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2일 (토요일) D4 靑 참모진 개편 마지막비서실장에경제통 유영민$ ‘친위’보다 ‘관리’ 택했다 문재인대통령이새해를단하루앞둔 31일청와대핵심포스트를 교체했다. 신임비서실장에‘LG맨’ 출신유영민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민정수석에 는 ‘재수회 ( 문대통령의대선재수를준 비한 모임 ) ’ 멤버인신현수전국가정보 원기획조정실장을발탁했다. 전날법무부·환경부장관을교체하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을 지명한 데 이어이틀연속 몰아친인사다. 해를 넘 긴직후엔일부경제부처를포함한내각 의중폭인사도예고돼있다. 윤석열검 찰총장징계파문으로흔들린리더십을 다잡고, 남은임기를 ‘힘있게’ 정리하겠 다는구상이다. 마지막비서실장은정권말리스크를 관리하고 퇴임후 대통령을 보좌하는 중책을 맡는다. 흔히‘충복형’이선택되 게마련이지만,문대통령은정치인이아 닌경제전문가를인선했다.민생·경제에 성과를 내는 데적합한 ‘관리형비서실 체제’를꾸린것이다. 유 실장은 LG전자 최고정보책임자 ( CIO ) ,LGCNS 부사장, 포스코경영연 구소사장등을지낸정보통신 ( IT ) ·경제 전문가다. 2016년당시문재인민주당 대표의영입으로정치권에발을들였고 20대, 21대총선에서부산에출마했다 가낙선했다. 2017년부터2년간문재인 정부과기부장관을맡았다. 실물경제에밝고추진력이남다른점 을문대통령이눈여겨봤다는후문이다. 장관시절정보통신분야규제개혁,세계 최초 5세대 ( 5G ) 이동통신상용화 등에 큰공을세웠다는평가를받는다. 노영 민전비서실장은신임비서실장발표기 자회견에서“산업, 경제, 과학계의풍부 한 현장 경험과 강한 추진력으로 문재 인정부의과학기술 정책을 선도했다” 고평했다.1951년부산태생으로,문대 통령보다2살많다. 문 대통령은 1월초 5개안팎 부처의 개각을 추가 단행한 뒤신년기자회견 에나서국정구상을밝힐것으로보인 다.서울시장보궐선거에출마하는박영 선중소벤처기업부장관,김현수농림축 산식품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 부장관, 성윤모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재갑고용노동부장관등이대상으로 거 론된 다. 홍 남기경제부총리 겸 기획재 정부장관과강경화 외 교부장관등문 대통령이각 별 히신임하는국무위원중 일부를 바꿔깜짝쇄 신 효 과를만들가 능 성도 배 제 할 수 없 다. 정지용기자 LG^포스코거쳐과기부장관역임 “실물경제에밝고정무감각뛰어나” 임기말측근^정치인택하는전례깨 “文대통령신임두터워”직언도기대 1월중경제팀쇄신가능성도나와 박영선^성윤모장관교체도거론 ( ) ( ) 문재인대통령이신현수전국가정보 원기획조정실장을 차 기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문정부의 첫 검찰 출신민정 수석이다.개혁전 면 에 설 법무부장관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 공수처장 ) 자 리에는 그 간의기조대로비 ( 非 ) 검찰 출 신인사를 앉혔 지만, 후 방 에선검찰 조 직에대한이해가 높 은 신수석을 구원 등 판 시 켜 ‘검찰개혁시 즌 2’를속도 감 있 게진행하겠다는 뜻 으로 풀 이 된 다. 신수석의발탁은이 례 적이다.문대통 령이 그 간민정수석실의 탈 ( 脫 ) 검찰화를 강조해 왔 기 때 문이다.초대민정수석인 조국전법무부장관은교수,김조원·김 종호 전수석은 감 사원출신이 었 다. 반면 신수석은전형적인 엘 리트검사출 신이다.사법연수원16기인 그 는1990년 부산지검검사로임관한뒤서울지검,부산 고검을거 쳐 대검찰청정보통신과장과마 약 과장등을지 냈 다.김영 삼 정부시절에 는한보 그룹 수사를맡아당시‘살아있는 권력’이 었던 김대통령의아들김현 철씨 를 구속하기도했다.200 4 년노무현정부 때 청와대사정비서관으로발탁 된 뒤이 듬 해 물 러 나 면 서검찰복 귀 관행을처 음 으로 깨 고김 앤 장 변호 사로개업했다. 신수석은정부출범 때 부터‘민정수석 1 순 위’로거 론됐 지만“검찰출신에게검 찰개혁을 맡기는 건 대의에어 긋난 다” 는기 류 가강했 던 것으로전해 졌 다. 하 지만 이 번 엔 달랐 다.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실 패 와 윤 총장·추 미애 법무부 장 관 간 갈 등에 따 른지지 율 균 열이심상 치 않 다는위기 감 이 커 진것이다.여권관 계자는 “검찰 공세에 맞 서 려면 어 쩔 수 없 이검찰출신이 필요 하다”고말했다. 문대통령과의각 별 한인연도발탁 배 경으로거 론된 다.민정수석실의주 요 업 무중하나가대통령의친인 척 관리이기 때 문이다.신수석은청와대 근 무당시민 정수석이 던 문대통령과 같 이 근 무했고, 2012년대선 때 문재인 캠프 법 률멘토 를 맡았다.대선 패배 후‘문대통령을대선에 재수시 키 자’는 취 지로만 든 ‘재수회’의멤 버로도 잘알려져 있다. 