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EDUCATION & PARENTING 2020년 12월 31일(목) E ■대학선택시하지말일 ▲원하는전공있는지확인 어떤 학생은 드림스쿨로 다트머스 를 꼽으며 그곳에서 꼭 간호학을 공 부하겠다고 밝힌다. 하지만 다트머스 대학에는 간호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않다. 적잖은 학생들이 드림스쿨들을 말하면서 실제 원하는 전공이 이 들 대학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그 저 학교의 명성이나 호감도로 대학 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 하는 대학이라도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전공이 없다면 문제다. 원하 는 전공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고 드림스쿨들을 리서치하는 것이 올 바른 순서다. ▲패밀리레거시는정답이아니다 명문대를 나온 가족이 있는 경우 패밀리 레거시만 쫓을 가능성이 있 다.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졸업한 대 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 도이해가간다. 특히명문대출신부 모일수록레거시전통을이어가기바 라며 자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 기도한다. 하지만 수 십년 전 아버지나 할아 버지가 다녔던 대학의 풍경과 전통 은 지금 많이 달라져있을 게 분명하 다. 대학 선택에 있어‘패밀리 레거 시’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 의 목표와 상황에 부합하는 것이 우 선되어야한다. ▲친구따라대학도결정하는것 고교생의 경우 또래 친구는 이들 인생에서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흉금을터놓는죽마고우라면더그렇 다. 이경우대학선택에있어서도서 로 영향을 주고받기 마련이다.‘친구 따라강남간다’는이야기가왜나왔 겠는가. 예를 들어 막역한 친구들이 모두 컬럼비아에 원서를 냈다면 자 신도 거기에 동참해야 한다는‘피어 프레셔’ (Peer Pressure)가 상당할 것 이다. 하지만 여기서 곰곰이 되새겨야 할것이있다. 대학선택은자신의미 래를 좌우하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 요한 결정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친 구들이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대학 선택에 있어 서 만큼은 기꺼이 친구의 그룹에서 독립해야하는시기가왔다. ▲대학랭킹은전부가아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대학선택 을 하는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대학 랭킹이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 포브스 같 은 매체 순위는 더 그렇다. 학생들은 랭킹과 인지도로 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랭킹이나 지명도는 그 학 교의 하나의 강점이 될 수는 있지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는 기준이되지는못한다. 4년간의대학 생활을 오직‘네임 밸류’ 하나로 대 신할 수는 없다. 또 높은 대학 랭킹 이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학습 환 경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보다 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주는 좋은 기 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대학선택시해야할일 ▲왜대학에가야하는가 대학 선택에 앞서 왜 자신이 대학 에 가는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고 자문해보는 것도 유익하다. 이 질문 은 아주 어리석은 것 같지만 극소수 를제외하면자신있게대답할수있 는학생이많지않을지모른다. 대학 진학은 그 만큼 가치가 있을 까? 다음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판 단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장래의 수입을 생각한다면 대학 진학은 가 치가있다. 연방노동부통계에따르면학사학 위 소지자는 고졸자에 비해 수입이 64%가 많다. 연간 수입으로 환산하 면 2만4,000달러 가량 차이가 난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자에 비 해서도주간수입이40%가많았다.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 인맥의 중요성은 더 할 나위가 없다. 