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A10 특집 뉴욕웨스트헤브론지역농장에 서살고있는쉴라블레이스(66)는 섬유아티스트로성인들이일반적 으로 접종하는 어떤 백신도 맞은 적이없다. 독감에걸린적도없다. 블레이스는“나는 내성적이어서 농장을거의떠나지않는데어디에 서 바이러스나 질병에 노출될 수 있을까”라고반문했다. 보건 당국은 노인들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기다리는 동안 나이 가들면서면역체계가약해지는성 인에게 권장되는 다른 백신 접종 을포기하거나잊어버리거나두려 워하거나 모르는 것에 대해 우려 하고 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성인예방접종담당램코파 카 박사는“이런 상황이 개선되어 야한다”고말했다. 해마다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예 방가능한전염병으로부터스스로 보호하라는캠페인이진행되고있 지만 지난 10년 동안 독감으로만 으로매년1만2,000에서6만1,000 명의미국인이사망했으며그중대 부분은 65세 이상이고 병원에 입 원한 환자는 14만 명에서 81만 명 에이른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은또다른문제를가져왔다. 현재 병원 병상들은 코로나19 환 자들로빠르게채워지고있고의료 시스템은 마비수준이며 의료진들 도과로로지친상태다. 에모리대학교 전염병 전문가인 나딘 루파엘 박사는“의료 시스템 이 얼마나 과중된 상태인지 아는 것, 그리고예방이바로핵심”이라 며기록적인사망자가나오고있는 데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병원에사람들이가겠냐며 반문했다. 미국은 오랫동안 노인들보다 아 이들을대상으로예방접종을잘실 시해왔다. 2017년 통계에 따르면 65세이상성인의약3분의1이지 난1년동안독감예방접종을하지 않았고 약 30%는 폐렴구균 백신 을맞지않은것으로나타났다. 그 나마최근대상포진예방백신을맞 는비율이증가했지만2018년까지 60세 이상 인구의 34.5%만이 접 종을했다. 코파카박사는백인과흑인및히 스패닉의백신접종비율을비교해 보면 오래 전부터 너무 큰 차이가 있다며용납할수없는일이다고지 적했다. 예를 들어 비 히스패닉 백 인의약40%가대상포진예방접종 을받았지만흑인과히스패닉계는 20%미만인것으로나타났다. 소아마비에 대한 두려움과 백일 해를 기억할 수 있는 그룹은 젊은 층 그룹보다 예방접종을 주저하지 않을것으로예상된다.“심각한바 이러스성질병을경험한적이없는 사람과는다른예방접종개념을갖 게될것”이라고코파카박사는말 했다. 지난달초카이저패밀리파운데 이션이발표한코로나19백신접종 관련설문조사에따르면30~49세 사이 연령층의 36%가 확실히 맞 을 것이라 답한 반면 65세 이상은 15%만이확실히맞을것이라고답 했다. (앞서언급한스테인, 블레이 스 및 프리먼은 모두 코로나19 백 신을 기꺼이 맞을 것이라고 답했 다.) 하지만코로나19백신외다른 백신경우접종률은현격히떨어진 다. 나이가 들수록 심각한 질병에 더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왜 이같이 접종률 차이가 날까? 내과 의사를비롯의사들이소아과의사 들만큼효과적으로백신을홍보하 지않기때문이라고밴더빌트대전 염병전문가윌리엄새프너박사는 설명했다.한명의소아과주치의에 게 진료를 받는 아동들과 다르게 다양한과에서진료를받는고령층 환자는 언제 어떤 주사를 맞았는 지추적하는데어려움이있다는것 이다. 여기에 재정 및 건강보험 행정적 절차도 예방접종을 방해하는 요 소다. 메디케어 파트B는 인플루엔 자, 폐렴구균및필요한경우 B형 간염 세 가지 백신을 모두 커버한 다. 하지만 Tdap(디프테리아·파상 풍·백일해) 및대상포진백신은파 트D로커버되어의사가비용을환 급받는데복잡해질수있다. 다음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서접종을권장하는백신 이다. ■인플루엔자(독감) 인플루엔자 백신은 해마다 가을 에접종한다.