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1년 1월 6일 (수요일) B4 경제 Tuesday, January 5, 2021 2 Postmaster :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 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코로나속‘불필요한모든지출’찾아내라 글로벌금융서비스업체인‘피델리 티’ (Fidelity)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미국인들이 재정 목표로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는 크게 3가지. 올 해돈을더모으는것이 44%로가장 많았고, 빚을갚아부채를줄이는것 이 43%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씀 씀이를 줄여 절약하겠다고 답은 비 율은 30%로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미국인들의 재정 목표는 저 축을 늘리고 부채를 줄이면서 소비 패턴을 재정립하는 것으로 요약할 수있다. 4일 USA투데이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새해 개인 재정 목표를 설정 하기 위한 고려 사항들을 전문가들 의의견을반영해정리했다. ■소비변화를분석하라 예산을 세워 소비 절약을 하겠다 는고전적인결심은올해에는재고해 야 한다. 코로나19 사태라는 큰 변수 가 이제 상수로 자리잡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면서 소비 패턴에도 변화가 있음을 감지해야 한다. 예컨대 차량 운행이 현저히 줄어들었다든지, 출근 복장에 필요 한 의류 구입이 현저히 줄었거나 유흥이나 외식도 줄었다. 철따라 떠 났던 여행도 가지 못하는 상황이 다. 코로나19사태로빚어진생활패턴 의변화와이에따른소비패턴의변 화를 분석해 올해 소비 지출 계획에 반영하는것이다. ■보험조건을재조정하라 각종 보험 혜택의 범위를 다시 살 피는 일도 필요하다. 코로나19 시대의 소비 패턴 변화의 일환이다. 재택근무 와원격수업으로자동차사용이현저 히줄어들었다. 이에따른자동차보험 의 혜택 범위를 재조정함으로써 보험 료인하효과를볼수있다. 이와는 반대로 집에 머무르는 시 간이 많아지면서 주택 관련 보험료 인상요인이될수있다. ■월정액서비스정리하라 매달 일정 금액을 지불하는 소위 ‘구독경제’의 필요성을 검토해서 정 리하는 일도 재정 계획을 수립하는 데 전제 조건이다. 월정액 서비스를 끊는다고 해도 필요한 상황이 발생하 면다시서비스를신청할수있다.청구 서를 온라인으로 대체해 월정액 서비 스료를줄이는것도한방법이다. ■세금환급액은없는것으로하라 코로나19 여파로 수입이 줄어들면 서 소위 목돈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세금보고 후 되돌려 받는 세금 환급액에 대한 관심은 올해 더욱 큰 것이사실이다. 하지만전문가들은세금환급을받 는다는 전제로 재정 계획을 수립해 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다. 연방국세 청(IRS)의 세금보고 처리에 따른 가 변성이너무크기때문이다. IRS도추 가 검토가 필요한 세금보고의 경우 세금환급금 지급까지 상당 기일이 소요될수있다는입장이다. ■자신에게투자하라 재택근무와 온라인으로 대변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자신의 일을 비 롯해 관심 분야에 대한 스킬을 얻는 일에도 관심을 두어야 한다. 재정 계 획을 세워 저축을 늘리는 것도 중요 하지만 자신의 역량을 높이는 일 또 한중요하다. 또한 한번 세운 재정 계획이라 하 더라도 상황이 바뀌면 그에 맞춰 변 경하는 게 필요하다. 경험 많은 친지 중에 재정 멘토를 만들어 자신의 재 정 계획과 결심이 습관으로 정착될 때까지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 법이다. <남상욱기자> ■ 새해알뜰한재정계획세우기 새해재정결심으로미국인들은저축을늘이고소비절약을통해부채를줄이는것을 목표로삼고있다. <로이터> 재택근무라면자동차보험등조건조정해야 월정액서비스정리…자신에대한투자기회로 “코로나19에대비해빚을줄이고저축을더하고싶은데…” 새해가되면심기일전 의마음으로새해결심과함께세우는것이재정계획이다. 하지만신종코로나바 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사태2년차에접어드는올해개인재정계획을세우는일 은코로나19사태를반영해세울수밖에없다. 워낙코로나19여파로전반적인경 기침체로많은것들이예전과는다른양상을보이고있기때문이다. 세계 4위자동차업체‘스텔란티스’곧탄생 FCA-PSA합병안승인 이달중순상장전망 이탈리아-미국 합작 자동차 업체 피아트크라이슬러(FCA)와 프랑스 PSA 그룹 간 합병에 따른 통합 법인 이이달중출범할것으로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FCA와 PSA는 4일각각화상주주총회를열 어 합병안을 통과시켰다. 합병안은 양쪽 주주로부터 만장일치에 가까운 압도적인지지를받았다. 주주 승인에 따라‘스텔란티스’ (Stellantis)라는 이름의 새 합병 회사 출범도 임박했다. 