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종합 A5 파티용‘풍선의상’통해 코로나집단감염의심 가주 ‘6초에 1명 확진’… 장례식장 시신 거부 캘리포니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이 연초부터최악의출발을보이며새해가 밝았어도 암울한 사태가 이어지고 있 다. 특히 전국에서 코로나 대확산세가 가 장심각한 LA 카운티에서는 6초에 1명 꼴로신규확진자가발생하고있고,중환 자실병상이완전히동난데다,사망자가 급격히늘면서시신이넘쳐나장례식장 까지부족한충격적인상황이다. ■기록적확산세 LA카운티지역의코로나대유행은연 말연시연휴를지나며더욱심각해지고 있다. LA카운티의신규확진자수는새 해 첫 날부터 무려 2만414명을 기록한 뒤2일또다시1만5,701명을기록,카운 티내누적확진자수가 80만명을넘어 섰고, 주말인3일에도1만2,488명에달 하며총확진자가 81만8,639명, 지금까 지사망자수도 1만명을훌쩍넘어 1만 773명으로증가했다. 에릭가세티LA시장은3일CBS방송 에출연해 LA지역의코로나19 상황이 최악임을 강조하면서“매 6초마다 코 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집계되고 있다” 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백신이 출시 됐지만배포와접종속도가더뎌의료진 과노인들은물론일반인들이백신을맞 기에는아직많은시간을기다려야하는 상황이라며“백신 개발 소식이 사람들 을희망적으로만들어서바이러스를향 한경계심을낮추는게문제”라고지적 했다. ■사망자넘쳐나 캘리포니아주에서만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약 240만명에달하는가운데 최근사망자도기하급수적으로늘어나 장례식장까지 부족한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3일미전역코로나19 관련누적사망 자수가총35만1,000여명에달하는가 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만 2만6,500여 명이사망했다. ABC방송은코로나19대유행으로확 진자,사망자가속출하고있는남가주에 서장례식장마저포화상태에이르러시 신을더이상받지못하는사태까지벌어 지고있다고보도했다. LA에서‘콘티넨탈 장례식장’체인을 운영하는마그다에따르면최근이들장 례식장이 수습하는 시신은 하루 평균 30구에이른다.이는평소보다6배나많 은수치다. 그는“장례업계에서40년을 일했지만이런적은처음”이라며“유족 들에게‘시신을받을수없다’고거절할 날이올줄몰랐다”고말했다. ■앞으로가더문제 전문가들은 작년 말 크리스마스를 전 후한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 많은 사람 들이보건당국의경고에도불구하고여 행을떠나거나모임을가진것의여파가 앞으로더욱폭발적인확산을가져올수 있다고우려하고있다. ABC방송은지난해연말연휴로인한 여파가아직코로나19통계에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무증상자 등으로 인해실제확진자는집계된수보다더욱 많을것으로보인다고전했다. 석인희기자 LA카운티연초최악의코로나확산 백신접종기대감긴장풀려더악화 80세노장펠로시,하원의장에재선출 지난 2년간 하원의장을 지낸 민주당 의낸시펠로시(80) 의원이 3일새로출 범한 제117대 의회에서도 하원의장으 로재선출됐다. 언론에따르면하원은이날첫본회의 에서 투표를 통해 펠로시를 의장으로 다시선출했다. 펠로시 의장은 216표를 얻어 209표 를받은공화당의경쟁후보케빈매카 시 원내대표를 근소하게 앞섰다. 펠로 시 의장은 선출 요건인 과반(214표 이 상)을득표했다. 직전의회에서하원의장을맡았던펠 로시 의장은 여성으로서 미 정부의 권 력 서열 3위이자, 대통령 유고 시 권력 승계두번째인하원의장으로다시2년 간활동하게됐다. 하원 민주당은 116대 의회에선 공화 당보다 30여석 많았지만, 지난해 대선 과함께치른의회선거에선일부를빼 앗겨새의회에선 222석대 211석으로 격차가 크게 줄었다. 민주당에선 일부 이탈표가 나왔지만, 펠로시의 의장 선 출에는영향을주지않았다. 재러드골든의원은같은당태미덕워 스상원의원을, 코너램의원은민주당 하킴 제프리스 하원의원을 지지했다. 다른 3명은 표를 던지지 않아 투표 집 계에서빠졌다. 공화당의원들은모두매카시대표에 게표를던졌다. 파티 축하 코스프레를 위한‘풍선 의 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 로나19)의 급속한 확산 원인이 됐을 가 능성이제기됐다. 캘리포니아 산호세의 한 병원 직원이 지난해성탄절을맞아공기를주입한의 상을입었고, 수일내에다른직원수십 명에전염이됐을가능성이있다고병원 측 발표를 인용해 뉴욕타임스(NYT)가 3일전했다. 해당직원은응급병동에서 잠시이의상을입었으며, 이후이병원 은지난12월25∼27일직원44명이코 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역학 조사를 벌이고있다. 풍선의상은보통배터리로전원을공 급해 공기를 넣어 옷을 부풀리는 방식 으로작동한다. 이병원은의상착용시 간이나환자감염여부에대해서는구체 적으로공개하기를거부했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