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A8 오피니언 애틀랜타칼럼 이용희 (목사) 박선근 (전미국대통령아태국정자문위원) 특별기고 조지아와 미국을 위한 기도 문현주 한국인의 의식 구조에는 재앙 을 피하고 복을 받는 무속 신앙 이자리잡고있어서하나님의은 혜로예수믿고구원받아도신앙 생활을 잘못하는 경우가 있습니 다. 신앙 생활의 가장 중요한 동 기는하나님을섬기고복음을전 하며 하나님께 쓰임받는 것이어 야 합니다. 신앙 생활의 목표가 오로지복을더많이받기위해서 러면그것은참된신앙이아닙니 다. 하나님은자신의백성들에게정 당한 축복을 약속하고 그 축복 을허락하십니다. 우리는마땅히 축복을받아누려야하고축복을 증거해야 합니다. 그것은 성도들 의 삶의 특권입니다. 오해해서는 안 될 부분은 예수 믿는 것이 축 복을받기위해서가아니라는사 실입니다. 여기서는 특별히 물질 적인축복을말합니다.부자가되 기위해서예수를믿는다면그것 은해와달을숭배하고성황당에 서가서복을비는것과마찬가지 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미가의 신앙도 기복 신앙이었습니다. 미가가 어 머니의재산일부를빼돌렸던사 건을 살펴봅시다. 미가는 어머니 의 재산 중 은 천백 세겔을 훔쳤 습니다. 그액수가어느정도인지 는 사사기 17장 10절 말씀과 비 교해보면가히짐작할수있습니 다. 미가가 제사장 한 사람을 고 용했는데그고용조건을살펴보 십시오.“미가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나와함께거하여나를위하 여아비와제사장이되라내가해 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식물 을 주리라.”1년에 은 열 세겔이 제사장의 봉급이라면 천백 세겔 은 제사장이 110년을 봉사해서 받을 수 있는 돈입니다. 얼마나 어마어마한 액수인지 감이 잡힐 것입니다. 이렇게큰돈이없어진 사실을안미가의어머니는밤에 잠을이루지못했습니다. 식욕도 잃고상심하여삶의의욕을잃었 을지 모릅니다. 기도라고는 저주 밖에나오지않았습니다.(2절참 조) 옆에서 이를 지켜 보던 미가는 자신의 잘못이 마음에 걸려 결 국자신이돈을훔친사실을실토 합니다.“보소서그은이내게있 나이다 내가 그것을 취하였나이 다.”(2절) 이때미가어머니의반응을보 십시오. 아들의잘못을나무라고 야단쳐야할어머니는잃었던은 을찿는데만관심이있습니다.기 뻐서어쩔줄을모릅니다. 영영못 찾을줄알았는데아들이간직하 고있었다니이얼마나감사한일 인가하면서오히려아들에게축 복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은으 로 아들을 위해 신상을 만들고 또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서원합 니다.어머니는은을훔친아들을 징계하고 올바른 삶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들을 칭찬하면서 그를위해신상까지만듭니다. 이 일은 그렇다 치더라도 4절 말씀 은더한심스럽습니다. “미가가그은을어미에게도로 주었으므로어미가그은이백을 취하여…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 나.”은을 여호와께 바치겠다고 해놓고는겨우은이백만썼습니 다. 하나님 앞에 다 바치겠다고 하고는천백세겔중이백만드렸 습니다. 어머니의 신앙과 그 됨됨이가 어떠한지 알 수 있습니다. 아들 이어머니의재산을훔친것처럼 어머니는 하나님의 것을 도적질 한셈입니다. 이래서가정교육이 중요합니다. 미가가 가정에서 정 직을배우지못했기때문에올바 른신앙을지도받지못했기때문 에이후의삶에서도계속그릇된 길로나아가게되었습니다. 아들 을제사장으로세우기도하고떠 돌이레위인을자기집제사장으 로고용하기도하는잘못을저질 렀습니다. 그리고미가는하나님 과바른관계를추구하지못하고 이웃과바른관계를맺지못한채 신당과 신상에만 관심을 쏟았습 니다.우리는아들을바르게가르 치지못했던미가어머니와같은 신앙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신 앙의본을보여자녀들이대대손 손하나님을경외하며살도록해 야합니다. 이 새해에는 정말 하나님이 원 하시는삶이어떤것인지깨달아 알게하고그분말씀대로살아가 도록 우리함께 자녀들에게 가르 치고노력하는한해가되길원합 니다. 