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미주판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Life 건강/여행/생활/음식 2021년 1월 8일(금) E Tuesday, November 10, 2020 A22 날씨가추워지고일교차도무척커 졌다. 그러면피가제대로돌지않으면 서뇌혈관이막히거나(뇌경색)터지는 (뇌출혈)뇌졸중환자가늘어난다.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이자 돌연사의 주원인이다. 뇌졸중의 대부분은 뇌경색(87%)으로, 50대 이 상중ㆍ장년층에서발생위험이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뇌졸중으로 병원은 찾은 환자가 61만3,824명으로 2014년 52만7,229 명보다 16.4%(8만6,595명)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해 고혈 압ㆍ당뇨병ㆍ심장 질환ㆍ흡연ㆍ과음 등 발병 위험 요인을 조절하지 않아 많 이 발생한다. 뇌졸중이 생기면 목숨 을 잃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반신마 비ㆍ언어장애ㆍ의식장애등심각한후 유증을남기기에예방이중요하다. ◇뇌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 져서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혈관 벽내부에지방성분이쌓여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발생하는‘동맥경화 성 뇌경색’ △부정맥과 심장판막 문 제로다른혈관에서생긴혈전이혈 류를 타고 이동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색전성뇌경색’ △큰혈관에 서파생되는뇌의미세혈관이막혀 발생하는‘열공성 뇌경색’ 등으로 나뉜다. 뇌혈관이터지는뇌출혈은△고혈 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뇌 내 출혈’ △뇌혈관 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腦動脈瘤) 등혈관이터지면서뇌를 감싸는지주막아래피가고이는‘뇌 지주막하출혈’ 등이있다. 이 가운데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은동맥경화성뇌경색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정상인보 다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4~5배 높 아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 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장경술 인천성모병원 신경 외과 교수는“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 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평균혈압이160㎜Hg를넘어 가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고했다. ◇갑작스러운 두통ㆍ어지럼증 간과 말아야 뇌졸중 조기 발견의 핵심은‘갑자 기’에 있다.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이 거나, 갑자기 안면이나 반신이 마비 되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 잡기 힘들 거나,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고 망치 로머리를때리는것같은심각한두 통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급성뇌졸중치료가가능한큰병원 으로가야한다. 이런증상이잠깐나타났다가없어 지기를 반복하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로 인한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 기기 쉽다. 게다가 뇌졸중은 50세 이 후에 대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전조 증상이 30~40대 에나타난다면알아채기쉽지않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는“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과정은 오랜 시간 천천히 이뤄진다” 며“환자가 알아챌 수 있는 뇌졸중 의 전조 증상은 동맥의 지름이 정상 보다 50% 이상 좁아지고 나서야 나 타난다”고했다. 따라서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비롯해 팔다리가 무뎌지 거나 안면 마비 및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나타난다면뇌졸중을의심해 빨리병원을찾아야한다. ◇뇌졸중골든타임최대 4.5시간 뇌졸중이발생했다면빠른치료가 생명을 건진다. 발생 후 시간이 흐를 수록 뇌 손상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 이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대처 했을 때 경과가 가장 좋고 최근에는 골든타임(4.5시간이내)에병원에도 착하면 정맥 내 혈전 용해술로 치료 가 가능하다. 골든 타임이 지났더라 도 6시간 이내 동맥 내 혈전 제거술 을 받으면 뇌경색 악화와 후유증 발 생을최소화할수있다. 