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1일(금)~ 2021년 1월 7일(목) A5 스포츠 자최초로월드시리즈무대를밟은최지만 (템파베이 레이스)이 그 주인공이다. 물론 ‘베테랑타자’추신수(텍사스레인저스)도 있다. 류현진은단축시즌으로치러진올시즌5 승2패, 평균자책점2.69, 72탈삼진을기록 했다. 좌완투수들중에서다승공동 3위, 평균자책점과 탈삼진은 각각 2위에 오를 만큼의호성적이다.시즌직전LA다저스에 서토론토로유니폼을바꿀때우려됐던큰 부상도없었다. 1선발역할을톡톡히한류현진은토론토 를4년만의가을야구무대로이끌었다.그 공을인정받아아메리칸리그사이영상3위 에올랐다.메이저리그최고왼손투수에게 주어지는‘워런 스판상’까지 거머쥐었다. 한국인최초다. 또한명의한국인선발자원김광현도화 려한첫시즌을보냈다. 재수끝에미국무 대에입성한김광현은불펜으로출발해영 광적인첫세이브를올렸다.이후선발로보 직을변경, 날개라도단듯펄펄날았다. 총 8경기에 나서 39이닝을 소화, 3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라는 기분 좋은 성적표를 작성했다. 한때는신인상주인공으로거론될정도였 다.현지매체의극찬도이어졌다.김광현에 게A등급을매길정도로활약을높게평가 했다.김광현은이미내년시즌선발자원으 로낙점되며앞으로를기대케했다. 최지만도잊지못할한해를보냈다. 내로 라하는선수들만밟을수있다는메이저리 그월드시리즈무대를밟았다.한국인타자 로 최초였다. 포스트시즌 통산 13안타를 작렬하며한국인최다안타기록을세웠다. 그가가을무대에서남긴기록하나하나가 곧 역사였다.특히 최지만이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세계 최고 몸값 투수’ 게릿콜(뉴욕양키스)을상대로홈런을작 렬한장면은두고두고회자될명장면이다. 이들과비교하면주가는떨어지지만추신 수도묵묵히제갈길을갔다. 2020시즌을 끝으로소속팀텍사스와계약이만료되는 추신수는올해 33경기에서타율 2할3푼6 리5홈런13타점의성적을올렸다.‘베테랑 타자’기대에는못미치는결과지만,마이너 리그선수단을위한‘통큰기부’를하는등 경기외적으로리더다운모습을보였다. 세계 골프계 호령…6시즌 연속 정상 지킨한국 한국 프로골퍼 선수들이 이번에도 태극 마크자국을선명하게남겼다.지난해미국 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던 임성재는올해 3월혼다클래식에서첫우 승을차지했다. 11월마스터스에서는아시 아선수최고성적인준우승을차지하며최 고의한해를보냈다. 세계랭킹이이를말해준다. 이달중순발 표된남자골프세계랭킹에서임성재는20 위에서18위로올라섰다.아시아톱랭킹이 다.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기록한 21위 가그나마임성재에근접한순위였다. 여자선수들도세계를평정했다.미국여자 골프(LPGA) 시즌최종전우승, 상금왕, 올 해의선수,그리고최다승국가기록까지.모 두‘K-골프’가휩쓸었다.마지막메이저대 회인 US오픈 트로피도 한국의 몫이었다. 익히알려져있던선수들뿐만아니라이름 이다소생소했던한국선수들까지빛났던 올시즌이다.US오픈에서비회원자격으로 출전한김아림이우승‘대형사고’치며안 그래도높았던한국골퍼의위상을더드높 였다. 고진영과김세영도두말하면입아플정 도로맹위를떨쳤다. 세계랭킹1위고진영 은 LPGA 투어시즌 최종전 CME그룹투 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년 연속 상금 왕(166만 7925달러)에 올랐다. 코로나19 여파로LPGA투어18개대회중겨우4개 대회에만출전해이뤄낸성과다. 같은대회에서고진영과막판까지엎치락 뒤치락했던 김세영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생애첫‘올해의선수상’수상의기 쁨을만끽했다. 올해바이러스여파로기존 33개에서 18 개대회만열린 LPGA투어에서한국선수 들은무려7승을합작했다.물리적이동거 리가 유리했던 미국(6승)을 제치고 6시즌 연속투어최다승국자리를꿰찼다. 바이러스가급속도로퍼지기전인2월호 주빅오픈에서박희영이우승스타트를끊 었고, 호주여자오픈에서는박인비가그바 통을이어받았다.이후시즌이중단등의어 수선한시간이흐르고9월ANA인스피레 이션에서이미림이생애첫메이저대회챔 피언에올랐다.10월에는KPMG여자PGA 챔피언십에서 김세영이 목말라 있던 생애 첫메이저우승의기쁨을누렸다.기세를몰 아 김세영은 11월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우승했다. 여기에 US여자오픈에서 김아림의‘깜짝 우승’과시즌최종전에서고진영이정상에 오르며피날레를장식했다. 손흥민의해트트릭을시작으로고진영의 마침표우승까지. 세계각지에서해외파선 수들이전대미문의바이러스로인해답답 했을팬들을위로해준2020시즌이었다. 노진주스포츠한국기자 티샷후타구방향을바라보는임성재. 연합뉴스 US여자오픈골프대회에서우승한김아림. 연합뉴스 고진영(왼쪽)이19일(한국시간) 챔피언스골프클럽에서열린CME그룹투어챔피언십2라운드를마친뒤함께플레이한김세영과주먹을맞대며인사하고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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