오늘(5일) 치러지는조지아주연 방 상원의원 선거가 전국적인 주 목을받고있습니다. 한인사회에도 새로운 정치 바람 이 불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주 일마다 교회를 찾아가 예배를 보 는것이일상화된바이블벨트지 역이자 보수 성향의 조지아주가 어떤 배경으로 인해 이처럼 바뀌 고있는지궁금해하는질문을자 주 받고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설 명을드리고자합니다. 지난10여년간조지아에꾸준히 증가한 진보적 외부 인구의 유입 으로 주의 유권자 분포구도가 바 뀌고 있고 진보적 정치 지망생들 의활약이활발해졌습니다. 그결 과, 지난 11월선거에서진보적대 통령을당선시키는이변이일어났 고,이제는정부운영경험전혀없 는33세의 젊은이와 흑인해방운 동을 전공한 목사님까지도 책임 이 엄청난 연방 상원의회 의원을 해보겠다고 나서고 있는 것입니 다. 또한진보적인민주당후원자중 에는 1997년 한국을 IMF 위기로 몰아넣게 한 동남아 금융위기의 원인 제공자인 조지 소로스가 있 다는사실도알아야합니다. 문제는 진보적 정치인들이 가진 사회주의적 정책입니다. 미국이 세계를 리드하는 부강한 나라로 발전한기본적요인은 2가지로요 약할수 있는데 첫째, 성경 중심으 로 생활하려는 근면한 국민들의 정직한 생활 방식과 둘째, 선의의 경쟁 체제를 기초로 한 시장경제 제도라고봅니다. 부자들에게서 많은 세금을 거두 어서 가난한 사람들에 나누자는 ‘수입 재분배(Income Redistri- bution)’등그럴듯한포퓰리즘정 책은 진보 정치가들이 근시안적 유권자들의 표를 받는데는 역할 을 하지만 이러한 정책이 성공한 사례는 없습니다. 인민을 위한 민 주주의 국가라는 것을 국호에 붙 인북한이나구소련, 베네수엘라, 아르헨티나등사회주의국가들의 현실을 보면 확인을 위해 역사책 을꺼내볼필요도없습니다. 진보정치인들이조지아주에관 심을 갖게 된 것은 미국 동북부와 미시간 등 중서부‘러스트 밸트’ 지역으로부터진보정치인들을선 호하는 유권자들이 엄청나게 유 입됐기때문입니다. 이지역들은진보정부의공립학 교 평준화 부작용과, 주정부 부채 증가, 의료보험료 증가, 공공건물 에서의 십계명 철거, 늘어나는 낙 태기관의 폐단, 세금인상, 반 기업 적 행정 규제, 진보주의자들의 지 원을 받는 노동조합으로 인한 대 형기업의타주이전으로일자리가 감소되는 공통점을 갖고 있습니 다. 따라서,이지역에서직장을잃은 시민들은 공장이나 회사들이 이 주한 바이블 벨트인 조지아, 테네 시, 앨라배마, 플로리다, 택사스주 등남부지역으로이주를하고있 습니다. 조지아주는 노동조합 등의 일 방통행을 막고 세금 등 특혜를 주 면서 기아와 SKC, SK이노베이션 등 한국기업과 UPS, 러버메이드, NCR,제너럴밀스등미국의유수 기업들을 유치해 주의 경제를 성 장시켜왔는데뜻밖의역풍을맞고 있는것입니다. 짐작하시듯이이미이들진보적 정치인들은 조지아에서도 자신들 의 정책인 공립학교 평준화, 세금 인상, 노동조합의 활동을 고취할 것입니다. 따라서 조지아주가 새 로운 기업을 유치하는 매력을 하 나씩 잃어 버리면, 기업들은 언제 인가 조지아를 떠나가게 될것이 고, 그때가 되면 성장해서 사회인 이 돼있을 우리들의 자녀들은 직 장과 고객을 찾아 타주로 이사를 가게 되는 상황이 전개될 것입니 다. 본인을 포함한 우리 한인, 아시 아계 이민자들은 짧은 영어 실력 이지만 낯선 미국에서 불철주야 일을해가면서터전을잡고이기 회의나라미국에안주를하고막 한숨을 돌리려 하는데 충격적인 역사가 이루어지고 있는것입니 다. 지난주화요일오후동네투표소 에 가서 데이비드 퍼듀와 켈리 뢰 플러 두 상원의원에게 귀중한 한 표씩을 던지면서 나도 모르게 기 도를 했습니다.“주님, 우리 미국 과조지아가어쩌다이렇게되었나 요! 나와 우리 가족의 터전, 이 소 중한 미국이 사회주의로 바뀌는 것을막아주옵소서!” 기복 종교 농부 예찬 숨모은겨울대지위에 가난한농부의핏방울을뿌렸다. 터져올라오는대지의생명에 갈라지고터진농부의손길이춤춘다. 등굽어거두는농부의탄성! 강렬한대지의호흡을빨아 노부(老夫)는젊은전사가된다. 애틀랜타문학회 2020년 문학상 수상작 *외부기고는본보의편집방향과일치하지않을수있습니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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