이런 면에서 대학은 네트웍을 확장 시켜 주는 좋은 통로가 된다. 대학을 통해 구축한 동문 등 네트웍은 구직 은 물론 커뮤니티활동 등 다양한 부 분에서소중한자원이될것이다. ▲어떤대학으로가나 대학이라는 이름은 하나지만 남가 주를 비롯 전국 곳곳에는 각기 다른 교육방침과 형태, 규모 등 다양한 대 학이 있다. 이런 점에서 원하는 대학 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자신에 게 맞는 기준들을 세워놓아야 한다. 우선 대학의 형태다. 사립대와 리버 럴아츠칼리지, 주립대, 커뮤니티칼리 지 등의 장단점과 자신의 성향과 상 황을고려해선택해야한다. 집 근처 혹은 타주, 도심 혹은 외 곽 등 어느 지역을 선호하는지 위치 도 중요하다. 또 학교 사이즈나 학생 수도 중요할 수 있다. 고등학교 정도 의 아담한 사이즈의 분위기가 좋은 지 아니면 소도시 인구 정도의 대학, 이도 아니면 그 중간 정도가 좋은지 등을고려한다. 어떤 전공을 고려하고 있는가를 자문해본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많이 지원하는 대학이어야 하는지, 좋아하는 분야가 우선인지 장래성이 먼저인지, 만약 공부하고 싶은 것이 정확히무엇인지모른다면현재배우 고 있는 과목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도있다. 학비를 포함한 재학비용도 간과해 서는안된다. 특히등록금과함께학 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도 생각 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졸 업하고 생각하지’보다 입학 전부터 장기적으로 스마트한 플랜을 세워놓 으면 졸업 후에도 재정적 부담을 덜 수있다. <이해광기자> A22 Monday, December 21, 2020 지명도보다원하는전공있는지부터체크 칼리지리스트를만들때는랭킹·레거시위주보다자신의목표와부합되는지를먼저따져보고결정하는것이현명하다. <뉴욕타임스> 사립과 주립 혹은 리버럴아츠등 자신의 케미와 맞는 곳을 리서치하고 대학을 결 정하는것이현명하다. <이미지투데이> 칼리지 랭킹·레거시 보다 목표와 부합 우선 사립과주립·리버럴아츠등케미맞는곳으로 대학입시의 조기전형이 마감되고 속속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정시전형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예비 12학년생 들이라면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들어가는 시기다. 어떤 대학에 도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이들에게‘어느 대 학을 선택 하는가’ 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가장 근접한 정답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지만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대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가장 적합한 대학 선택 요령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대학 선택할일과 하지말 일 ■대학선택시하지말일 ▲원하는전공있는지확인 어떤 학생은 드림스쿨로 다트머스 를 꼽으며 그곳에서 꼭 간호학을 공 부하겠다고 밝힌다. 하지만 다트머스 대학에는 간호학 전공이 개설되어 있지않다. 적잖은 학생들이 드림스쿨들을 말하면서 실제 원하는 전공이 이 들 대학에 있는지 조차 모른다. 그 저 학교의 명성이나 호감도로 대학 을 선택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좋아 하는 대학 라도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전공이 없다면 문제다. 원하 는 전공이 무엇인지부터 생각하고 드림스쿨들을 리서치하는 것이 올 바른 순서다. ▲패밀리레거시는정답이아니다 명문대를 나온 가족이 있는 경우 패밀리 레거시만 쫓을 가능성이 있 다. 할아버지나 아버지가 졸업한 대 학에 진학하고 싶은 마음은 어느 정 도이해가간다. 특히명문대출신부 모일수록레거시전통을이어가기바 라며 자녀의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 기도한다. 하지만 수 십년 전 아버지나 할아 버지가 다녔던 대학의 풍경과 전통 은 지금 많이 달라져있을 게 분명하 다. 대학 선택에 있어‘패밀리 레거 시’가 가장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 의 목표와 상황에 부합하는 것이 우 선되어야한다. ▲친구따라대학도결정하는것 고교생의 경우 또래 친구는 이들 인생에서 너무 큰 부분을 차지한다. 흉금을터놓는죽마고우라면더그렇 다. 이경우대학선택에있어서도서 로 영향을 주고받기 마련이다.‘친구 따라강남간다’는이야기가왜나왔 겠는가. 예를 들어 막역한 친구들이 모두 컬럼비아에 원서를 냈다면 자 신도 거기에 동참해야 한다는‘피어 프레셔’ (Peer Pressure)가 상당할 것 이다. 하지만 여기서 곰곰이 되새겨야 할것이있다. 