른공통점은종업원이직장을바 꿀 때 같은 플랜의 저축을 유지할 수 있는 이동성이다. 통상적으로 자동IRA는세후불입을하고페널 티없이인출할수있도록허용해 주는로스IRA이다. 2021년부터 시작되는 메릴랜드 프로그램도페이체크자동공제에 시작은 5%부터이다. 프로그램 관 계자는만약긴급의료비지출이발 생할경우“돈을쉽게인출할수있 다”고밝혔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창궐하는 시 기에 이것은 중요하다. 25세에서 64세사이상위 10%소득계층근 로자들 가운데 절반 가령이 직장 은퇴플랜이있는반면하위50%에 서는이비율이23%로낮아진다. 주정부들은 접근성이 차이를 만 든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퓨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근로자의 13% 만이 IRA.에서 빠 져나오겠다고밝혔다. 하지만 실질적인 수치는 이와 조금 다르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2019년 7월 이후 CalSavers에 가 입된근로자들의33%가여기서빠 져나오는선택을했다.게스케업소 의종업원들가운데서도 30~35% 가같은선택을했다. 이런근로자들가운데일부는독 자적으로 IRA. 계좌를 만들 수도 있다. 배우자가 이것을 갖고 있는 사람들도있을것이다. 매월50달러정도도떼어놓을수 있는여력이없다고느끼는근로자 들도 있다. 이런 이유들과 상관없 이모든프로그램들은‘노프레셔’ 방침을채택하고있다. 캘리포니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케이티 셀렌스키는“우리는 놀라 울정도용이하게프로그램에서빠 져나갈 수 있도록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쉽게시작할수있다는점 은자동IRA의성공을가져온동력 이되고있을지도모른다.퓨리서치 조사에서 73%의 근로자들은 이 프로그램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한 관계자는“T.Rowe Price 혹은 Vanguard 같은 곳에 계좌를 만들 면 너무 복잡하다. 우리가 의도하 는것은절차를쉽게만드는것”이 라고설명했다. 캘리포니아 프로그램 책임자인 셀렌스키는도덕적명령도작용하 고있다고말한다. 그녀는“우리는 모든 근로자들이 접근할 수 있도 록운동장을평평하게만들어야한 다. 정부는 이런 일에 책임을 갖고 있다”고말했다. <ByTammyLaGorce> 주정부가 관리해주는 ‘자동 IRA’ 프로그램 전국 확산 많은 주 이미 시행중이거나 검토 중 불입금과 수수료는 종업원들이 부담 업주는 매칭과 관리에 따른 책임 없어 보통 페이체크 5% 자동공제부터 시작 드니스게스케(오른쪽)와케이사퍼틀자매가일리노이주정부가도입한자동 IRA프로그램의장점에대해이야기하고있다. <Rich Saal for The New York Times> 드니스 게스케는 2년 전 회계사로부터 종업원들을 은퇴저축 프로 그램에 의무적으로 가입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새로운 일리노이 주 법에 관한 애기를 들었을 때 패닉에 빠졌다.“스몰 비즈니스 업주로 서 너무 부담이 된다고 느꼈다. 한 가지를 더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는 사실에 무서웠다”고 게스케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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