장경술 교수는“뇌졸중 증상 발현 시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 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오히려 병 을 악화할 수 있기에 의료진이 도착 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 세로눕혀두는것이좋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건 강 <뇌졸중의 FAST 법칙> ▷F(Face Dropping): 한쪽 얼굴 이떨리고마비된다. ▷A(Arm Weakness): 팔다리 힘 이없고감각이무뎌진다. ▷S(Speech Difficulty): 말할 때 발음이이상하다. ▷T(Time to call 119): 증상이 생 기면바로 119로전화한다. 추워지는이맘때…갑자기두통심하면‘뇌졸중’의심해야 뇌혈관막히는 뇌경색전체 87% 고혈압 있으면발생률 4~5배높아 4시간30분골든타임내치료중요 혈관망가뜨리는담배는멀리하고 꾸준한 운동통해‘생활 속예방’을 날씨가추워지면고혈압환자는약을복용해도혈압이10㎜Hg이상올라가면서뇌졸중이발병할위험이높아진다. <이미지투데이> 심장은 두 겹의 얇은 막(심낭)이 주머니처럼 감싸고 있다. 심낭은 심장이 끊임없이 수축하 고이완할때겉면마찰을막아주는보호막이 다. 이러한 심낭 사이에 물이 차는 것을‘심낭 삼출(pericardial effusion)’이라 한다. 심낭 삼출 이심하면심장이눌려제기능을하지못하게 된다. 심낭 삼출액이 적으면 대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삼출액이 많으면 심 장을 압박해 심장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에 따라 기침, 딸꾹질, 호흡 곤란, 쉰 목소리, 배부름,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삼출 액이많으면건강검진에서빠른맥(빈맥), 경정 맥확장, 간비대, 말초부종등이관찰된다. 그런데 심낭 삼출은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 견된다. 주로 암세포의 침범 때문이며 항암제 나방사선치료에따른몸의면역체계가반응 하면서생기는부작용이원인으로꼽힌다. 김은경삼성서울병원순환기내과교수·김소 리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 은암으로인한악성심낭삼출환자에서심낭 천자 시술 후 2개월 이상 콜히친을 투여하면 합병증 발생이 감소하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 다고 밝혔다.‘심낭 천자’란 가느다란 관(카테 터)을몸속에집어넣어심낭에찬물을빼내 는것이다. 하지만 심낭에서 물을 빼낸 뒤에는 심낭이 서로 들러붙어 염증이 생길 때가 많고, 이로 인해심장기능이떨어지기쉬워오히려암치 료가어려워지기도한다. 이때문에암으로인 한 악성 심낭 삼출 치료에 대한 권고가 거의 없을정도다. 연구팀은 항염증제인‘콜히친’에 주목했다. 콜히친은 일반적인 심낭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주로 쓰이지만 암환자에게는 시도된 바 없다. 2007~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 천자 를시술받은악성심낭삼출환자 445명을대 상으로 콜히친 등의 항염증제 복용 여부에 따 른합병증발생및사망률을분석했다. 그결과, 전체환자의 46%에서시술후교착 성 심낭염 소견을 보였고, 26%는 심낭 삼출이 재발했다. 이를 토대로 콜히친 투여군은 그렇 지 않은 환자와 비교한 결과, 콜히친 투여군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35% 낮았다. 사망 위험도 비투여군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 로집계됐다. 김 교수는“다양한 항암제 발전으로 악성 종양 환자의 생존 기간이 향상되고 있지만 역 설적으로악성심낭삼출처럼상대적으로드물 었던합병증이늘어나고있는추세”라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심낭 천자 후 콜히친을 투여 한 환자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도 심낭 천자 후 합병증 비율이 감소하면서 항암 치료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었던 덕분으로 풀 이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암때문에심장주머니에물이찬다면? ‘심낭삼출’에콜히친투여하면효과 <이미지투데이> Tuesday, November 10, 2020 A22 날씨가추워지고일교차도무척커 졌다. 그러면피가제대로돌지않으면 서뇌혈관이막히거나(뇌경색)터지는 (뇌출혈)뇌졸중환자가늘어난다.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이자 돌연사의 주원인이다. 뇌졸중의 대부분은 뇌경색(87%)으로, 50대 이 상중ㆍ장년층에서발생위험이높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해 뇌졸중으로 병원은 찾은 환자가 61만3,824명으로 2014년 52만7,229 명보다 16.4%(8만6,595명) 늘었다.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해 고혈 압ㆍ당뇨병ㆍ심장 질환ㆍ흡연ㆍ과음 등 발병 위험 요인을 조절하지 않아 많 이 발생한다. 