신설 법인의 주식 시장 상장(listing)을 끝으로 합병 절 차는사실상마무리된다. FCA-PSA는 주주총회 후 공동 성명 을통해이달16일상장이완료되고밀 라노·파리증권시장에서는 18일, 뉴욕 증권시장에서는 19일 각각 주식 거래 가개시될것이라고전했다. 스텔란티스는피아트·마세라티·지 프·다지·푸조·시트로엥·오펠 등 14 개브랜드를보유한세계 4위의자동 차회사로 글로벌 시장에 첫 발을 내 딛는다.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FCA-PSA 합산 실적 기준으로 연 생 산량 870만대, 매출 1,700억유로(약 2,082억달러) 규모다. 연 생산량에서 스텔란티스를앞서는업체는독일폭 스바겐과 일본 도요타, 르노·닛산 동 맹등에불과하다. FCA-PSA는또합 병에따른생산플랫폼결합, 비용절 감 등으로 50억유로(약 61억달러) 규 모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스텔란티스의 회장직은 존 엘칸 현 FCA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는 카를로스 타바레스 PSA그룹 CEO가 각각승계할예정이다. “미경제 2분기부터반등할것” 코로나재확산에 1분기에는악화 코로나19 여파가 지속 중인 미국 경제가올해 1분기재확산여파로침 체상태로빠진뒤2분기부터는반등 할 것이라고 경제학자들이 전망했다. 초반에는 다소 어려움에 직면하겠지 만백신보급등으로소비심리가살 아나면서경기가회복할것이라는기 대가커지고있는것이다. 3일 월스트릿저널(WSJ)은 지난해 시작된 코로나19 사태가 해를 넘기 며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경제학자 들이 경기 회복에 대해 낙관론을 펼 치고 있다고 전했다. 경제학자들이 경기 회복의 근거로 언급한 것은 우 선 지난해 말 연방의회를 통과한 9,000억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말 경기부양책에 가까스로 서명하면서 중단위기에놓였던실업수당이나세 입자 임대료 지원, 각종 보조금 등이 지속적으로 지급돼 당분간은 미국인 수백명이재정위기로내몰리는상황 은모면할수있게됐다. 여기에 미국인들이 자금을 저축으 로쌓아뒀다는것이경기반등가능 성을 키운다고 WSJ는 전했다. WSJ에 따르면 미국의 개인 저축률은 지난해 11월12.9%로코로나19가확산하던같 은해4월(33.7%)에비해서는줄었지만 2018년 저축률 7.5%에 비해서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관련 제한 조치가 풀리고 백신 보급이 확대되면 이를 바탕으로 소비가 살아날 것이라 고 경제학자들은 전망하고 있다.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연준)가‘제로(0)’ 금리를최소3년간유지하다고밝히는 등초저금리상황이경기회복에도움 이될것으로봤다. 리전스파이낸셜의리처드무디스수 석이코노미스트는회복세는소비자의 심리에달려있다면서소비자들이팬데 믹(세계적대유행)이전에했던대로소 비를하기에편안함을느끼는때가언 제인지에달려있다고전망했다. 더이코노믹아웃룩그룹의 버나드 바우몰 수석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2021년이 미국 경제에 있어 중요한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백신 보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점을경계했다. “코로나후에인플레” 전미경제학회서전망 전 세계 주요 경제학자들이 글로 벌 경제 현안과 경제학 이슈에 대해 토론하며 미래를 진단하는 전미경제 학회(AEA)에서 경제 석학들과 전문 가들은 지난 1918~1920년 스페인독 감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뒤에 일시 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했던 것으로 나타나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진단했다. 당시와지금의상황은다르지만과 거 사례를 감안하면 록다운(봉쇄) 기간에 억눌린 수요와 생산 차질, 무제한 돈 풀기로 상대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이다. 거시경제학자 로버트 배로 하버드 대경제학과교수와증권투자회사도 지앤콕스의 호세 우르수아 이코노미 스트등은 3일 2021 AEA 연례총회 에서“팬데믹이 경제활동 감소와 인 플레이션 상승을 초래했다”며 이같 이밝혔다. 반면 인플레이션율은 최대 20%포 인트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우르수아 이코노미스트는 스페인독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 태에주는의미에대해“지금은명백 히 예전 같지 않지만 독감이 인플레 이션측면에영향을줬다”며“결과만 보면 높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주식 과 국채의 실질 수익률이 떨어졌다” 고전했다. 한국일보 웹사이트 www.HiGood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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