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5일 (화요일) B3 경제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명령에따 라중국의3대통신회사가새해미국 뉴욕증시에서퇴출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지난 12 월31일저녁성명을내 1월7일∼11일 사이에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주식 거래를 중단한 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이1일보도했다. 이번조치는트럼프행정부가지난 해 11월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에 대 한미국인들의투자를금지하는행정 명령을내린데따른조치다. 앞서 미 국방부는 이들 3개 국영 통신회사를중국군과연계된기업명 단에올린바있다. 중국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의관 리를받는이들기업은중국에서통신 네트워크서비스를제공할수있도록 허가받은단3개의회사들이다. 이 중 가장 규모가 큰 차이나모바 일은 지난 1997년 뉴욕증시에 처음 상장됐다. 중국의대규모국유기업가 운데 처음으로 뉴욕증시에서 거래가 허용된회사다. 그러나 뉴욕증시 퇴출 조치는 이 들기업과중국측에큰타격을주지 못할것으로NYT는내다봤다. 작년 미국의 항공사들이 신종 코 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유 행 사태로 천문학적인 손실을 낸 것 으로나타났다. 그러나 새해에는 백신 보급 등에 따라 국내 여행수요가 상당 부분 회 복될 것으로 보고 투자를 늘리는 분 위기이다. CNBC 방송은 2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의 추정치를 인용해 미 항공 사들의 2020년 순손실이 350억달러 를넘을전망이라고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경우 40여년 만에 처음 연간 적자를 기록할 것으 로관측됐다. 항공사의 실적 악화는 지난해 주 가 흐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0년한해동안아메리칸항공주 가는 45% 급락했고, 유나이티드항공 은51%떨어져반토막났다. 델타항공 은31%, 사우스웨스트항공은14%각 각하락했다. 코로나19로 여행 수요가 급감하 는 바람에 미 항공사들의 지난해 부채는 670억달러 급증한 1,720억 달러로집계됐다. 초기 대유행이 한창이던 작년 4월 16일의 경우 미 전역의 공항 검색대 를 통과한 승객이 9만5,085명으로 전년같은날의 4%에도미치지못한 바있다. 연말 성수기인 12월26일∼30일에 는 하루 평균 항공기 탑승객이 100 만명을 돌파해 수요 회복의 조짐을 보였으나,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 하면45%에불과한숫자다. 그러나항공업계는백신접종자증 가에 따라 올해는 여행 수요 회복세 가 빨라질 수 있다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델타, 알래스카 등의 주요 항공사들은 2021년 흑자 전환이예상된다고CNBC는전했다.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각사 최고경영자(CEO)들은 대부분 올해 안에 수요가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 로 내다보고 있으나, 그 시기는 엇갈 린다. 에드 배스천 델타항공 CEO는 올 해 봄부터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전 망했고, 벤 미니쿠치 알래스카항공 CEO는 여름까지 대유행 이전 수요 의 80%가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 다. 반면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CEO는 올해 말 백신 접종이 광범위 하게이뤄지기전까지는여행수요가 정상화되지않을것이라고밝혔다. 미 항공사들은 장거리 국제선보다 는 국내선 수요가 먼저 돌아올 것으 로 보고 국제선 노선을 일부 없애거 나 감축하는 대신 국내선을 늘리는 식으로 수요 회복에 미리 대비하고 나섰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다음달 5년 만 에뉴욕 JFK 국제공항에재취항하기 로 했고,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창사 이래처음으로시카고오헤어국제공 항에취항할계획이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와 프레즈노에도신규취항한다. 제트블루는 마이애미 국제공항을 지나는 노선을 처음으로 개설하고, 아메리칸항공은 유럽 여러 도시의 노선을 폐지하거나 일시 중지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가까운 중남미 노 선에 여객기를 더 많이 투입하기로 했다. Monday, January 4, 2021 B4 국내선신규취항늘리고국제선감축… 새항공기발주도 미항공사작년350억달러손실…새해는여행회복‘베팅’ 미 전기차회사 테슬라는 2020년 총 49만9,550대의 전기차를 고객들 에게인도했다고2일밝혔다. 이는 테슬라가 앞서 제시한 가이 던스(기업 실적 전망치)와 거의 일 치하는 결과라고 CNBC 방송이 전 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는 지난해 연례 주주총회에서 47만 7,750∼51만4,500대를 인도할 수 있 다고전망한바있다. 테슬라가 이날 공개한 작년 4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4분기에 전기차 18만570대를 고객에게 인도 했고, 17만9,757대를생산했다. 4분기 인도 대수는 작년 3분기(13 만9,300대)를 넘어 테슬라 역대 최다 기록을새로수립한것이다. 금융정보 업체팩트셋이집계한월스트릿전문 가전망치(17만4,000대)도웃돌았다. 테슬라는 4분기에 모델3과 모델Y 를 합쳐 16만1,650대를 인도하고 16 만3,660대를 생산했으며, 모델S와 모 델X를 합쳐 1만8,920대를 인도하고 1만6,097대를 제조했다. 세부 모델별 수치는자세히공개하지않았다. 작년전체로는모델3과모델Y를44 만2,511대 인도하고 45만4,932대 생 산했으며, 모델S와모델X를 5만7,039 대인도하고5만4,805대제조했다. 테슬라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 시작과 배터리셀 공급망 다각화로 전기차인도및생산을늘릴수있었 다고 CNBC가 분석했다. 상하이 공 장에서는조만간모델Y의생산도시 작된다고테슬라는밝혔다. 테슬라는 또 텍사스주 오스틴과 독일 브란덴부르크에서도 새 공장을 짓고 있다. 다만 이들 공장은 문을 연 뒤 12∼24개월이 지나야 최대 생 산능력을가동할수있다고회사측 은전했다. 4분기에만18만대로‘역대최다’ 테슬라, 작년전기차50만대고객에게인도 미항공사들이지난해코로나19사태로인한승객급감에기록적인손실을기록했다.코로나19사태로한산한LA국제공항의모습. <로이터> 중국3대통신사,새해뉴욕증시퇴출 트럼프 행정명령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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