뇌졸중이 생기면 목숨 을 잃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반신마 비ㆍ언어장애ㆍ의식장애등심각한후 유증을남기기에예방이중요하다. ◇뇌혈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 져서 뇌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않아 뇌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은 △혈관 벽내부에지방성분이쌓여동맥이 딱딱하게 굳어 발생하는‘동맥경화 성 뇌경색’ △부정맥과 심장판막 문 제로다른혈관에서생긴혈전이혈 류를 타고 이동해 뇌혈관을 막아서 생기는‘색전성뇌경색’ △큰혈관에 서파생되는뇌의미세혈관이막혀 발생하는‘열공성 뇌경색’ 등으로 나뉜다. 뇌혈관이터지는뇌출혈은△고혈 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뇌 내 출혈’ △뇌혈관 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腦動脈瘤) 등혈관이터지면서뇌를 감싸는지주막아래피가고이는‘뇌 지주막하출혈’ 등이있다. 이 가운데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은동맥경화성뇌경색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정상인보 다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4~5배 높 아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 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다. 장경술 인천성모병원 신경 외과 교수는“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 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평균혈압이160㎜Hg를넘어 가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고했다. ◇갑작스러운 두통ㆍ어지럼증 간과 말아야 뇌졸중 조기 발견의 핵심은‘갑자 기’에 있다.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이 거나, 갑자기 안면이나 반신이 마비 되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 잡기 힘들 거나,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고 망치 로머리를때리는것같은심각한두 통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급성뇌졸중치료가가능한큰병원 으로가야한다. 이런증상이잠깐나타났다가없어 지기를 반복하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로 인한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 기기 쉽다. 게다가 뇌졸중은 50세 이 후에 대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전조 증상이 30~40대 에나타난다면알아채기쉽지않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는“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과정은 오랜 시간 천천히 이뤄진다” 며“환자가 알아챌 수 있는 뇌졸중 의 전조 증상은 동맥의 지름이 정상 보다 50% 이상 좁아지고 나서야 나 타난다”고했다. 따라서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비롯해 팔다리가 무뎌지 거나 안면 마비 및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나타난다면뇌졸중을의심해 빨리병원을찾아야한다. ◇뇌졸중골든타임최대 4.5시간 뇌졸중이발생했다면빠른치료가 생명을 건진다. 발생 후 시간이 흐를 수록 뇌 손상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 이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대처 했을 때 경과가 가장 좋고 최근에는 골든타임(4.5시간이내)에병원에도 착하면 정맥 내 혈전 용해술로 치료 가 가능하다. 골든 타임이 지났더라 도 6시간 이내 동맥 내 혈전 제거술 을 받으면 뇌경색 악화와 후유증 발 생을최소화할수있다. 장경술 교수는“뇌졸중 증상 발현 시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 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오히려 병 을 악화할 수 있기에 의료진이 도착 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 세로눕혀두는것이좋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건 강 <뇌졸중의 FAST 법칙> ▷F(Face Dropping): 한쪽 얼굴 이떨리고마비된다. ▷A(Arm Weakness): 팔다리 힘 이없고감각이무뎌진다. ▷S(Speech Difficulty): 말할 때 발음이이상하다. ▷T(Time to call 119): 증상이 생 기면바로 119로전화한다. 뇌혈관막히는 뇌경색전체 87% 고혈압 있으면발생률 4~5배높아 4시간30분골든타임내치료중요 혈관망가뜨리는담배는멀리하고 꾸준한 운동통해‘생활 속예방’을 날씨가추워지면고혈압환자는약을복용해도혈압이10㎜Hg이상올라가면서뇌졸중이발병할위험이높아진다. <이미지투데이> 심장은 두 겹의 얇은 막(심낭)이 주머니처럼 감싸고 있다. 심낭은 심장이 끊임없이 수축하 고이완할때겉면마찰을막아주는보호막이 다. 