독감시즌이1월말부 터 2월까지 절정이기 때문에 아직 접종하기에늦지않았다.백신은독 감의40~50%를예방하고또한감 염된 경우 중증을 감소시킨다. 올 해까지 독감 감염율은 매우 낮은 수준을유지했다. 아마도팬데믹에 따른 사회적 거리유지, 마스크 착 용 뿐만 아니라 학교 폐쇄로 인한 아동들의 확산을 막았기 때문인 것으로보인다.또제조업체들이기 록적인독감백신양을생산해서더 많은사람들이백신을맞았을것이 다. 여하튼 독감과 코로나 팬데믹 동시감염사태는우려했지만아직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염병 전문가들은 시니어들에게 지금독감예방주사접종을촉구하 고나섰다. ■파 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ap) 파상풍과 디프테리아를 예방하 기위해 10년마다TD백신을추가 로 접종해야 한다. 백일해 예방이 추가된 Tdap 백신을 한 번도 접종 하지 않았다면 접종해야 한다. 백 일해는성인에게가끔나타나지만 신생아가 특히 더 위험하다. 출산 예정인임산부는태어날아기조부 모에게 Tdap 주사를 맞도록 요청 해야한다. 메디케어파트D에서커 버되는백신으로약국에서쉽게접 종할수있다. ■폐렴구균 코파카박사는“페렴구균은폐렴 백신이지만또한뇌막염과혈류감 염을 포함, 폐렴의 가장 심각한 결 과를 예방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65세이상시니어들은다당류백신 (Pneumovax)을맞아야하지만면 역저하같은특정상황에서는의사 와상의해야한다. ■대상포진 독감과 다르게 대상포진은 사회 적 거리두기로 예방할 수 없다. 수 두에걸린적이있는거의모든시 니어들은여전히바이러스를가지 고있다. 섀프너박사는“80세까지 살 경우 대상포진에 걸릴 확률이 35~50%”라며“나이가들수록심 각한 합병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 진다”고말했다. CDC는 50세 이상 연령층이 대 상포진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 과적인 백신으로 2017년 식품의 약국(FDA) 승인을 받은 싱그릭 스(Shingrix)를 권장하고 있다. 이 전 대상포진 백신인 조스타박스 (Zostavax)는 중단됐는데 전문가 들은이전조스타박스를접종했더 라도싱그릭스를맞으라고권장하 고있다. 싱그릭스는2~6개월간격 으로2번접종해야하며보험이없 는 경우 300달러 정도 비용이 든 다. 하지만메디케어파트D수혜자 는평균50달러만지불하면된다. ■A형및B형간염 A형간염및 B형간염백신은연 령과상관이없다. 이백신은만성 간질환 및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HIV)를 포함한 특정 건강상태를 가진 사람들 혹은 감염 또는 질병 이만연한국가로여행하는사람들 에게권장된다. B형간염백신은이 전예방접종을받은적이없는 60 세이상의당뇨병환자에게도의사 의조언에따라권장되므로주치의 와상의해야한다. <ByPaulaSpan> 코로나팬데믹속다른백신접종도소홀하면안돼 면역력 떨어지고 질환에 취약한 노년층 독감은 물론 대상포진·간염 등 맞아야 <삽화: Chris Lyons/뉴욕타임스> 팬데믹 위기 속 많은 노인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기다리고 있지만 일반 백 신접종은건너뛰고있다. 전문가들은이는현명하지않은생각이라고입을모 은다. 캘리포니아 버클리 지역 은퇴교사인 페기 스테인(68)은 올해 독감예방 주사를 맞지 않았다.“코로나로 엄청나게 조심하고 있는데 어떻게 독감에 걸 릴 수 있을까” 이것이 스테인이 주장하는 추론이다. 캐런 프리먼은 74세이 지만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 대학교 행정직에서 은 퇴한 프리먼은“수년 동안대상포진접종거부를했지만괜찮았다”고말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