강유빈기자 檢은檢출신으로잡는다 신현수신임민정수석 YS아들구속시킨엘리트검사출신 文정부脫검찰기조깬이례적발탁 ‘재수회’멤버로文대통령과도각별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지난 31일오후청와대춘추관대브리핑룸에서신임비서실장인유영민전과학기술정 보통신부장관과포옹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문재인대통령이지난달21일청와대본관에서열린제3차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전 원회의에참석하기위해김상조정책실장과함께이동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현수신임민정수석이지난 31일청와대춘추관 에서인사말을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영민’ 가고 ‘영민’ 오고 … 30 ( ) ( ) ( ) ( ) 김상조청와대정책실장이유임 됐 다.김정책실장은노영민비서 실장, 김 종호 민정수석과함 께 지 난 30일사표를 냈 으나, 문재인 대통령은김실장사표만하루만에 반려 했다.신 종 코로 바 이 러 스 감염증 ( 코로나19 ) 재 확 산과코로나발경기 침 체,계속되는부동 ( ) ( ) ( ) ( ) 김상조유임,부동산기조도유지 18개월자리지켜$靑“현안많아교체할때아냐”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지난 31일오후청와대춘추관대브리핑룸에서신임비서실장인유영민전과학기술정 보통신부장관과포옹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문재인대통령이지난달21일청와대본관에서열린제3차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전 원회의에참석하기위해김상조정책실장과함께이동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신현수신임민정수석이지난 31일청와대춘추관 에서인사말을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영민’ 가고 ‘영민’ 오고 30 ( ) ( ) ( ) ( ) ( ) 산시장 불 안등의위기가중 첩된 상 황 에서‘ 홍 남기·김상조경제 팀 ’ 을일단지 키 겠다는 뜻 이다.장관 급 인청와대정책실장은정부경 제·부동산정책의 컨 트 롤타워 로,문대통령이임기1년5개월을남 기고정책기조를당장은 확바꿀 생각이 없 다는 뜻 이기도하다. 명시적으로실 패 한 ‘김상조표정책’은 없 지만,잡히지 않 는 집값 , 코로나19 백 신조기도입실 패 등의책임을물어김실장을교체해야 한다는 요 구가 없었던건 아 니 다.김실장을 바꿔 ‘경제정책 쇄 신 효 과’를만들어보자는 요 구가최 근 여권일부에서 오르 내 렸 다.지 난 해6월 취 임해1 8 개월간자리를지 킨 김실장이선명한정책성과를 냈 다고보긴어 렵 다. 그러 나김실장의성과에대한청와대안과 밖 의평가는다소 달랐 다.코로나19위기속에서도한국경제성장 률 이 경제 협 력개발기구 ( O E C D ) 국가중상위를기 록 하고,코로나19 방 역 도 꽤 선 방 했다는게청와대의평가다.명 확 한실책이 없 는데도국 면 전환을위해사 람 을 바 꾸는 건 문대통령의스 타 일이아 니 다.김 실장도문재인정부핵심정책과제인한국 판뉴딜 과 4차 산업혁명 의진도를 빼 는 작 업에의 욕 을보이고있다고한다. 문대통령은김실장을유임시 킨 이유를정만 호 국민소통수석을 통해공개,시장을 설득 했다.“3 차 재 난 지원 금 지 급 ,코로나19 방역 등의현안이많아교체 할때 가아 니 다”는것이다.코로나리스크를 감 안,성과를기 약할 수 없 는‘혁신’보단‘안정’을택했다는의 미 다. 또 ( 노영민대통령비서실장(왼쪽)이지난 31일오후청와대춘추관대브리핑룸에서 임비서실장인유영민전과학기술정 보통신부장관과포옹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문재인대통령이지난달21일청와대본관에서열린제3차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전 원회의에참석하기위해김상조정책실장과함께이동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영민’ 가고 ‘영민’ 오고 ( ) ( ) 부동산정책책임자인 변창흠 국 토 교통부장관이최 근 임명 된 만 큼 , 부동산정책 라 인을동시에 바 꾸긴부 담 스 러 웠을것이다. 문대통령이김실장의마 땅 한후임을 찾 지 못 해인선이지연 된 것이 라 는 얘 기도있다.각각기획재정부출신인구윤 철 국무조정 실장과이 호승 경제수석이유력한후보 군 으로거명 됐 다. 그러 나 ‘재 벌저격 수’‘공정경제아이 콘 ’으로지명도를 쌓 은김실장에비해 중 량감 이다소부 족 하고기업에이 런저런 지시를 할 추진력이 확 인되지 않 았다는평을들 었 다. 정지용기자 문재인대통령이지난달21일청와대본관에서열린제3차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전 원회의에참석하기위해김상조정책실장과함께이동하고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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