이러한 심낭 사이에 물이 차는 것을‘심낭 삼출(pericardial effusion)’이라 한다. 심낭 삼출 이심하면심장이눌려제기능을하지못하게 된다. 심낭 삼출액이 적으면 대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삼출액이 많으면 심 장을 압박해 심장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에 따라 기침, 딸꾹질, 호흡 곤란, 쉰 목소리, 배부름,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삼출 액이많으면건강검진에서빠른맥(빈맥), 경정 맥확장, 간비대, 말초부종등이관찰된다. 그런데 심낭 삼출은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 견된다. 주로 암세포의 침범 때문이며 항암제 나방사선치료에따른몸의면역체계가반응 하면서생기는부작용이원인으로꼽힌다. 김은경삼성서울병원순환기내과교수·김소 리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 은암으로인한악성심낭삼출환자에서심낭 천자 시술 후 2개월 이상 콜히친을 투여하면 합병증 발생이 감소하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 다고 밝혔다.‘심낭 천자’란 가느다란 관(카테 터)을몸속에집어넣어심낭에찬물을빼내 는것이다. 하지만 심낭에서 물을 빼낸 뒤에는 심낭이 서로 들러붙어 염증이 생길 때가 많고, 이로 인해심장기능이떨어지기쉬워오히려암치 료가어려워지기도한다. 이때문에암으로인 한 악성 심낭 삼출 치료에 대한 권고가 거의 없을정도다. 연구팀은 항염증제인‘콜히친’에 주목했다. 콜히친은 일반적인 심낭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주로 쓰이지만 암환자에게는 시도된 바 없다. 2007~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 천자 를시술받은악성심낭삼출환자 445명을대 상으로 콜히친 등의 항염증제 복용 여부에 따 른합병증발생및사망률을분석했다. 그결과, 전체환자의 46%에서시술후교착 성 심낭염 소견을 보였고, 26%는 심낭 삼출이 재발했다. 이를 토대로 콜히친 투여군은 그렇 지 않은 환자와 비교한 결과, 콜히친 투여군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35% 낮았다. 사망 위험도 비투여군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 로집계됐다. 김 교수는“다양한 항암제 발전으로 악성 종양 환자의 생존 기간이 향상되고 있지만 역 설적으로악성심낭삼출처럼상대적으로드물 었던합병증이늘어나고있는추세”라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심낭 천자 후 콜히친을 투여 한 환자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도 심낭 천자 후 합병증 비율이 감소하면서 항암 치료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었던 덕분으로 풀 이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암 장주머니에물이찬다면? ‘심낭삼출’에콜히친투여하면효과 <이미지투데이> Tuesday, November 10, 2020 추워지고일교차도무척커 러면피가제대로돌지않으면 관이막히거나(뇌경색)터지는 )뇌졸중환자가늘어난다. 은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연사의 주원인이다. 뇌졸중의 뇌경색(87%)으로, 50대 이 년층에서발생위험이높다.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중으로 병원은 찾은 환자가 24명으로 2014년 52만7,22 16.4%(8만6,595명) 늘었다. 된 식습관을 비롯해 고혈 병ㆍ심장 질환ㆍ흡연ㆍ과음 등 험 요인을 조절하지 않아 많 한다. 뇌졸중이 생기면 목숨 나 그렇지 않더라도 반신마 장애ㆍ의식장애등심각한후 남기기에예방이중요하다. 관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 에 혈액이 원활히 공급되지 조직이 손상되는 질환이다. 막히는 뇌경색은 △혈관 에지방성분이쌓여동맥이 굳어 발생하는‘동맥경화 색’ △부정맥과 심장판막 문 른혈관에서생긴혈전이혈 고 이동해 뇌혈관을 막아서 색전성뇌경색’ △큰혈관에 서파생되는뇌의미세혈관이막혀 발생하는‘열공성 뇌경색’ 등으로 나뉜다. 뇌혈관이터지는뇌출 은△고혈 압으로 뇌혈관이 터지면서 뇌 안에 피가 고이는‘뇌 내 출혈’ △뇌혈관 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 (腦動脈瘤) 등혈관이터지면서뇌를 감싸는지주막아래피가고이는‘뇌 지주막하출혈’ 등 있다. 이 가운데 뇌졸중의 가장 큰 원인 은동맥경화성뇌경색이다. 고혈압이 있으면 동맥경화가 가속돼 정상인보 다 뇌졸중이 생길 확률이 4~5배 높 아진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 고혈 압 환자는 약을 복용해도 평소보다 10㎜Hg 이상 최고 혈압이 높아질 수 있 . 장경술 인천성모병원 신경 외과 교수는“환절기나 겨울철에는 평소 혈압 관리가 잘 되더라도 매일 아침 혈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 다”며“평균혈압이160㎜Hg를넘어 가면 뇌졸중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고했다. ◇갑작스러운 두통ㆍ어지럼증 간과 말아야 뇌졸중 조기 발견의 핵심은‘갑자 기’에 있다. 