대학선택은자신의미 래를 좌우하는 인생에 있어 가장 중 요한 결정 중 하나라는 사실이다. 친 구들이 자신의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는 일이다. 대학 선택에 있어 서 만큼은 기꺼이 친구의 그룹에서 독립해야하는시기가왔다. ▲대학랭킹은전부가아니다 수험생이나 학부모들이 대학선택 을 하는데 있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중 하나는 바로 대학 랭킹이다. US 뉴스 앤 월드리포트, 포브스 같 은 매체 순위는 더 그렇다. 학생들은 랭킹과 인지도로 학교를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랭킹이나 지명도 그 학 교의 하나의 강점이 될 수는 있지만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대학이라는 기준이되지는못한다. 4년간의대학 생활을 오직‘네임 밸류’ 하나로 대 신할 수는 없다. 또 높은 대 랭킹 이 자신에게 가장 이상적인 학습 환 경을 제공하는 것도 아니다. 이보다 는 자신의 장점을 살려주는 좋은 기 회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야 한다. ■대학선택시해야할일 ▲왜대학에가야하는가 대학 선택에 앞서 왜 자신이 대학 에 가는지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하고 자문해보는 것도 유익하다. 이 질문 은 아주 어리석은 것 같지만 극소수 를제외하면자신있게대답할수있 는학생이많지않을지모른다. 대학 진학은 그 만큼 가치가 있을 까? 다음 내용에 대해 살펴보고 판 단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장래의 수입을 생각한다면 대학 진학은 가 치가있다. 연방노동부통계에따르면학사학 위 소지자는 고졸자에 비해 수입이 64%가 많다. 연간 수입으로 환산하 면 2만4,000달러 가량 차이가 난다.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졸업자에 비 해서도주간수입이40%가많았다. 사회생활 뿐 아니라 인생에 있어 인맥의 중요성은 더 할 나위가 없다. 이런 면에서 대학은 네트웍을 확장 시켜 주는 좋은 통로가 된다. 대학을 통해 구축한 동문 등 네트웍은 구직 은 물론 커뮤니티활동 등 다양한 부 분에서소중한자원이될것이다. ▲어떤대학으로가나 대학이라는 이름은 하나지만 남가 주를 비롯 전국 곳곳에는 각기 다른 교육방침과 형태, 규모 등 다양한 대 학이 있다. 이런 점에서 원하는 대학 들의 리스트를 작성할 때는 자신에 게 맞는 기준들을 세워놓아야 한다. 우선 대학의 형태다. 사립대와 리버 럴아츠칼리지, 주립대, 커뮤니티칼리 지 등의 장단점과 자신의 성향과 상 황을고려해선택해야한다. 집 근처 혹은 타주, 도심 혹은 외 곽 등 어느 지역을 선호하는지 위치 도 중요하다. 또 학교 사이즈나 학생 수도 중요할 수 있다. 고등학교 정도 의 담한 사이즈의 분위기가 좋은 지 아니면 소도시 인구 정도의 대학, 이도 아니면 그 중간 정도가 좋은지 등을고려한다. 어떤 전공을 고려하고 있는가를 자문해본다.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많이 지원하는 대학이어야 하는지, 좋아하는 분야가 우선인지 장래성 먼저인지, 만약 공부하고 싶은 것이 정확히무엇인지모른다면현재배우 고 는 과목과 연결해서 생각할 수 도있다. 학비를 포함한 재학비용도 간과해 서는안된다. 특히등록금과함께학 자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도 생각 해야 한다. 학자금 대출의 경우‘졸 업하고 생각하지’보다 입학 전부터 장기적으로 스마트한 플랜을 세워놓 으면 졸업 후에도 재정적 부담을 덜 수있다. <이해광기자> A22 Monday, December 21, 2020 칼리지리스트를만들때는랭킹·레거시위주보다자신의목표와부합되는지를먼저따져보고결정하는것이현명하다. <뉴욕타임스> 사립과 주립 혹은 리버럴아츠등 자신의 케미와 맞는 곳을 리서치하고 대학을 결 정하는것이현명하다. <이미지투데이> 칼리지 랭킹·레거시 보다 목표와 부합 우선 사립과주립·리버럴아츠등케미맞는곳으로 대학입시의 조기전형이 마감되고 속속 합격자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 정시전형의 마감일이 다가오고 있다. 예비 12학년생 들이라면 본격적인 대입 레이스에 들어가는 시기다. 어떤 대학에 도전할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일이 남아 있다. 이들에게‘어느 대 학을 선택 하는가’ 만큼 중요한 문제는 없을 것이다. 가장 근접한 정답이라면 자신에게 맞는 대학에 진학하는 것이지만 적지 않은 수험생들이‘적합하지 않은 이유’로 대학을 선택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전문가들이 조언하는 가장 적합한 대학 선택 요령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대학 선택할일과 하지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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