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4일 (월)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2021년새해가떠올랐다.올해는그누구도예상못했던일우리일상생활에소용돌이처럼파고들었던해다.부 동산시장도사정이다르지는않다.오픈하우스는아예사라졌고집을보여주는방식도완전히바뀌고말았다. 지난해부동산시장에서있었던주요트렌드와뉴스를되돌아본다. 이자율사상최초 2%대진입, ‘가상투어’등장 ◇ 이자율사상처음3%미만 올해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을 거듭한 끝에사상최저수준을여러차례경신 했다. 지난해초약 3.73%로시작한 30 년만기고정이자율(프레디맥집계)은 7월셋째주약2.98%를기록,처음으로 3%미만으로떨어졌다. 이후로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간 모기지이자율은연방준비제도의제로 금리 유지 기조의 영향을 받아 수차례 사상최저기록을경신하며약2.67%(12 월17일기준)로무려약1%포인트이상 낮은 수준으로 집계되고 있다. 재융자 에많이활용되는 15년만기고정이자 율역시올해초약 3.16%로과거대비 매우낮은수준으로출발했지만현재약 2.21%대로떨어져여전히재융자에매 우유리한기회를제공하고있다. ◇사라진오픈하우스 코로나팬데믹발생과함께주택시장 에서 오픈 하우스가 사라졌다. 성수기 동안 주말마다 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 던오픈하우스사인을이제는찾아보기 힘들게 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방 역 지침과 관련, 전통적인 방식의 오픈 하우스개최가더이상안전하게여겨지 지않기때문이다. 대신유튜브나페이 스북라이브등을통해실시간가상오 픈하우스를개최하는리스팅에이전트 가 더러 있지만 대면 방식의 오픈 하우 스경험을대체할수는없다. ◇명암엇갈린상업용부동산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으로 상업용 부 동산시장내에서희비가극명하게엇갈 렸다. 상가 부문은 코로나 팬데믹의 직 격탄을 맞고 현재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내리막길로접어들었다. 전문가들 은 현재 남아 있는 상가 중에서도 많은 곳이앞으로생존하기힘들것이라는우 울한전망을내놓고있다. 반면창고, 물 류센터 등 산업용 부동산은 이른바 코 로나 특수를 맞아 때아닌 활황을 누리 고있다. 팬데믹발생전부터이미전자 상거래를통한온라인매출은증가세였 는데팬데믹이더욱심화시킨계기가됐 고 이후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폭등했다. ◇재융자급증속 ‘캐시아웃’ 재융자는 급감 지난해 기록적인 낮은 이자율이 이어 지면서 재융자 발급이 급증했다. 하지 만 주택을 담보로 현금을 대출하는 이 른바‘캐시 아웃’(Cash Out) 재융자는 크게줄었다. 3분기에실시된전체재융 자 중 캐시 아웃 재융자가 차지한 비율 은 약 27%로 7년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캐시 아웃 재융자를 통해 대 출받은현금규모도감소했다. 3분기캐 시아웃재융자1건당평균대출액은약 5만1,600달러로전분기금액인약6만 3,000달러보다약1만달러줄었다. ◇ ‘언택트’ 주택거래보편화 올해주택시장에서가장많이등장한 단어가 바로‘가상’(Virtua)이다. 코로 나팬데믹여파로집을직접볼수없게 되자‘가상투어’(Virtual) 방식으로전 면 대체됐다. 가상 투어는 에이전트 동 행없는사전제작방식의3D투어,에이 전트가에이전트대신집을방문해서진 행하는실시간화상투어등다양한방 식으로발전해서현재활발히활용되고 있다.주택거래과정에서도대면방식을 최소화하는 이른바‘언택트’(Untact) 절차가도입돼사용되고있다.매물을직 접방문하지만거주자와접촉을최소화 하는‘하이브리드 감정’, 전자 서명 방 식 공증, 드라이브스루 서명 등 비대면 주택거래절차가올한해보편화됐다. <3면에계속·준최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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