갑자기 물체가 둘로 보이 거나, 갑자기 안면이나 반신이 마비 되거나, 갑자기 말이 어눌해지거나, 갑자기 걷기 힘들고 균형 잡기 힘들 거나, 갑자기 심하게 어지럽고 망치 로머리를때리는것같은심각한두 통이 생기면 뇌졸중을 의심해 즉시 급성뇌졸중치료가가능한큰병원 으로가야한다. 이런증상이잠깐나타났다가없어 지기를 반복하기에 스트레스나 피로 로 인한 현상으로 대수롭지 않게 여 기기 쉽다. 게다가 뇌졸중은 50세 이 후에 대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 같은 전조 증상이 30~40대 에나타난다면알아채기쉽지않다. 권순억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는“동맥경화증으로 혈관이 막히는 과정은 오랜 시간 천천히 이뤄진다” 며“환자가 알아챌 수 있는 뇌졸중 의 전조 증상은 동맥의 지름이 정상 보다 50% 이상 좁아지고 나서야 나 타난다”고했다. 따라서 갑자기 발생하는 두통과 어지럼증을 비롯해 팔다리가 무뎌지 거나 안면 마비 및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나타난다면뇌졸중을의심해 빨리병원을찾아야한다. ◇뇌졸중골든타임최대 4.5시간 뇌졸중이발생했다면빠른치료가 생명을 건진다. 발생 후 시간이 흐를 수록 뇌 손상이 계속 진행되기 때문 이다. 일반적으로 60분 이내에 대처 했을 때 경과가 가장 좋고 최근에는 골든타임(4.5시간이내)에병원에도 착하면 정맥 내 혈전 용해술로 치료 가 가능하다. 골든 타임이 지났더라 도 6시간 이내 동맥 내 혈전 제거술 을 받으면 뇌경색 악화와 후유증 발 생을최소화할수있다. 장경술 교수는“뇌졸중 증상 발현 시 혈액순환을 돕는다며 손과 다리 를 주물러 주기도 하는데 오히려 병 을 악화할 수 있기에 의료진이 도착 할 때까지 최대한 가만히 올바른 자 세로눕혀두는것이좋다”고했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건 강 <뇌졸중의 FAST 법칙> ▷F(Face Dropping): 한쪽 얼굴 이떨리고마비된다. ▷A(Arm Weakness): 팔다리 힘 이없고감각이무뎌진다. ▷S(Speech Difficulty): 말할 때 발음이이상하다. ▷T(Time to call 119): 증상이 생 기면바로 119로전화한다. 워지는이맘때…갑자기두통심하면‘뇌졸중’의심해야 뇌혈관막히는 뇌경색전체 87% 고혈압 있으면발생률 4~5배높아 4시간30분골든타임내치료중요 혈관망가뜨리는담배는멀리하고 꾸준한 운동통해‘생활 속예방’을 날씨가추워지면고혈압환자는약을복용해도혈압이10㎜Hg이상올라가면서뇌졸중이발병할위험이높아진다. <이미지투데이> 두 겹의 얇은 막(심낭)이 주머니처럼 있다. 심낭은 심장이 끊임없이 수축하 할때겉면마찰을막아주는보호막이 한 심낭 사이에 물이 차는 것을‘심낭 삼출(pericardial effusion)’이라 한다. 심낭 삼출 이심하면심장이눌려제기능을하지못하게 된다. 심낭 삼출액이 적으면 대개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러나 삼출액이 많으면 심 장을 압박해 심장이 확장되는 것을 방해한다. 이에 따라 기침, 딸꾹질, 호흡 곤란, 쉰 목소리, 배부름,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삼출 액이많으면건강검진에서빠른맥(빈맥), 경정 맥확장, 간비대, 말초부종등이관찰된다. 그런데 심낭 삼출은 암 환자에게서 흔히 발 견된다. 주로 암세포의 침범 때문이며 항암제 나방사선치료에따른몸의면역체계가반응 하면서생기는부작용이원인으로꼽힌다. 김은경삼성서울병원순환기내과교수·김소 리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연구팀 은암으로인한악성심낭삼출환자에서심낭 천자 시술 후 2개월 이상 콜히친을 투여하면 합병증 발생이 감소하고, 사망률도 줄일 수 있 다고 밝혔다.‘심낭 천자’란 가느다란 관(카테 터)을몸속에집어넣어심낭에찬물을빼내 는것이다. 하지만 심낭에서 물을 빼낸 뒤에는 심낭이 서로 들러붙어 염증이 생길 때가 많고, 이로 인해심장기능이떨어지기쉬워오히려암치 료가어려워지기도한다. 이때문에암으로인 한 악성 심낭 삼출 치료에 대한 권고가 거의 없을정도다. 연구팀은 항염증제인‘콜히친’에 주목했다. 콜히친은 일반적인 심낭 염증 재발을 막기 위해 주로 쓰이지만 암환자에게는 시도된 바 없다. 2007~2018년 삼성서울병원에서 심낭 천자 를시술받은악성심낭삼출환자 445명을대 상으로 콜히친 등의 항염증제 복용 여부에 따 른합병증발생및사망률을분석했다. 그결과, 전체환자의 46%에서시술후교착 성 심낭염 소견을 보였고, 26%는 심낭 삼출이 재발했다. 이를 토대로 콜히친 투여군은 그렇 지 않은 환자와 비교한 결과, 콜히친 투여군은 합병증 발병 위험이 35% 낮았다. 사망 위험도 비투여군에 비해 40%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 로집계됐다. 김 교수는“다양한 항암제 발전으로 악성 종양 환자의 생존 기간이 향상되고 있지만 역 설적으로악성심낭삼출처럼상대적으로드물 었던합병증이늘어나고있는추세”라고했다. 이번 연구에서 심낭 천자 후 콜히친을 투여 한 환자의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도 심낭 천자 후 합병증 비율이 감소하면서 항암 치료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었던 덕분으로 풀 이됐다. <권대익의학전문기자> 암때문에심장주머니에물이찬다면? ‘심낭삼출’에콜히친투여하면효과 <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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