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일(금)~ 2021년 1월 7일(목) A4 스포츠 EPL 첫 ‘해트트릭’부터 ‘푸스카스상’ 까지…2020년은손흥민의해 손흥민을빼고올해를논할수없다.올시 즌‘월드클래스’반열에제대로올랐기때 문이다. 지난 9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EPL)가개막하자마자한경기에서 4골을 몰아치며축구계를들썩이게만들었다. 기 록경신은덤이었다.유럽무대에서통산98 골을터트렸던‘한국축구아버지’차범근 을넘어섰다. 기분좋은소식은끝이없었다. 손흥민은 지난10월EPL이선정한‘이달의선수’로 등극한 데 이어 최근 3개월 연속‘이달의 골’을독식했다. 화룡점정까지찍었다. 1년간전세계를통 틀어가장멋진골을선정해주는‘푸스카 스상’을한국인최초로받았다. 아시아로 범위를넓혀도2번째다.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리그전에 나선 손흥민은 토트넘 진영부터 공을 잡아 총 71.4m를 전력으로 질주, 무려 6명을 제친 뒤득점에성공했다.이골은독보적이었다. 최종 3인에오른루이스수아레스의절묘 한힐킥도,히오르히안데아라스카에타의 바이시클골도경쟁이되지못했다. 제대로‘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고 있 는손흥민은벌써리그에서두자릿수득점 을올렸다.득점왕경쟁에도힘을얻고있다. 그토록열망하던리그우승도올해적기라 는평가가이어지고있다. 옆나라해외파선수들은아쉬운시즌을 보냈다.주전경쟁에서밀린이강인(발렌시 아)은이적설이꼬리표처럼따라다니고,설 상가상으로코로나19 양성판정까지받으 며힘겨운시간을보냈다.바이러스에서완 치됐지만, 팀내입지가불안한건현재진 행형이다. 독일과벨기에에서뛰고있는황 희찬(라이프치히)과 이승우(신트트라위 던)도마찬가지다. 프랑스에있는황의조(보르도)도시즌초 반잠깐하락세를보였지만, 12월들어늦 은첫골을신고하며반등을알렸다. 정우 영, 권창훈(이상 프라이부르크), 이재성(홀 슈타인 킬) 등도 교체와 풀타임을 오가며 자신의입지를다졌다. 2020년. 코로나19로인해세계가시름했 다. 종식을 희망했지만, 완전한 빛은 보지 못했다. 선수들로부터 들려오는 희소식이 한줄기빛과같았다. 야구종주국’ 미국휩쓴 ‘코리안몬스 터’ 4인방 올 시즌 메이저리그(MLB)엔‘코리안 몬 스터’가여럿있었다.‘0순위’류현진(토론 토블루제이스)과처음빅리그에발은담근 김광현(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한국인타 ● ‘손흥민부터고진영까지’ 2020한국을빛낸 해외파선수들 역사에길이남을경자년의마지막주다. 유례없는바이러스로세계가 마비됐고, 스포츠계도예외는아니었다. 다행인건늦게나마공은굴러 갔다. 더나아가선수들이빼어난활약으로팬들을위로했다. 특히해외 에서‘코리안파워’가뿜어져나왔다. 2020년이다가기전에영광적인 순간들을되짚어보자. 손흥민이FIFA선정푸스카스상을수상하는영예를누렸다. FIFA 왼쪽부터류현진, 김광현, 최지만, 추신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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